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헤어졌어 (25)
2.[조언 부탁해] 짝녀한테 약 챙겨줘도 될까 (10)
3.나 썰 하나만 풀어도 돼? (22)
4.친구 사귈때 계속 이래도 될까? 나만 이래? (28)
5.너희들 기준 (8)
6.2년 짝사랑 한 애랑 영화본다!! (13)
7.촉이 온다는게 이런건가?? (6)
8.. (5)
9.무로맨틱인데 연애중이야 (8)
10.학교 선배 짝사랑하는 사람... (4)
11.바이인거 알고나니까 새삼 설렜던것들 (37)
12.헤녀우정 이것까지 겪어봤다 말해보자 (34)
13.Istp intp들한테 궁금한 거 있어 (61)
14.진짜아휴 (4)
15.근데 있잖아 (5)
16.벽장 레즈들아 (16)
17.이런 사람들 있어?? (8)
18.아트박스 알바 분이 너무 좋아... (3)
19.사바사라도 유난히 겹치는 이상형 있나 (13)
20.레즈는 좀... (6)
2
이름없음
2021/02/21 13:43:39
ID : uoGr9a01dDv
0
우린 거의 반 년쯤 사겼어 나는 좀 많이 외향적이고 얘기하는거 좋아하고 생각하는거 느끼는거 다 얼굴에 드러나는 타입이라 표현도 자주 하고 많이 하고 그러는 편. 언니는 나랑 전혀 다른 사람이었어. 사람 만나는거 기 빨려하고 속 깊은 얘기 잘 안 하고 표현도 잘 안 하고.
3
이름없음
2021/02/21 13:45:31
ID : uoGr9a01dDv
0
그래서 사귀기 전에도 내가 대쉬 엄청 하고 쫓아다니고 막 그랬거든 근데 언니는 내가 워낙 남한테 잘 들러붙는 성격이라 그냥 자기도 친구로 생각하는 줄 알았나봐 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나름 좋아하는 티 엄청 냈는데 돌아오는게 없으니까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거든? 근데 맞삽질이었어 ㅋㅋㅋㅋㅋ 그 상태로 일 년 동안 둘다 속 썩이다가 내가 차라리 까이면 잊겠지 싶어서 고백 갈겼다가 연애하게 되었는데
4
이름없음
2021/02/21 13:47:11
ID : uoGr9a01dDv
0
근데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게 처음 연애하는거였거든 언니가 첫사랑이야 첫사랑 안 이루어지긴 개불 ㅋㅋㅋ 하면서 진짜 너무 행복했는데... 우리 성격차이가 너무 심한거 있지 ㅋㅋㅋㅋㅋ
5
이름없음
2021/02/21 13:50:10
ID : uoGr9a01dDv
0
아 내가 그 얘기 안 했다. 언니는 좀... 어린애 같은 사람이야 몸만 큰? 뒷일 생각을 잘 안 해 감정적이고... 물론 내가 할 말은 아님 나도 갬성맨 ㅋㅋㅋㅋ 언제는 무슨 일이 있었냐면 언니한테 밤 11시? 에 전화가 온거야. 아무 생각 없이 받았다? 근데 친구랑 싸웠대 그래서 놀라서 왜 싸웠냐고 하니까 친구 중 하나가 술 먹고 고등학교때 일 언급하면서 그때 내가 맞았고 니들이 틀려! 를 했다는거야 좀 크게 싸웠던 문제라서 꺼내기 예민한 거였는데. 그래서 자기가 너무 짜증나서 숙소를 나와버렸대.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난 언니가 나랑 통화 좀 하다가 분 삭히고 들어갈 줄 알았어. 근데 집에 간다는거야. 밤 11시에. 술 먹었는데. 여자 혼자.
