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7/14 23:31:15 ID : Xs8qjeMo1xx 0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고 싶네 정말. 많이 살진 않았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산 인생 중에 가장 힘든 시기는 중학교 때라고 생각했어. 근데 오히려 지금 더 나빠진 것 같아. 엄마랑 그냥 단순히 마음이 안 맞아서 이러는걸까? 사춘기가 왔다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그게 지금 온건가? 엄마가 하는 말이 모두 싫어. 아무리 사춘기라고 하더라도 엄마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게 과연 정상인가? 정신과, 상담 받아보고 싶은데 이것도 정상인가? 엄마랑 말할 때, 가끔 코웃음 치면서 날 비웃는 그게 너무 싫어. 마치 날.. 애송이? 그냥 별 거 아닌 애로 생각하는 느낌? 날 무시하는 느낌이 들어. 사실 생각해보면 엄마한테 지금 사랑받으며 자라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아. 옛날에는 엄마의 행동이 단순히 싫었던 거라면 지금은 엄마 자체가 싫어. 엄마가 하는 행동은 모두 싫고 다 역겹고 듣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어. 성격이 안 맞는 것 같기도 해. 나는 약간 내 마음을 알아줬음 좋겠고 나한테 좀 따듯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는데 엄마는 직설적으로 무조건 화부터 내고 그러니까 더 위축되는 것 같아. 핑계일 수 있지만 지금은 거의 확신해. 살이 몇달만에 14키로 찐 거, 탈모 생긴거 등등 다 엄마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최근에 아니 한.. 2달 전부터 입술을 물어뜯기 시작했어. 좀 심해서 피가 좀 많이 나. 딱지도 생기고 하는데 재밌더라고 약간 내 생각으로는 자해? 그런 용도인 것 같아. 너무 오바떠는걸까? 얼마 전에는 엄마랑 싸우고 방에 들어갔는데 엄마 목소리가 들리더라 내 방문 앞에 있어서. 너무 듣기가 싫어서 이불 뒤집어 쓰고 울면서 귀 막았어. 너무 듣기도 싫고 스트레스 받아서 막 머리를 스스로 때렸어. 또 얼마 전에는 너무 화가 나고 죽고 싶어서 미리 유서를 썼어. 좀 심하긴 하려나? 다 엄마 때문이라는 식으로 유서를 썼어. 엄마랑 싸우고 방 들어오면 정말 충동적으로 죽고 싶더라고. 그래도 유서는 쓰고 싶어서 써놓긴 했는데 이게 무슨 짓이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중간에 쓰다가 그만 뒀어. 얼마 전에 책을 읽었는데 자살 유가족의 마음? 은 자살자의 생각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도 아프다더라. 우리 엄마도 과연 이럴까? 물론 자식이니 슬퍼는 하겠지만 잘 모르겠네 그래도 어른 되면 통제하는 것도 다 멈출거라고 했고 상관 안 쓴다고 했으니 이것만 생각하면서 좀 버티는 중이야. 어떻게든 되겠지..
2 이름없음 2021/07/16 02:39:33 ID : 3Xy6qlCqi8k 0
너나 신경써 유가족 이딴거 읽으면서 너네 엄마 신경쓰지 마 너만큼 너 신경 쓸 사람 없어 다 자기 살기 바쁘니까 너도 이기적으로 살아 그리고 입술 그거 자해야 자해를 하든 엄마랑 연을 끊든 상관없으니까 너 마음편해지는 방향으로 살아 너 이기대로 살아 그래야 죽을 때 죽더라도 편하게 눈 감아
3 이름없음 2021/07/16 19:21:36 ID : Xs8qjeMo1xx 0
일단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나도 근데 그러고 싶은데 내가 이상한 것 같아서 못 하겠어. 내 동생도 나한테 아까 전에 말했거든. 엄마한테 그만 좀 대들라고 그냥 단순히 사춘기 같은 거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엄마가 이상한 게 맞는지 헷갈려 엄마랑 나만 지금 사이 별로 안 좋지 다 같이 모이면 또 엄청 평화롭다고 해야 하나 되게 괜찮거든 모르겠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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