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좀 모범생이었는데 한 달 전 부터인가 숙제 대충해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그냥 숙제 안 해가... 중2병온건가
이름없음2021/08/23 11:13:21ID : faq3Pg3UY7b
뭔 일 있어? ㅜㅜ
이름없음2021/08/23 13:51:27ID : yNwK7yZipdX
그냥 뭔 일이 있다기보다는 왜 공부해야하는지를 잘 모르겠어.. 공부안해도 적당히 먹고 살 수는 있지 않을까? 싶고.. 원래는 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그게 대학을 꼭 가야지만 할 수 있는 직업이라 공부를 했었는데 그 직업의 전망이 밝지도 않고 노력대비 돈을 못 버는 직업이라 주변에서도 반대를 많이 하셔서 결국 포기했거든.. 그 이후로 이 상태야..
이름없음2021/08/23 15:57:49ID : vwtBxVfanyI
물론 공부 안 해도 먹고 살 수는 있겠지 근데 네 꿈이 있었잖아 그건 공부를 해야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네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게 과연 행복할까? 현실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할 수는 있지만 주변의 반대로 포기하는 건 추천하지 않아 그리고 아직 어리니까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잖아 나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매일 숙제 안 하고 공부도 하나도 안 했어 언어의 경우엔 그나마 조금의 재능이 있어서 점수는 잘 나왔지만 수학이나 과학은 진짜 60점대, 과학은 60점도 안 될 때도 있었고 근데 어느 날 내가 TV에 나온 광고를 본거야 근데 그 광고가 진짜 너무 창의적이더라고 진짜 보자마자 와.. 소리가 나올만큼 그래서 난 그 광고를 보고 마케터를 내 꿈으로 잡았어 말이 길어졌지만 결국 내가 하고싶은 말은 꿈은 네가 원하는 것이니 네 생각으로 포기할 순 있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으로 포기하진 말라는 것, 그리고 아직 어리니까 더 많은 걸 꿈 꿀 수 있고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점.. 나처럼 말이야 ㅋㅋ 화이팅 할 수 있어 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