1.명절이든 언제든 외가 좀 안갔으면 좋겠다 시ㅣㅣ바 (10)
2.. (3)
3.공황장애 + 콜린성 두드러기 = 죽을 맛 (2)
4.내가 이상한걸까? (11)
5.친구가 아저씨 좋다고 하면 이상해? (9)
6.쪽팔려죽겠어 살려줘 (4)
7.이거 병명이 있는건가? (5)
8.전담 중독성 심해?? (4)
9.옛친구랑 싸운거 사과하는게 맞나... (3)
10.고민 상담 ( 집단 생활 ) (1)
11.평생 성관계를 맺지 않고 사는게 가능할까? (3)
12.4시간 동안 못자고 공부하는데 자존감 바닥침 (3)
13.정신병원가고 싶다고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 드렸니... (4)
14.20210220 (4)
15.스포일러에 관한건데 이거 내가 잘못한거니? (15)
16.그냥 괜찮다고만 해주라 (4)
17.눈물 주룩이다 (4)
18.펑 (4)
19.생리혈이 너무 까만 것 같아 (4)
20.게임원화나 일러스트를 배우고 싶은데 지역에 학원이 없어 (4)
1
이름없음
2021/02/20 03:20:34
ID : teK40nxDule
0
미안해 제목을 뭐라고해야할지모르겠어서
그냥 날짜 썼어
누군가 읽어줬으면 좋겠는데 동시에 내 치부를 보이기 싫고...
그런 마음인 것 같아.
나는... 왕따... 인가 은따라고 할까.
그냥 따돌림을 당했는데... 뭐 사실 맞고 협박 당하고 그런 애들에 비하면 난 진짜 별 거 아니라 이걸로 힘들어해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결국 애초부터 첫 단추 잘못 끼운 것도 나여서 내가 속상해할 자격이 있기는 한 건가도 싶고.
난 초등학교 때 따돌림 경험이 있어 세상 물정 모르고 책만 읽어서 애가 좀 이상했어 공부만 하고 애들한텐 잘난 척 하는 것처럼 보였겠지.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는 애들이랑 잘 지냈는데 내가 전학을 되게 여러 번 했거든. 그러면서 친구가 없어지고 난 오해를 받고 뭐... 혼자 됐어
그런 이유로 중학교에서도 친구가 별로 없었어. 와중에 관종이고 나름 노래에 재능 있단 말을 많이 들어서 무대에는 자주 섰어. 선생님들이 시키셨거든.
어느날 모르는 애들이 내가 노래 부른 걸 보고 비웃는걸 발견했어. 그래서 집에서 아주 멀리 있는 고등학교에 갔어. 아는 애는 한 명도 없었어. 그래서 난 어떻게든 말을 걸어보려고 했지.
그리고 또 내가 모든 걸 망쳤어.
내가 간 고등학교는 1학년때 수학여행이 있었거든. 난 수학여행에서 화장실 다녀온 사이 공항에 버려졌어. 어떻게 비행기는 탔지만 모든 사람에게 욕을 먹었어. 너때문에 비행기 지열될 뻔 했다면서. 내 잘못 맞아. 화장실을 가면 안 되는 거였어. 잘해보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어떡하든간에 결국 난 남한테 피해 끼치는 사람이더라. 가서도 버스도 혼자 앉고 어디를 가든 혼자였어. 뻔뻔하게 안죽고 돌아왔어.
2학년 올라와서 1학년때 방관하던 친구랑 같은 반 도ㅒㅅ어. 걔는 날 되게 친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어. 어느날 하교하다가 걔가 나한테 그러더라 사과 안 받아줘도 되고 용서 안 해줘도 되는데 말하고 싶었다면서. 자기 친구들이 1학년때 날 이유없이 싫어했다고 자기들도 따돌리는 거 알고있었다고.
왜 말해준건지 잘 모르겠어.
듣고 너무 힘들었어 내 인생은 한 부분이 완전히 망쳐졌는데 너희는 그냥 싫으니까로 가능한 일이었구나 하고
근데 난 걔한테 더 상처주고 욕먹고싶지 않았어 사실 걔가 그나마 애들 중에 잘 해준 사람이었어서 그랬나
난 그래서 또 호구처럼 웃으면서
괜찮다고 알고있었다고 해버렸어
그리고 반년을 묻어뒀어 친한친구도 좀 생기고 나아진 줄 알았는데
요즘... 입시 준비하느라 혼란스럽고 힘든 상황에서 부모님도 날 싫어하고 다들... 화만 내니까. 자꾸 생각이 나고... 다 그만두고 싶어지네.
그냥 그만두고싶어.
미안해 부담스럽고 별 것 아닌 얘기 읽게 해서.
시간내줘서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2
이름없음
2021/02/20 03:21:55
ID : teK40nxDule
0
그냥
요즘 무기력하고 휴대폰만 하게 되고 뭘 할 엄두가 안 나
다들 나 싫어하는 것 같고 우울해
결국 다 이것도 핑계 대면서 내가 게으름 피우는 거겠지
3
이름없음
2021/02/20 03:22:05
ID : teK40nxDule
0
좋은하루보내
4
이름없음
2021/02/20 03:27:46
ID : lA6jclhgpam
0
안녕 레주야. 의도치 않은 불행들이 너무 잦았네. 마음고생 심했겠다. 별 거 아니긴 이 짧은 글 읽는 것만으로도 속상한데. 요즘 입시한다고 했지? 스트레스랑 압박감 심하겠다. 싫어하는 거 아니고 화내는 것도 아니고 그냥 타이밍이 그랬던 것뿐일 거야. 잠시 예민한 틈에 부딪힌거지. 절대 네 탓 아니야. 자책하지 말자. 사람이 좀 힘들면 방전도 되는거지 네가 게으른 게 아니야. 우리 레주 힘들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레주도 좋은 하루 보내고 예쁜 꿈 꿨으면 좋겠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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