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심리관련?내용인것같아서 여기로왔어.
나 옛날엔 밝고 애들이랑 잘 놀았어. 애교도 잘부리고 활동적이고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근데 사춘기오면서 내성적으로 변하고 음침해지고 예전엔 엄마아빠 사랑해요~이런말? 가족끼리 사랑한다는 말을 오글거리게 생각하고 예전에 가족이랑 친구랑 좀 다른 관계?로 느껴졌는데 그냥 가족이랑 친구 둘다 비슷한관계고 가족을 동거인쯤으로 취급하게되고.. 또 사람이랑 친해지는게 좀 두려워 내가 내성적인게아니라 그냥 내가 하도 멍청하고 어리석어서 관계를 망칠까봐걱정되고 친해질수록 단점이 더 잘보이고 질리게되고(쓰레기같지만) 아무튼 두려워. 스킨쉽도 꺼리게됐어.. 스킨쉽은 만지면 가족이라도 너무 어색해 우리 가족은 그냥 평범한 환경인데말이지. 그냥 내가 이상한거야..? 너무 심란하고 내가 너무 이상한애같아서... 중2병같은건가?
이름없음2021/11/26 01:18:46ID : LapO9z9cmq4
사춘기 때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고 변할 수 있다 생각해!! 안물안궁일 수 있지만 우리 집안도 평범한 환경인데 나는 사랑한다 말하는 거 엄청 부끄러워하고 그래. 가족들도 이제는 이해해주는데 알고보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더라고 내가.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크면서 가족이 든든한 상황도 꽤나 생기고 그러더라. 그렇다고 너도 억지로라도 가족을 사랑하라는 뜻은 아니야.
내 생각에는 사춘기 때문인 거 같고!! 본인이 그런 점 때문에 힘들면 정신과나 상담 센터가서 상담해보는 것도 좋아. 꼭 죽기 직전의 사람만 그런 곳에 가는 건 아니거든.
가족이랑 스킨십을 굳이 꼭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너가 꺼려지면 안 해도 돼. 이 글만 봐서는 단편적이지만 너는 지금 자존감이 좀 낮은 상태? 혹은 거기로 가고 있는 중인듯해보이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해?
+ 내가 딱히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 좀 두서없을 수도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남겨
이름없음2021/11/26 15:10:39ID : bcre6mINs8i
늦게 봤네.. 내가 자존감이 낮은 건 맞다고 생각해. 좀 부정적이고 새로운 일을 도전하려고 하면 나는 안됄꺼야 같은 생각을 무심코 하거든. 답변 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