6
이름없음
2021/02/21 13:53:09
ID : uoGr9a01dDv
0
물론 감정 상한건 알겠어. 속상하고 막 그러겠지. 그래서 나도 열심히 언니 위로해줬는데 집에 간다는거야. 택시타고 집에 간대. 그래서 언니 짐은? 하니까 괜찮대 지갑 가지고 나왔다고... 친구들은 알아? 하니까 모른대. 일단 1. 밤 11시에 술 먹고 혼자 택시 타는건 위험하다.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해... 나 진자 언니가 집 간다고 그 자리에서 택시 잡는데 나 심장 엄청 벌렁거렸어 무슨 일 있을까봐... 거기다 언니 얼마전에 이사한 상태라서 집 가는 길을 모른대. 즉 이 말은 택시 아저씨가 나쁜 맘 먹고 다른 길로 틀어도 본인은 모를거란 얘기지...??? 그리고 2. 이대로 집에 가버리면 남은 친구들은 아침에 당황할 것이고, 문자도 전화도 뭣도 없이 사람이 짐만 남기고 사라지면 걱정도 걱정이지만 굉장히 예의 없는 행동이잖아 앞으로 다신 안 볼것도 아니고... 나중에 이거 뒷일 어떻게 감당하려고 나 진짜 너무너무 당황스럽고 걱정되는거야. 그래서 도착하면 꼭 전화하라고 했고 한 20분이면 도착한다길래 기다리려고 했거든.
7
이름없음
2021/02/21 13:54:57
ID : uoGr9a01dDv
0
문제는 12시가 넘었는데 전화가 안 와. 나 진짜 손톱 씹고 뜯고 난리 났어 그때 진짜로... 전화했는데 안 받아. 문자도 안 봐. 나 진짜 간절히 술기운 때문에 자는거라고 빌었어 근데 12시 반쯤인가 문자가 온거야. 엄마랑 친구 얘기 하다가 전화 하는거 까먹었다고... 안도+짜증+분노 빠밤. 일단 멀쩡해서 너무 다행인데...
8
이름없음
2021/02/21 13:58:54
ID : uoGr9a01dDv
0
어쨌든. 이런 일들이 몇 번 있었어. 언니는 대충 이런 성격의 사람이고, 난 솔직히... 애새끼야. 하는 짓이 ㅋㅋㅋㅋㅋㅋ 진짜 똥꼬발랄한 애새끼란 말이야?? 근데 자꾸 언니랑 있다보면 어른스럽게 행동하게 되더라고. 그러니까 막 힘들고 지치고 그러고... 그리고 성격 차이 심하다고 했잖아. 언니는 진짜 자기 감정 표현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어. 내가 대화 주제를 가지고 오지 않는 이상 선톡 한 번 보내질 않았고 전화도 먼저 거는 일이 없어. 언니가 나한테 전화한건 딱 두 가지 경우인데, 1. 나한테 부재중 2. 자기 화났을때. 이게 반 년동안 계속되니까 나 진짜 여러가지 생각 들었거든 그냥 하도 좋다고 따라다니니까 필요할때만 부르고 그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런 생각 하면 안되는데 연락 빈도도 그렇고 그런 쪽으로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언니한테 말했어. 나 그거 서운하고 언니가 그거 고쳤음 좋겠다고. 언니가 이거 고칠 수 없으면 차라리 헤어지는게 둘 다 한테 나을지도 모른다고.
9
이름없음
2021/02/21 14:02:21
ID : uoGr9a01dDv
0
언니가 알아서 하라고 했어. 힘들었던거 서운했던거 다 말했고 이걸 고치고 나랑 계속 연애를 할건지, 아님 헤어질건지 고르라고 했거든? 근데... 나보고 결정하라는거야. 자기도 노력은 하고 있는데 언제쯤 고쳐질지는 모르겠다고 근데 욕심은 부리고 싶다면서. 근데 이거 솔직히 좀 무책임한 말이잖아.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간동안 나는 지금까지 느꼈던걸 온전히 견뎌야 한단 얘기고. 그래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
10
이름없음
2021/02/21 14:03:00
ID : uoGr9a01dDv
0
언니를 너무너무 좋아했지만 난 너무 지친 상태였고, 그 짓거리를 더 하라고 하면 진짜 못해먹을 것 같았거든.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더니. 사실 애초에 둘 다 성격이 너무 달랐던게 문제였던거야.
11
이름없음
2021/02/21 14:03:51
ID : uoGr9a01dDv
0
나 그날 울었어. 진짜 공부방에서 집 오면서 찐따새끼마냥 ㅋㅋㅋ 길바닥에서 눈물 질질 흘리면서 훌쩍이면서 왔어 ㅋㅋㅋㅋㅋ 엄마가 너 울었냐고 하길래 친구랑 오면서 전화했는데 싸웠다고 둘러댔어. 우리집은 레즈를 좋게 보지 않거든... 엄만 내가 연애했던것도 몰라.
