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좋아하면 전화나 메세지로는 띄워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상대 좋은 점 같은거 자연스럽게 잘 얘기하는데 실제로 만나기만 하면 내 감정이 너무 심하게 요동을 해서 티 안 내려고 해도 몸이나 표정이 굳어져서 엄청 부자연스러워지고, 오히려 더 차가워지고, 부끄러워하고 그러는 타입이긴 한데 .. 본능이 이성을 이기면 한 번씩 이상한 포인트에서 앵겨 ....... 초반에 그 사람한테 그게 너무 심해서 받아주기는 하던데 너무 부담스러웠을까봐 흑역사 생각하면서 요즘은 안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조절하다보니까 오히려 그 쪽에서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달까..
상대는 뭔가 되게 성격이 능글맞고 활발하고 자신감 넘치는데 굳이 표현은 안 해도 보여진다고 해야하나? 엄청 쳐다보고 여러명이 앉아있으면 어느샌가 옆에 앉으려고 하고 .. 뭐든 계속 말 걸고 그런데 결국 직접적인 표현은 없어서 .. 확신을 못 하겠어 .. 원래 모든 사람한테 이러는 사람인건지 아니면 나한테만 특별히 그러는건지 . . 지금껏 나와의 비교대상이라고 해봤자 한 명 있었는데 그 사람은 그렇게 뭔가 연애전선에 뛰어들만하다기보단 성격이 좋아서 두루두루 거리낌없이 잘 친해지는.. 뭔 느낌인지 감은 오려나.. 암튼 그런데 나한텐 능글맞은데 또 그 사람한텐 아니더라 .. 그리고 만나자고 매주마다 했던 적이 있었어,,!
MBTI는 내가 INTJ, 상대는 ENTP! 이렇게 생각하면 느낌 딱 오니..?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ㅠㅠ
이름없음2021/07/03 02:27:29ID : Y4IGpPg3Wpg
나 찐엔팁인데 대부분의 친구들한테 플러팅해 이성친구 동성친구 상관없이
근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그게 좀 더 심하거나 아니면 아예 굳어버림
직접적인 표현 없어도 그렇게 다가가는건 호감은 있는거 같은데
이름없음2021/07/03 13:16:16ID : 1jyZdA3TWmF
우웅 일단 친구로서든 뭐든 나라는 사람 자체에 호인 것 같긴 해! 한 때 걔가 먼저 계속 선톡했었던 때가 있는데 엠비티아이 얘기 하다가 내가 인티제라니까 뭐 흔치 않은데 어쩐지 잘 맞는다 뭐다 이러더라고..! 그 때는 한참 전화도 먼저 자주 하고 만나자고 하고 그랬는데 의도치않게 철벽쳐버리고 .. 어제 만나서도 계속 다같이 있는데 혼자 막 가거나 걔한테만 말 못 걸고 어색해하고 이래버렸ㅇ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