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긴머리 별로 안좋아하고 힘없이 여리하게 마른스타일도 별로고 세로로 큰 눈 보다는 가로로 긴 눈을 더 좋아하고 그런데... 짝녀는 머리도 길고 하얗고 마르고 눈크고 정말 내 취향이 아닌데도 넘나 생각나고 두근거림... 작년 11월부터 봐왔는데 이제서야 인정하는거임... 같은 반에 다른 여자분들도 많은데 이 사람만 특별하게 느껴지고 눈에 밟히는거 첨엔 걍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가 했는데 이쯤되니 반한거구나 주지도 못하는 선물 미리 사놓기 까지 했음 이유는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근데 부담될 것 같아서 주지도 못하고 있음

처음엔 별 생각없이 안입는 옷있는데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줌... 근데 다음에 입고 왔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충격적 아마 이 때 제대로 치인 것 같다 그 옷에 세트로 하면 잘 어울리는 모자도 찾아서 줌 짝녀가 고맙다고 커피 테이크아웃해서 건네줌

근데 그 옷에 작게 무지개 무늬가 있긴 해 나도 걍 의식 안하고 준건데 나중에 인스타에 광고하는거 보면 프라이드 어쩌구 해서 광고함(외국기업이라서 퀴어프렌들리 이미지 만드느라 그런 것 같음 정작 입는 사람들은 그거 1도 신경 안쓰는 것 같은데...) 짝녀 그 옷 되게 자주 입다가 어느 순간 완전 뚝 안입기 시작했는데 그게 혹시 저 퀴어 이미지 때문에 그런가 심장 개쪼그라듬... 일단 그렇게 느꼈으면 수업도 안오고 반 옮기든가 그랬겠지...? 계속 나오는거 보면 아니겠지? 아마 흰 옷이라 비침이 신경쓰여서 그런건지도 모른다

저번엔 수업 중간에 잠깐 화장실 갔다 오다가 짐칸 쪽에 짝녀 가방 있길래... 뒤진건 아니고 겉으로만 후딱 봄... 149번 사물함 쓰는구나... 가방 사이로 삐져나온 안경 케이스가 맨처음 안경 사면 주는 기본 케이스라서 새로 사주고 싶다ㅜㅜ 사실 예전에 미리 사놓음 내거 사면서 생각나서 색깔만 다른걸로... 기본 케이스말고 이런거 어때요? 하고 자연스럽게 내밀고 싶은데 아직 덜 친한 것 같아서

수업 끝나면 내가 수업반장이라 이것저것 챙기거나 처음 수업 온 사람 설명하느라+ 짝녀한테 말 걸면 다른 사람들이 눈치챌까봐+수업 끝나면 짝녀 바로 후다닥 집갈 때가 많아서(진짜 개빠름 아차 싶으면 이미 갔음) 잘 말을 못걸어서 다음 수업 시작 전에 아 오늘도 말을 못걸었군 할 때가 많은데 요즘은 은근슬쩍 짝녀랑 다른 한두분 더 끼워서 한 서너명이 약간 얘기하고 갈 수 있어서 좋아. 물론 수업 얘기임... 내가 이렇게 사적인 대화를 못하는 사람이었다니 개충격... 심지어 이름도 나이도 모름ㅜㅜ 담에 꼭 이름을 물어봐야지 근데 11월부터 봐 왔는데 이제서야 이름 물어보는 것도 어색하긴 해ㅜㅜ 그냥 이 수업 전체가 서로 다 이름모름... 첫 단추를 좀 잘못 낀 느낌 코로나 아니었으면 회식하면서 물어볼텐데 주구장창 풀 수업만 하니까 서로 성격과 실력(?)과 얼굴은 아는데 사적인 정보 전혀 모름...

