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내가 애정결핍도 있고 관계에 대해 불안함을 많이 느끼는데다 연애를 안 한지도 2년이 됐어. 지금 누구 만나면 불안+집착하기 딱인 상황이지.
지금 썸을 타고 있고 이것도 어제 확실하게 상대 입으로 들어서 썸이라고 말 하는 거야...그 전까진 혼자 온갖 고민 다 하고 그랬어. 데이트도 자주 하고 이미 관계도 했는데 말이지.
여튼 어제 썸남이랑 전화를 하다가 내가 또 관계에 대한 불안 때문에 또 난리를 쳤는데 내충
나 - 너 나랑 연애 할거냐, 나는 지금 관계를 잘 모르겠다
썸남 - 사귈 수도 있지
나 - 우리가 지금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썸 그런 것도 아니고 내가 지금 관계에서 다른 남자를 알아간다면 그게 너한테 실례인거냐
썸남 - 우리? 알아가는 관계지. 썸 아니었냐, 네가 다른 남자랑 연락을 한다고 해서 뭐라하진 않겠다 하고 싶으면 해라(멋쩍게 웃으면서)
나 - 너 나 좋아하냐
썸남 - 좋아하지. 나 시간 그렇게 많은 사람 아니다, 카페를 가려면 우리집 상가에도 있고 고기 먹을거면 시키면 된다, 근데 내가 너랑 왜 ~으로 드라이브를 가서 카페를 가고 고기를 먹냐. 왜 내가 시간을 내서 널 만나겠냐, 같이 먹고 싶은거다. 넌 아니냐
이런 식의 대화를 했어.
근데 나는 또 사귈 '수도' 있지 라는 거에 꽂히는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이 불안 어떡하냐...썸 탈 때는 이렇게 말하는 게 당연한 걸 알면서도...
내가 너무 불안해하는 것 같지...? 이런 건 어떻게 고쳐야할까...
레더들은 이런 불안함 안 생겨?? 그냥 그 관계를 온전히 즐기고 그럴 수 있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나는...
이름없음2022/01/10 00:51:23ID : 5U5cGlcslAZ
지금은..어떻게 됐어...? 나도 같은 고민이야...ㅠ(스탑걸고 썼어
이름없음2022/01/10 01:42:29ID : Zjs7aspdTWo
결국 그 불안함에 못 이겨 내가 이성 문제를 일으켰고(마음을 확인 받으려고)두 번 세 번 그러니 남자가 지쳐서 떠났어
지나고나니 정말 잘해준거더라
앞으로는 안 그러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