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깍지 끼거나 허리 감싸고 걸어다니고 귀엽다는 말 많이 하고 걔 인스ㅌ 스토리 하이라이트에 나만 올라와 있고 헤어질 땐 무조건 한 명이 데려다주고 한번 안고 집에 들어가. 평소에도 손 내밀면 손 잡고 팔 벌리면 헤헤거리면서 안기는 그런 느낌이야. 집 쇼파에 누워있으면 자리도 많은데 옆에 누워서 앵기고 잘 때도 붙어서 자. 내 엉덩이랑 뱃살도 엄청 좋아해. 이런거 다 헤녀우정이라고 해도 이해할 것 같은데 뭐지 싶었던 게 걔 원래 결혼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나랑 이러고부터 물어봤을 때는 갑자기 결혼하기 싫어졌대. 그리고 내가 남자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걔가 알고 있어. 아 영화 볼 때 걔가 내쪽으로 돌아누워서 깍지끼고 영화 보기도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