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는다고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더라 그 잊은 일마저 자꾸 떠오르더라. 이제 나 그만 울고싶고 이젠 행복하고 싶어 그리고 이젠 걔한테 연락 올 거라고 생각 안 해. 다시 만날 거라고도 생각 안 해..
누구라도 좋으니까 사랑하고 싶어 사랑받고 싶어. 아무도 못 믿겠어 엄마도 아빠도 친구들도.. 엄마 아빠는 내가 맨날 방에서 우는것도 몰라. 친구들은 믿었는데 결국 다 자기 생각 뿐이야 그만 울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울고있어
난 참 밝은 애였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이러고 또 내일 학교에 가서는 아무 문제 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지내겠지
나 언제쯤 나아질까? 내가 언제쯤 사랑할 수 있어? 내 미래가 보인다면 누가 알려줘 제발..
이름없음2021/10/25 22:29:30ID : k2rgo0q7xRw
많이 좋아했나보네...다른 사람이 뭐라고 말하든 너의 마음에 와닿는 것은 드물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 관점에서 조언을 해주니까 레주 마음이 더 상했을 거 같아
내가 레주한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시간 지나면 레주를 정말 사랑해 줄 사람 만날 수 있어라고 위로해도 시간이 정말 답이긴 한데 그 시간동안 레주가 마음 아프지 않지는 않을 거라 섣불리 말을 못 하겠다...
내 경험으로는 결국 내 마음을 다 잡고 상처를 토닥이는 것은 내 자신인 거 같아
많이 힘들겠다 난 손으로 일기 쓰면서 감정 게워내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 같이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