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화처럼말하는거(?)어떻게생각해 (8)
2.난...난 시발 이제 모르겠다... 미술 왜했냐... (5)
3.. (1)
4.코에 나는 개큰 여드름 (1)
5.대학 예비떳다. 이것은 꿈일까? (2)
6.어떻게 살아야 할까 (5)
7.온라인 수업중에 억울한일 (17)
8.학교 가정학습 (2)
9.우리 회사에 나이 먹은 늙은이가 있는데 (1)
10.내가 우울증있는데 (1)
11.엄마가 참 버겁다.. (2)
12.다들 방 청소 어떻게해? (3)
13.혹시 심장질환있는 사람있어? (8)
14.만나기 싫은 친구 좋게 거절하는 법 있을까 (긴글주의) (16)
15.진로가 너무 고민돼고 이도저도 안될것 같아... (6)
16.뒷담까는 버릇 어떻게 고쳐? (9)
17.회피형 인간이 정상인 될수있을까 (3)
18.나 연상인 남자가 싫어 (1)
19.얘들아 사회생활 잘하는 사람 조언좀... (4)
20.와 나 친해지고 싶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1)
1
이름없음
2021/11/04 13:33:25
ID : 4Y5Qspe41u3
0
나 정말 쓰레기야
요즘은 상담받으면서 좀 나아져서 이젠 친한 친구들한테는 의지하려고도 하고 속마음도 얘기하고 그러는데 상담전에는 친구들한테도 회피성향이 강했어 그냥 누구한테든 다 벽을 치고지냈어
그럼에도 건강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내가 부담스럽지않게 천천히 다가와주더라..
내 자존감이 낮은게 문제인거같아
희망없는 관계에 집착하고 그런 관계에만 끌리고
상대방이 오히려 날 안좋아해줘야 안심이 돼
첫 연애도 날 이유없이 싫어하는 애한테 끌렸고 오지게 플러팅하고 꼬시고 식이장애 얻으면서까지 살빼고 스스로를 자해해가면서 걔가 날 좋아하게 만들었는데
걔가 날 좋아하게 된 순간부터(사귀는순간부터) 걔가 싫어져서 잠수이별했어
그 후로는 내가 너무 쓰레기인거같아서 상대한테 상처주는거잖아 누가 다가와도 철벽치고
그러니까 오히려 내가 이런 쓰레기고 나쁜 새끼인데도 날 있는 그대로 봐주고 좋아해주는 친구가 있었거든
고삼때였나 너무 빨리 친해지고 잘맞는 애였어
외모도 취향이고 그냥 저렇게 나 자체로 좋아해주는 사람은 처음이라서 친구이상으로 좋은건가 계속 헷갈렸어
그친구도 헷갈린다고 했었고 같이 있으면 분위기가 이상하고 묘해져서 친구들이 너네 사귀냐고 맨날 놀렸어
그러면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그랬고
걔는 날 이해해줬기때문에 내가 우리 너무 빨리친해진거같아서 두렵다고 하니까 잠시 거리둬주고 기다려줬어 근데 그러니까 또 너무 서운하고 자꾸 집착하게 되고 다른 애가 그애한테 다가가면 질투나고 그러더라고
내가 밀어내기도 엄청 밀어내고 그랬는데도 자꾸 다가와주고 그랬는데 너무 무섭고 두렵고 걔가 밉고 집착하게 되는 내가 싫고
그래도 계속 곁에있어주던 친구였는데 첨 몇달간만 행복했지 그 후로는 정말 지옥같은 시간이었다 내 감정이 컨트롤이 안되서 수업시간에 엎드려서 울때도 많았고 마지막 고삼 끝나고 내가 너무 헷갈려서 너무 힘들다고 괴롭다고 다신 보지말자고 하고 그렇게 끝났어
걔도 울고 나도 울고 그냥.. 그렇게 영원히 못보게되고 나서 몇년간 밤에 매일 울고 매일매일 걔랑 좋았던 날들 생각나고 그러더라고
걔가 좋아지려는걸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했었던거같아 그래서 지금도 친구였는지 이성적 감정이었은지 나도 모르겠어 걔는 헷갈렸지만 친구라고 했었거든 나도 그렇게 말했었지만 끝내 끝에는 계속 헷갈리는 채였네
그 후로 얘 생각에 누가 좋아지는 일은 없었어
몇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했었던거같아
그러다가 얘가 자주 생각이 안나고 잊혀져가고 무뎌질때쯤이었나 내 회피성향이 더 극심해졌을때 내 곁에계속 있어주는 친구들도 못믿고 내가 힘들다고 얘기하면 다 날 떠날것같았어 의지할수가없었어 뭐 항상그랬지만 그래도 곁에서 안떠나고 나한테 힘들면 말하라고 하던 친구들이 있었거든
근데도 내가 힘든얘기하면 떠날것같고 그러더라..
