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ㅅㅂ 선생새끼 (1)
2.독서실에만 가면 집에 오고 싶어 (8)
3.인터넷 친구 사귀는법좀 알려줘 (7)
4.엄마가 대장암 3기판정 받았는데 (12)
5.감시받는느낌이야 (3)
6.어깨넓어지는 (6)
7.나 수능 끝나고 정신과 가보려고 하는데 (10)
8.날 가장 많이 힘들게하는 인간이 나한테 가장많이 바라고있고 (6)
9.왜 도대체 대든다고 생각하는거야? (1)
10.인생에 현타가 존나 옴 (1)
11.새로운 인연을 만나는게 무서워 (2)
12.나 진짜 심각한 고민 방금 생김 (3)
13.생일선물 관련 고민이야 (6)
14.남들이 보는 나랑 내가 보는 나랑 너무 달라 (2)
15.. (2)
16.ㅋㅋ죽고 싶어서 백신 맞은 사람? (3)
17.다시 자고싶어서 적어ㅠㅠ (1)
18.잠을 잘 못자서 고민이야 (11)
19.독립할 건데 계획 어때? (9)
20.나 너무 힘든데 응원 한번만 해줄 수 있어..? (5)
1
이름없음
2021/11/13 14:26:02
ID : 7huk5SE3u4G
4
나 때문이래 나도 알고는 있었는데 엄마 입으로 들으니까 진짜 막막하고 답답하다... 돌려서 말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나때문이란 말이 맞았어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나 공부시킨다고 엄청 노력했는데 나는 되게 하기 싫어했거든 그래서 엄마가 나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 그것때문인 것 같아 또 사춘기가 엄청 심하게 와서 속도 많이 썩혔거든 이제 기말도 얼마 안 남아서 마음 잡고 공부해야되는데 손에도 안 잡히고 엄마가 나한테 그 말을 한 의도가 뭔지 계속 생각하게 돼 자존감 ㅈㄴ 낮았던거 이 악물고 키워놨더니 키워놓은게 아니었나 다시 바닥치고있어서 죽고싶다 지금 내가 죽으면 엄마도 치료 제대로 못 받을텐데 난 어떻게 해야돼? 지금으로선 내년에 수시 끝나자마자 알바 열심히 해서 바로 독립하는게 최우선일 것 같은데 그럼 그 사이엔 어떡해
2
이름없음
2021/11/13 14:27:41
ID : 7huk5SE3u4G
0
엄마가 아프더니 교회 목사님들 말 듣고 그 말을 나한테 해줬는데 목사들이 주변인들에 의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이건 주변인들의 태도를 바꾸기 위한 기회라고 했대 난 무교에 이런거 믿지도 않는데 차라리 진짜 이런거였으면 좋겠어 20퍼의 확률로 엄마가 죽으면 그건 진짜 내탓이 되는거잖아
3
이름없음
2021/11/13 14:31:18
ID : o3TQk05U6i9
0
그게 어케 니때문임?? 걍 아프니까 서러워서 남탓하는거임... 나 자궁들어낼지말지 의사가 고민할정도로 많이 아팠었음. 근데 아파보니까 알겠음. 내가 아픈 건 결국 나를 돌보지 못한 내책임임. 모든 원인은 자기자신한테 있음. 내가 먼저 악바리처럼 굴었고 깡으로 버티면서 몸 망친주제에 이 병을 남탓을 한다는건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 마음까지 병을 옮기는 짓에 불과함. 너네 엄마도 물론 힘들었겠지. 근데 그게 니 탓은 아님. 겨우 니가 공부 안한단 이유만으로 스트레스 받아서 대장암 걸릴 멘탈이었으면 니가 공부를 잘 했어도 마찬가지였읗거임. 내가 알아 나도 아파봤음. 니 잘못 없어 자책감말고 지금부터는 자립심을 길러라.
4
이름없음
2021/11/13 14:36:54
ID : 7huk5SE3u4G
0
너무 고마워... 나도 나 때문 아니라는 말이 너무 듣고싶었는데 너한테 들으니까 조금은 편해진 것 같다 너가 한 말 꼭 기억할게 너무 고마워
5
이름없음
2021/11/13 14:46:53
ID : o3TQk05U6i9
0
근데 난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해... 그냥 너 위로하려고 해주는 말이 아니야... 나도 많이 힘들었었는데 남탓을 하니까 더 힘들어. 몇년 전의 너네 엄마한테도 꼭 말해주고싶다. 남탓하지말고 자기몸은 자기가 돌봐야한다고... 자기가 선택한 길이 남을 위한 길이었으면 적어도 그 끝에 뭐가 있건 남탓은 해서 안된다는 걸 알려주고 싶음. 그리고 나때문에 고생한 내 동생들한테 말해주고 싶었던게 그거야.. 절대 자책하지 말라는거.
6
이름없음
2021/11/13 14:50:33
ID : 7huk5SE3u4G
0
나만이라도 그렇게 살게 넌 그냥 그렇게 생각해서 한 말이라고는 하지만 난 지금 너가 해준 말때문에 많은 위로가 됐어 너무 고맙게 생각해
7
이름없음
2021/11/13 14:52:33
ID : o3TQk05U6i9
0
다행이다. 많이 힘들면 언제든지 다시 와서 힘들다고 말해줘... 너랑 내동생이 겹쳐보여서 이 스레 읽으면서 눈물났다..
8
이름없음
2021/11/13 14:59:42
ID : 7huk5SE3u4G
0
진짜 너무 고마워... 어디서 욕 먹을까봐 말도 못했던건데 많이 편해졌다
9
이름없음
2021/11/13 15:47:59
ID : kq7s9AphwHw
0
절대 네 잘못 없어,,, 그게 어떻게 네 죄가 될 수 있겠어
10
이름없음
2021/11/13 19:30:55
ID : 4K5fhuoIE2s
0
이걸 자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니..ㅠㅠ 절대아니지.. 스트레스때문일수잇는데 그거 자기관리못한잘못도 맞고 스트레스는 솔까 레주가 더 많이받을텐데 거따가 딸내미 탓까지하는거면 .. 자존감 낮아질만한듯 레주때문아니ㅑ야
11
이름없음
2021/11/14 13:53:18
ID : 7huk5SE3u4G
0
너무고마워 얘들아 나도 이제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야 너네 덕분에 너무 위로된다...ㅜ
12
이름없음
2021/11/14 13:59:28
ID : PioY79coFeH
0
암이 흔할 수밖에 없는 이유야. 절대로 레주 잘못 아니니까 자책하지마.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446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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