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4/29 01:06:10 ID : O79hbu8pdU1 0
나는 솔직히 좋은 남자 만나서 사랑하는 사람 똑 닮은 아들 낳아서 잘살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는데 내가 양성애자인 것을 깨닫고 나서 결혼하면 남편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모두를 속이고 나마저도 속이고 내가 내가 아닌 삶을 살게 될까봐 그냥 나 혼자 살기로 마음 먹었거든..ㅋ 근데 우리 부모님은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자식 낳는 것’이 당연하시고, 한편으로는 나도 나 닮은 딸, 사랑하는 사람 닮은 아들 봐보고 싶기도 하고, 우리 엄마한테 나 닮은 딸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물론 좋은 남자 못 만나서 결혼 자체를 못할 수도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같은 고민하는 사람 있을까?? + 19번 레스에 다시 정리되어 있어!
2 이름없음 2021/04/29 01:08:20 ID : L804Gq7s3Bb 0
응?? 양성애자인데 왜 모두를 속이고 내가아닌 삶을 살게되는거야..? 레즈인것도아니고...
3 이름없음 2021/04/29 01:12:16 ID : O79hbu8pdU1 0
물론 내가 남편과 모두에게 양성애자인 것을 밝히고 결혼한다면 상관 없겠지만 지금처럼 소수의 사람만 아는 상태라면 .. 부모님은 호모포비아일 가능성이 높아서 결혼을 한다면 굳이 커밍아웃하고 싶지 않아 나도 내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어 ㅠ...
4 이름없음 2021/04/29 01:16:28 ID : L804Gq7s3Bb 0
타인이 자신을 완전히 이성애자로 생각하게되는게 싫은걸까 결혼하고 커밍아웃 안한다고해도 굳이 누굴 속이는건 아니지않아? 애인한테만 밝혀도 아무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5 이름없음 2021/04/29 01:22:21 ID : 0snWi2moGpW 0
나도 양성애자인데 그냥 궁금해하지 않으면 안 밝힐거 같은데. 굳이 밝혀야하나? 싶어. 내가 그 상대방이 좋아서 결혼이라는 종착점이자 시작점을 찍은건데 싫어서 결혼힌것도 아니고 좋아한건 사실이니까 딱히 밝히지 않아도 될것같은데...??
6 이름없음 2021/04/29 02:22:33 ID : RAY09vveHyM 0
아니 뭘 속여 양성애자인거 밝힐 필요도 없음 뭐 결혼할때 좋아해서 결혼하는건데 그게 왜 속이는거야?
7 이름없음 2021/04/29 02:56:18 ID : O79hbu8pdU1 0
맞는거 같아
8 이름없음 2021/04/29 03:35:10 ID : L804Gq7s3Bb 0
결혼을 하든 결혼을 하지않든 퀴어에 익숙하지않은 사람들은 '보통은' 이성애자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런시선은 어쩔수없다고 생각해 지금 완전히 이성애자라고 보이는게 싫겠지만 이미 많은사람들은 다른사람도 당연히 이성애자일거라고 생각하면서 살고있잖아. 특히 어머님은 호모포비아일수도 있다고하니 더욱 더 그러시겠지.. 그래도 스레주는 "너는 결혼까지했는데" 퀴어일줄은 몰랐다 같은 반응이나 생각이 싫은거겠지? 그런면에선 어느정도 이해가 가긴하는것 같아. 만약 스레주가 결혼을 한다고해도 그건 남을 속이는게 아니라 그사람들이 멋대로 오해한거야. 이성애자일꺼라고.. 그러니까 속이는것같다고 생각하진말고 천천히 고민했으면 좋겠어
9 이름없음 2021/04/29 04:08:35 ID : O79hbu8pdU1 0
도와줘서 고마워. 안 그래도 내가 양성애자라는 것을 인지한 이후로 꽤 긴 시간 동안 자기혐오에 빠져 있어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거 같아.
10 이름없음 2021/04/29 07:20:00 ID : E4Fa1eK3Vaq 0
내가 스레주가 찾는 케이스인가? 마찬가지로 양성애자고 지금 남친이랑 결혼 예정! 자살 생각할 때 날 다시 살고싶게 만들어준 친구라...ㅎㅎ 나도 이성애자로 보는 시선이 싫긴하지만 한 명 한 명 커밍아웃을 하기엔 힘들기에 잘 모르는 사람이면 어쩔수 없는거라 생각해서 그냥 무시하기로 했고 남친이나 친한 지인들에게는 다 밝힌 상태야! 누굴 속인다는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어!! 남들이 멋대로 오해한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이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든다면 당당하게 커밍아웃 했으면 좋겠어! 난 남친이랑 만나던 도중에 양성애자인거 자각했는데 굳이 숨기고 싶지 않아서 바로 커밍아웃 했거든. '그럴 줄 알았다'고 바로 수긍한게 킬포.... 놀라지도 않아.... 아무리 안 숨겼다지만... (커밍아웃 하기 전부터 LGBT 적극 지지했고 고민중인것도 말은 안했지만 숨기진 않았거든) 아무튼 꼭 좋은 사람 만나길ㅎㅎ 좋은 사람이라면 다 이해해줄거야!
11 이름없음 2021/04/29 12:03:30 ID : 61zUY2mmmoJ 0
.
12 이름없음 2021/04/29 13:01:34 ID : NwLdQpXvCjj 0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면 앞으로 여자는 안 만나겠다고 결정한 거야?
13 이름없음 2021/04/29 15:33:57 ID : O79hbu8pdU1 0
그건 아니야 결혼할 상대를 찾기 전까지 굳이..?
