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남자들 걍 좋은 사람이나 동생으로 봐도 돈쓰고 시간쓰고 하기 가능...? 1년에 약속 두 개 잡히는 인팁은 진짜 모르겠다...

호감이지 내가 봤을땐 호감이야 이성이 너에게 애기라고 한다....? 그것도 텐션 낮은 사람이..? 너에게 고맙다고 말도해주고 먼저 연락도 하고 약속 코스도 짰어..? 그냥 동생이면 그렇게 챙겨주지도 않아

엔팁이다. 저거 호감 맞음.. 솔직히 연락 귀찮아서 선톡 잘 안함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냥 귀엽다 애기지~ 이거면 나이차이 날 때 나도 걍 별 뜻 없이 진짜 귀여워서 쓰는데 그것도 아닌데 귀여워 ㅎㅎ 아가네 아가~ 하면 레주한테 내가 지금 직진 부스터 걸거다 하는 빵빵이 울려주는거임. 귀찮아뒤지겠고 바빠죽겠는데 코스까지 짠다? 그것도 이렇게 즉흥적인 인간들이? 상대를 위해? 그건 진짜 감정 없으면 절대 못함. 나 연애할때도 코스 짜기 귀찮고 즉흥적인게 좋아서 맨날 즉흥파로 다녔어.. ㅎ.ㅎ.ㅎ. 아니면 상대가 가고싶다는곳 물어봐서 가거나... 아무튼 엔팁이 볼 때 저거 호감 맞다

>>4 그리고 엔팁은 공적자리와 사적자리를 매우 잘 구분해두고 생활하는 사람이 많은데(노는건 좋은데 사람 많으면 기빨려서 혼자 있는 시간 필요하고 상당히 독립적임.. 막상 다같이 잘 지내고 친해보이지만 엔팁이 생각하는 본인의 사적바운더리에 들어간 사람은 막상 적을걸.. 엔팁들 생각보다 남한테 관심도 없고 내 바운더리에 들어온 사람이랑 자기자신 말곤 항상 굳이? 라는 거 안하는 경우가 많아. 내가 나랑 내 사람한테 쓸 시간, 에너지도 부족한데 뭐하러 걔네까지 챙겨? 이런 느낌) 나도 그럼. 그런데 사적으로 단 둘이, 그것도 이성이랑? 공적인 일 다 빼고? 내 돈, 시간, 나가야하는데? 공적인 자리도 아니고 사적으로 이성이랑 단 둘이 만난다는건 진짜 내 소중한 시간을 너에게 오픈해줄만큼 네가 맘에 든다. 난 너한테 직진하겠다 드릉드릉임 심지어 귀찮은걸 감수하고 루트까지 짜다니 저건 진짜 레주랑 평소에 대화했던부분들 분석해서 하나하나 생각하고 레주가 기분좋길 바라면서 만든 데이트 루트다 라는 생각이 든다 .. 진짜 엔팁 좋아하면 말 어버버거리고 로봇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렇게 직진 고속도로 달리는 사람도 있어..

>>3 헉 고마워 후 떨린다...

>>5 아닠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 분석 잘 들었엌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직진할거면 제대로 직진하지 연애 이야기? 머ㅓ 그런 거 나오면 은근 선 긋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뭔가 내일 만나는 것도 데이트 보단 자기 힐링하고 싶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고... 글구 엔팁은 자기가 데리고 놀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해 아님 자기를 데리고 놀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해...? 지금 분위기로는 상대방이 완전 나 데리고 노는 느낌인데(막 놀리고 장난치는데 내가 뚝딱거리면 귀여워 함)그래서 더 동생처럼 보는 거 아닌가 싶어서 흑흑

>>7 엥 선긋기를.한다고???. 띠요옹!?!?! 근데 자기 힐링하고싶어서라고 한다면 또 애매해짐.. 진짜 자기 힐링하고 싶다는 취지에 틀어지지 않게 먼저 루트를 짜버렸다는거면 호감 아니니까.. 엔팁 애정표현이 장난치고 놀리는거라 그런 장난은 애정이 담긴 장난일거야

>>8 오아ㅏㅏㅏㅏ 나 미치겠네 뭔가 내가 안 해본 것들을 같이 하려고 한 것 같기도 하고...예전에 그 엔팁이 어디 갔길래 예쁘다고 했더니 같이 가자고 했는데 그러기로 하고 내가 혼자 갔었거든? 그러니까 거기는 코스에서 아예 빠진 것 같았음... 가끔 대화하다가 카페 사진이나 그런 거 보내서 내가 예쁘다고 하면 같이 가자고 하고 내가 카페 이름 뭐냐고 하면 미리 알면 재미없다고 하면서 안 알려줌...데이트 장소도 정할 때 ㅇㅇ은 거의 안 가봤지? 이런식으로 물어본 거 보면 자기가 리드하고 싶은가...? 싶기도 한데... 선 긋는다는 게 약간 애매한데...나한테 약간 얼굴 자체가 애기상이라고 손연재 느낌이다 이래서 '애기상이라 하면 보통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다는 뭐 그런...' 이렇게 말하니까 '애기도 좋은 남자 만나서 성숙하면 숙녀 되는거지~' 이런식으로...약간 좋은 남자 언젠가는 만나겠지 이런 느낌으로 말한달까...?ㅠㅠㅠㅠ퓨

>>9 지금은 뭔가 애매하ㅣ한데 내 생각에 이건 호감60% 가능성 기대 가능인데 일단 데이트에서 판가름 날듯!!! 데이트 잘 하고 와봐!!!! 만약에 호감있으면 레주도 데이트때 좀 어느정도 눈빛주고 함 해!!

>>10 헉쓰...고마워...내일 잘 해보고 후기 남길게!!!!

>>11 죠아 응원한다!! 빠샤!

하 만나기까지 40분 남았다

옷 시켰는데 옷 안 왔고 겨울 옷 중에 예쁜 거 없어서 급하게 샀더니 사이즈도 안 맞고 ㅈㄴ 이상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다 얼굴도 맘에 안 듦

나 약간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아 부정맥인가 의심도 해봄 아 죽겠다 약속 시간 12분 전

>>15 으악 나까지 떨려 조은시간 보내구 와!

뭐지????? 뭐지????????

나 그냥 동생인 것????????,,,,????

아니 자기 눈에 외모적으로는 예쁘다는 거 알겠음 근데 그...뭐지 이게??

무슨 일이야 레주

>>20 어...일단 방금 집 왔고 넘 당황스럽네 일단 아까 당황탄 건 그냥 무슨 생각인지 애매해서...? 지금 당황스러운 건 만나고 나서 카톡 말투가 안 좋은 쪽으로 많이 변했다는 거...? 일단 외모는 실물이 낫다는 얘기를 훨 많이 들었고 상대방도 예쁘다고 했고...뭔가 내가 많이 어색해하긴 했는데 큰 문제는 없었어. 각자 집 갈 때까지도 분위기 좋았고 대화 내용도 괜찮았고. 근데 뭐가 문제지 ㄹㅇ...? 돈도 상대방이 카페며 택시비며 너무 당연하게 다 내길래 밥 먹을 땐 상대방 화장실 갔을 때 밥값 내가 계산함. 돈은 서로 비슷하게 썼는데 내가 더 많이 쓰긴 했어(아무래도 밥값이다보니). 진짜 모르겠네

>>21 ?? 처음 만난거야?

엥? 무슨일 없었어?

이건 엠비티아이랑 관련없이 걍 호감잇는거 티내는거 같은뎅?

..???? 뭐야 처음만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