그러다가 술친구였고 술마실때 이런저런이랬던 연애얘기도 하고 하면서 좀 속앓이하던거 얘기하고 그랬지만 서로 거리두면서 가볍게 친해졌던 친구가 있었어 몇번 보진않았지만 내가 휴학하고 타지로 가면서 통화를 가끔했는데 되게 말을 잘들어주고 그러더라고 나도 모르게 속이야기하게 되더라 상대친구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그애도 나랑 비슷하다는걸 느꼈던거같아 하지만 나보단 훨씬 착하고 성격도 반대였는데 사람을 못믿지만 외로워서 항상 사람들을 찾는 애라는 생각을 했었어 외로워보인다고 생각해서였나 날 좋아해줄거같다고 느꼈어 날 이해해줄거같아서
그러니까 꼬셔야겠다 생각했어 진짜 지금 생각해도 개미치고 쓰레기같은 생각이었네 싶네..
친구사이였다가 통화자주하고 걔보러 찾아가고하면서 플러팅 치고 그래서 걔도 점점 마음열고 썸을 탔어 근데 내 맘이 정말 개쓰레기지
그렇다기엔 또 사귀기는 싫고 그러더라..
걔도 좋다고 표현하고 그랬는데 또 그러니까 걔가 날 좋아할리없다고 생각하고 두려워서 애매하게 굴고 한두달간 잠수타다가 다시 멀어지니까 다시 좋아지고
좋아지니까 멀어지고싶고 보기싫어서 다신 안보려고 다짜고짜 고백하고
고백하니까 다신 못보게되니까 또 너무 끌리고 좋아해서 감정 착각했었다 널 그냥 많이 좋아하는 친구로 생각했다 다시 친구로 지내자고 찾아가고
그와중에 감정소모 엄청 하면서 상대방한테도 진짜 최악에 상처주는 짓들만 반복한거고 스스로한테도 자해하는 짓이지
진짜 개나쁜 새끼구나싶은데
걔도 내가 찾아온 날부터 일상생활이 무너질만큼 힘들다 이런얘길했었거든 그래서 또 꼴에 상처줬다는 죄책감이랑 걔도 회피형인데 나때문에 더 심해지는게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친구로써 널 많이 좋아하고 계속 좋아할거라고 너자체로 좋아한다 그랬어 물론 진심은 맞았어 근데 어떻게보면 그냥 걔한테서 날 투영해서 내가 듣고싶었던 말을 해준게 아닌가싶어 그러면서 동시에 니가 날 좋아하지않더라도 난 괜찮다는 스스로 상처 안받으려는 말이기도 했어 널 이성적으로 생각안했다는건 니가 정말 아니었을때 내가 상처를 덜받는 방법이었을테니까
그냥 곁에서 내가 상처받더라도 넌 사랑받을수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결국에 이관계에서는 나란 인간이 걔한테 상처가되는 사람이구나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구나 깨닫게 되니까 그냥 희망고문도 사라지고 그냥 받아들이게 되더라고
더이상 서로에게 상처안주려면 안보는게 맞으니까 걔도 계속 보자고하면 보고 이야기하고 그러다가 이젠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피하고 보지말자고 그러더라
그러고 나서야 내가 잠수탔다가 얠 다시 찾아가고 나서부터 시작된 이 거지같은 일들이 밤에 제대로 잠 잔적도 없고 그냥 마약중독마냥 스스로 상처주고 걔한테 상처주고 하던 하루종일 생각에생각에 미쳐버릴거같고 정신병걸리기 직전이던 상태에서 벗어났어 걔가 날 끊어내지않았으면 계속 해서 자해하면서 곁에 있으려고 했겠지 싶어서 너무 고맙기도해 그냥 벗어났다는거에 너무 안심하는 내가.. 너무 싫고 쓰레기같아서 너무 미안한데 지금 상태가 너무 행복하다는게 죄책감들고 그러는데 모르겠어..