출석이라도 불렀음 좋겠다 근데 출석도 없어 ㅅㅂㅜㅜ 다른 사람들은 가끔 자습에서 마주쳐서 그때 조금 이야기할 기회가 오는데 짝녀는 자습도 안옴... 저번에 장난처럼 자습 안오시나요? 하니까 안왔는데 요즘 ㅁㅁ가 잘 안되서 오려구요 했는데 아직 안옴... 제발 금요일 저녁에 와주세요ㅜㅜ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은 나랑 엇갈리니까ㅜㅜ

저번에 선물한 흰옷 갑자기 안입더니 엄청 옷 톤이 검정스럽게 어두워졌는데 사실 밝은게 더 잘어울려요! 해주고 싶은데 괜한 말인 것 같아서 걍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옷도 밝은 톤에 하늘색 모자 새로 산것 같은거 쓰고 왔는데 진심 개잘어울려... 이제까지 내가 본 사람 중에 밝은계열 옷 제일 잘 어울리는 사람 Top1

그래도 오늘 수업 끝나고 은근슬쩍 따라가서... 요즘 힘이 없어 보이는데 식사는 잘 하시나요 이런거 물어봄... 늦게 일어나는것 같음 12시 넘어섴ㅋㅋㅋㅋㅋ 아침 건너뛰고 점심 빡 먹고 이렇게 저녁수업 오는 것 같음 전에 얼핏 퇴근하고 오시는걸텐데 어떻게 맨날 안빠지고 와요 대단하세요 같은 말 했을때 직장 안다니는 중이라고 했는데 그때 옆에가 너무 시끄러워서 대화가 잘 안됐어ㅜㅜ프리랜서 아니면 퇴사하고 쉬는 중인가봐 라고 생각했는데(그 때 더 물어볼걸...) 오늘 집에 오면서 문득 생각했는데 혹시 결혼하셨나....????????? 나 요즘 운동 가는 곳에 나보다 어리거나 나이 비슷한데도 애 둘셋 씩 있는 유부녀 유부맨들 있어서 좀 충격받음

전에 딸기맛 나는 화이트초콜릿 맛있던거 있었는데 오늘 저 얘기하고 대충 후딱 그거 건네줌... 후...

오늘은... 별 접점이 없었어 그래서 너무 아쉽다ㅠㅠ 끝나고 짝녀한테 말 걸고 싶었는데 다른 사람이 계속 말걸어서 상대해 주는 사이에 후딱 가버림 ㅠㅠ 아니 근데 왜 나 다른사람이랑은 눈도 잘 마주치고 잘 웃고 웃자고 하는 소리죠~하는 느낌으로 별 시덥잖은 플러팅(의도한건 아님)도 날리고 스킨쉽(이 역시 의도한거 아님 정말 헤테로 같은 스킨쉽)도 잘 하는데 짝녀 앞에 서면 존나 뻣뻣맨 됨.... 뚝딱뚝딱 고장남... 짝녀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자습와서 만나면 좋겠다ㅠㅠ 난 오늘도... 쇼핑창을 보면서 짝녀 선물을 고른다...ㅠㅠ 에바일까봐 결제는 못하고 장바구니에 존나 쌓아두기만 함...ㅠㅠㅠ 얼른 선물 줄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지는 사이가 되면 좋겠다ㅠㅠㅠㅠㅠ

사실 맨날 줄 선물 갖고 다녔었는데 금요일에 자습때 우연히 만나서 앗 지금이다 싶어서 바로 줌... 새거 주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서 상표 떼고 걍 내가 잘 안쓰게 되서 드린다고 하고 줌 ㅠㅠㅠ 짝녀한테 너무 잘어울렸어... 마치 짝녀 맞춤형으로 나온 줄 알았음...ㅠㅠㅠ 그 앞에서 약간 주접도 떨음 나 좀 발전했나 이쯤되면 짝사랑이 아니라 덕질 아닌가 싶다 전에 짝사랑일 땐 심장 두근거려서 막 더 뚝딱거렸는데 갑자기 이건 덕질이고 저사람은 내 최애다 생각하니까 맘이 편해짐(?) 최애가 내 선물 받아서 착용해 줬는데 너무 잘어울려ㅠㅠ 이런 느낌이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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