12
이름없음
2021/02/21 14:04:55
ID : uoGr9a01dDv
0
나중에 언니한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문자 보냈어. 나 언니 사랑했던 반년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진짜 고마웠고 더 좋은 사람 꼭 만나라고.
13
이름없음
2021/02/21 14:05:55
ID : uoGr9a01dDv
0
근데 나 언니가 첫사랑이라고 했잖아. 그 첫 사랑이라는게 좀 의미부여 해버려서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말 안 하면 쪼끔 후회하겠다 싶어서 언니한테 그것도 보냈어. 언니가 내 첫사랑이었다고. 근데 옘병
14
이름없음
2021/02/21 14:06:10
ID : uoGr9a01dDv
0
답장이 왔는데 언니도 연애감정으로 좋아했던건 내가 유일했대 ㅋㅋㅋㅋㅋㅋㅋ 시발...
15
이름없음
2021/02/21 14:07:25
ID : uoGr9a01dDv
0
짜증나더라 그냥 그거 보니까
16
이름없음
2021/02/21 14:08:04
ID : uoGr9a01dDv
0
나 진짜 그거 보고 개쳐울었어. 그냥 너무 짜증나는거야 내가 언니 싫어해서 헤어진것도 아니고 언니도 나 싫어하는것도 아닌데 그 죠랄같은 성격차이가 뭐라고.
17
이름없음
2021/02/21 14:10:11
ID : uoGr9a01dDv
0
만약에 내가 좀 더 참았더라면 언니가 좀 더 표현을 잘했더라면 우리 한참 더 사랑할 수 있었을텐데 참을성 엿같은 나한테도 화나고 그렇게 표현에 서툴던 언니한테도 짜증나고 그러더라고
18
이름없음
2021/02/21 14:11:52
ID : uoGr9a01dDv
0
근데 언니는 진짜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 나같이 어리버리하고 참을성 없고 뭣도 모르는 어린애 말고 진짜 멋지고 좋은 사람 만나서 진짜 진짜 잘 살았으면 좋겠어.
19
이름없음
2021/02/21 14:13:03
ID : uoGr9a01dDv
0
그러니까 이건 그냥 미련이야. 나중에 이 얘기를 해도 울 것 같은 기분이 안 들면 그땐 번호도 지워야지.
20
이름없음
2021/02/21 14:13:15
ID : uoGr9a01dDv
0
우리 반년동안 진짜 행복했다고.
21
이름없음
2021/02/21 14:13:39
ID : uoGr9a01dDv
0
그냥 그랬다고. 내 첫사랑은 이렇게 끝났어.
22
이름없음
2021/02/21 14:22:09
ID : albdBgqo3Pd
0
스레주.... 아픈 사랑했구나? 혹시 둘다 미자야? 미자라면.... 아무래도 감정 표현이 서툴고, 또 무엇보다도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맞춰가야할지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것같아. 내 생각에 언니는 자신이 결정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떤 결과가 오는지 잘 몰라하는 것같아.
"그게 왜 문제냐, 나는 잘 표현하는데!"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어쨌든 그런 성격 차이가 있는 상황은 참 많아.
만약에 미련이 남는다면, 좀 더 네게 마음의 여유가 있는다면,
한번 잡는게 나을 수도 있어. 구질구질하게 생각될 지도 모르지만...
뭔가 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어쩌겠어...
내가 좀더 참았더라면, 내가 어린애처럼만 안 굴었다면...
이라고 말했는데, 나는 오히려 스레주가 더 어른 같았어. 귀엽기도 했구.
술마셨다는 이야기가 있는걸 보니 성인인가보네?
내 여자가 술마시고 막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는데, 챙기지 않을 사람이 어딨어.
챙겨야 맞는 거구,
감정은 표현해야 맞는거야.
하지만, 그 언니... 조금 서툴고,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아예모르는 갓난 아기같은 느낌이 나는 들었어.
그래서 내가 해준게 없어서 결정할 수 없었던 거야.
레주와의 이별여부를..... 레주로서는 배수의 진을 친거고, 마지막까지 생각해서 말한거겠지만,
그걸 느낀 언니는 더욱 할 말도, 또 운신의 폭도, 생각할 폭도 좁아졌을꺼야.
이건 레주탓은 아냐!