처음으로 그날 걔가 피하고나서 울것같고 마음은 아프긴했는데 오히려 금방 괜찮아지더라 처음으로 별 생각없이 잠에 들고 오랫동안 푹 잤네 지금도 너무 평온해 처음인거같아 이런 안정감
이렇게 최근에 행복하고 안정적이고 평온한적 있었나 싶어서 더그래
근데 동시에 너무 절망적이기도 해
나랑 인간이 가능은 할까 누구랑 정상적으로 사랑 주고 받는게
그게 난 왜이렇게 어렵고 힘들지..
왜 항상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사람한테 상처만 줄까
그래서 최대한 노력하면서 살았는데.. 누구한테도 마음 안열고
상처주기 싫어서 그렇게 살았는데 너무 외로워
외로워서 또 나쁜 생각으로 날 좋아해주건 사람한테 또 상처를 줬어
정말 자기혐오가 가득해진다 나란 사람도 정상적인 인간이 될수있나.. 가능은 한걸까..
누군가를 좋아하지않는게 그 사람을 상처입히지않는 최선의 방법인거같아
인터넷에서 다들 그러잖아 믿고 거리는 회피형
정말 집합체가 나거든 거기에 불안기질도 있고
그냥 모르겠다.. 나도 평범하게 사람 좋아하면 좋다고 표현하고 싶고
내가 사랑주는 만큼 받고싶어
근데 애초에 그런 연애까지 가는길도 너무 어렵다
누군가 좋아하는것도 어렵고 좋아지고나서는 더 어렵고 항상 누구한테든 상처만 주는 사람같아
고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
공감능력도 딸리고 다른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는것도 어려울때가 많아
누가 좋아지면 그 사람이 너무 좋다와 동시에 너무 싫고 밉고 멀어지고 싶어 거리두고 차라리 평생 보고 싶지않아
내가 또 이렇게 상처주게 될테니까 그리고 나도 상처받게 될테니까
그냥 되게 헛웃음만 나오는거같아
난 평생 이렇게 외롭게 살게될까 싶어서 그게 맞는 길같은데
그 길이 너무 불행해보여서
날 사랑하는 길도 너무 어렵고 피상적이잖아
지금 그래도 하나둘씩 흔히 하라는것들은 다 하는데
체력을 위해 운동하고 휴식도 중요하니까 너무 일과 공부만 하지않고 휴식도 취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친구들한테도 마음열고 자주 같이 보내려고 속마음도 얘기하고 서운한게 있으면 말하고 서로 풀고 하면서 건강하고 재밌게 지내려고 하는데
평생 날 이성적으로 사랑해줄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기분을 느껴
그리고 내가 누군갈 정상적으로 사랑할수 없을거라는 기분도 들고
그냥 좀 많이 슬프다..
전에는 이런 감정 느끼는것조차 싫어서 매일매일 감정이 사라지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정말 재미없는 인생이더라 정말 아무것도 못느끼는것같다고 생각하던 시절이있기도 했거든
너무 내가 자기연민에 빠져있는것같고 그래
그냥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할지도 모르겠네 그냥 한탄해봤어 바뀌려고 노력하면 언젠가 바뀔수있을까…
2
이름없음
2021/11/04 19:04:10
ID : PbcqZjxXzas
0
내 얘기 같아서 공감간다, 바뀌려고 하면 바뀔수 있다고 믿어 난.
언젠가 바뀌길 기대하면서
3
이름없음
2021/11/05 01:34:39
ID : gkliqknvgZd
0
나도 너무 공감된다.. ㅠㅠ 좋아진 사람이 있어도 다음 순간에 불안해지고, 미워지고. 심지어는 나보다 좋은 사람이라는 이유로 열등감까지 들어서.. 일부러 싫은 사람들이랑 어울려다니고 그랬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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