14 이름없음 2021/04/29 15:44:43 ID : NwLdQpXvCjj 0
그럼 너랑 사귀는 여자친구는 너가 언젠가는 남자랑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고 만나야 하잖아... 모르더라도 언젠가는 헤어짐을 전제로 사귀는 거고
15 이름없음 2021/04/29 17:08:36 ID : 61zUY2mmmoJ 0
22 별 생각없이 보다가 보고 좀 의아해짐.. 어차피 남자랑 결혼해서 사는 게 결론으로 들리는데 그럴거면 왜..? 보니까 좋은 이성 만나서 자기 닮은 아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만약 여친 사귀게 되면 넌 결혼 상대 찾기 전까지가 전제니까 그 사람과 꼭 언젠가는 헤어지는거네.. 글 다시 읽어보니까 애초에 사랑하는 사람이 이성으로 기저가 깔린 것 같은데..? 만일 가정하에, 결혼할 상대 찾기 전에 여자를 만나고 있는데 어차피 남자랑 결혼하고 싶으면,, 스레주야 그냥 이성이랑만 연애하고 결혼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어차피 그 상대 여성은 헤어질 사람이잖아. 잘못 이해한거면 미안하지만, 글 보면 이성애자와 비슷하게 결론적으로 이성이랑만 미래를 꿈꾸고 결혼하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보임..
16 이름없음 2021/04/29 17:14:34 ID : O79hbu8pdU1 0
엥 그 뜻이 아니라 결혼하기 전에 평생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를 만나면 당연히 결혼이고 나발이고 같이 살아야지 난 그뜻이였어!
17 이름없음 2021/04/29 17:30:47 ID : L804Gq7s3Bb 0
만약 남자를 만날 경우를 말하는거 아니야..?? 결국 남자만나서 결혼할거다가 아니라 '만약 남자를 만나는경우 결혼을 할지못할지 고민이다' 이거잖아.. 완전 동성애자도 아니고 이성이랑 결혼하고 아이낳을 미래정돈상상할수있는거 아닌가... 스레주가 양성애자인만큼 동성연인과의 미래도 상상하겠지 그런데 그경우엔 이런 고민을 안해도 되니까(결혼못함) 굳이 여기서 이야기 안꺼낸거 아니야?
18 이름없음 2021/04/29 17:39:24 ID : 61zUY2mmmoJ 0
레스가 좀 애매해서 오해한듯.. 상상 당연히 할 수 있지. 나도 바이고 가끔 여자랑 사는, 아님 남자랑 사는 미래를 상상해. 그런데 레스 자체가 '이성이랑 결혼 상상'이 아니라 '이성이랑 결혼하는 게 결론'으로 들려서 그랬어 암튼 스레주가 아니라고 하니까 오해한 게 맞았나보네,,
19 이름없음 2021/04/29 17:47:20 ID : O79hbu8pdU1 0
맞아!!! 말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고마워! 결혼 시기(30대 초반정도)에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를 만나고 있다면 당연히 결혼하지 않겠지. 하지만 남자를 만나고 있다면 당연히 결혼얘기가 나올텐데 ‘양성애자인 내가 가족들에게 커밍아웃을 하지 않고 (위에서 말했듯이 엄마는 기독교를 믿으시고 아버지는 매우 가부장적이시고 구시대적이셔서 호모포비아이실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아직은 커밍아웃할 생각 없어!) 남편에게만 커밍아웃을 하고 (달아준 레스들을 보면서 남편에게는 커밍아웃을 무조건 할 거라고 마음먹었어!) 모든 사람이 날 이성애자로 생각하는 상황에서 평생 살아갈 수 있을까’ 가 내 고민인거 같아. 그게 나를 잃어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지금도 나를 당연하게 이성애자로 생각하는 말들이나 행동이나 사회분위기 등을 보고 느낄 때 답답하고 다시금 자기혐오에 빠지는 경우도 많아서 ..
20 이름없음 2021/04/29 17:48:20 ID : O79hbu8pdU1 0
내가 말을 잘 못해서 애매하게 썼다 ㅠㅠ 미안해..
21 이름없음 2021/04/29 21:08:04 ID : NwLdQpXvCjj 0
아 그런 의미였구나 나는 첫 스레가 남자랑 결혼해서 애도 낳고 행복하게 살는 걸 예전부터 생각했다길래 여자친구를 사귀면 다 포기할 정도인 줄은 몰랐어
레스 작성
퀴어 실시간
9레스커밍아웃 대상 기준 227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1레스 56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13레스여친화나게했을때 388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4레스근데 보통 성적 지향이 뭔지는 직관적으로 다 아는거야? 280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4레스레즈에 가까운 바이를 뭐라 그래? 477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21레스» 양성애자중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결혼을 해야겠다 하는 사람있어? 711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3레스우리 학교 꽉막힘 259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2레스선생님 짝사랑 일지 245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2레스애인이 좋은데 이런 생각이 드는건 왜지 340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6레스요즘 러버오빠들 만나는게 너무 재밌어... 920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7레스나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443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3레스짝녀가 너무 보고싶어 325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12레스친구랑 스킨십하면 어떤 기분 들어? 856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19레스조만간에 커밍아웃하려고 생각하는데 237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1
5레스아무한테나 예쁜말 해주는사람 462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2레스내 성 지향성은 뭘까 126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24레스너희는 애인이 플라토닉 추구하면 받아들일 수 있니 982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1
14레스토미에가 레즈랑 관련있어? 473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9 0
5레스짝녀가 왜 그러는걸까.......... 362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8 0
4레스같은 반 양성애자 친구 때문에 너무 짜증나..(퍼ㅇ) 794 Hit
퀴어 이름없음 21.04.2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