음... 어떻게 레스를 끝내지? 혹시 이야기 못한게 있다면 댓글해줘!!!
23
이름없음
2021/02/21 14:29:11
ID : uoGr9a01dDv
0
ㅋㅋㅋ 언닌 스물 둘이야. 난 고3이고. 나이차이 애매하게 걸친 성인미자긴 한디... 우리 나이 모르고 만났었거든. 이건 내 잘못이긴 한데, 언니가 나 성인될때까지 기다린다고 한거 내가 누가 채갈까봐 jonna 비벼댄거고... 얼레벌레 사귀기 시작한거지 ㅁ머... 응 맞아 ㅋㅋㅋ 언니 진짜 어린애 같아. 그것도 엄청 소심한 어린애. 어린애라도 좀 고집 세고 당찬 애가 있잖아? 언닌 그런 애보단 남 눈치 보느라 자기 할 말도 잘 못하는 그런 느낌이었어. 그리고 실제로도 눈치 많이 보고... 그렇다고 눈치가 좋진 않아. ㅋㅋㅋㅋㅋ 너무 까는 느낌이지만!!! 난 그게 귀여웠음 @-@ 초큼 답답했지만... 그래도 귀여웠ㅅ음.
솔직히 나도 잡고 싶고 그러고 싶은데, 말했던 것 처럼 나 올해 정시 봐야 하거든...ㅋ..ㅋㅋ.. 시간적으로 심리적으로 여유도 없고 예민 만땅 상태일텐데, 이걸 나 좋자고 언니 붙잡고 언니한테 쏟아내는 결과는 가져오고 싶지 않아. 나 연애할때도 그랬지만 좋은 얘기 재밌는 얘기만 하려고 애썼거든... 언니 너무 소중... 거기다 언니도 올해 대학 새내기야. 하고 싶은게 있어서 작년 수능 쳤는데 붙었대. (폭죽) 그래서 아마 둘 다 혼란스럽고 정신없는 해 일텐데, 성격 맞지 않는거 맞춰나간다고 부담 주고 싶지도 않고 그러다가 내가 언니한테 상처 주는게 싫어서 그냥 여기서 마음 접으려고. 그리고 조금 주접이긴 한데, 언니 엄청 순하고 착하고 귀여운 사람이라서 금방 좋은 사람 생길걸 @^@ 언니 앞길 안 막을거임 ㅋㅋㅋㅋㅋ
24
이름없음
2021/02/21 14:35:23
ID : uoGr9a01dDv
0
** 나 아직 언니랑 스팀 친추 되어있는데 게임 하는거 고스란히 보여서 너무 귀엽고 빡쳐 헤어졌는데도 언니 귀여워하고 있다는게 빡쳐 **...
25
이름없음
2021/02/21 15:40:06
ID : albdBgqo3Pd
0
어차피 쉽지않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데, 좋으 사람이 생길거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물론, 둘다 힘든 한 해가 될 것같아.
하지만, 더욱 돈독해질 수 있어. 언니를 만난다고해서 너무 앞길을 막는다는 식으로만은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쩌면 남자들이 언니에게 대쉬해서 언니가 좋은 사람을 만날 수는 있을지는 몰라도, 글쎄... 또 그 좋은 사람이 누구인지...
나는 잘 모르겠네.
공부를 핑계로 마음을 접는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으면 해.
언니와 적어도 많은 대화를 해서
언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천천히 알아가는 재미, 또한 있을거거든.
물론, 아예 남남이 되어버리지 않는다면....
만약에 레주가 친구들에게 정시 스트레스를 풀거라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언니에게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같아.
이게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라, 진짜 그 것도 하나의 관계이고 연결이거든.
그러면 언니도 100대 1, 레주가 100을 하소연하면, 1은 언니의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지않을까 싶어.
레주가 미련이 남는다니, 나도 미련쪽으로 이야기하게 되네.
언니를 많이 사랑하고, 또 그런 눈치없는 바보덩어리를 데리고 살고 싶다면,
다시 한번 사귀는 것도 괜찮을 것같아.
인간관계라는 것이 꼭 화끈하고, 시끄럽고, 활기차고, 쌍방인 경우는 없거든.
조금 조용하고, 응원하고,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하는 것도 인간관계의 또다른 면모이고 그 것이 사랑의 진면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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