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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5탄🐚 (1000)
6.여기 귀신있음? (16)
7.요즘 틱톡에서 유행? 하는 그거 (37)
8.천진난만 고2의 나혼숨썰.. (11)
9.중2때 령 썰이라고 기억나? (7)
10.아니 뭐지? 폰에 메모해뒀던게 사라짐 (1)
11.목조르는느낌 (5)
12.괴담 적고 가는 스레 (3)
13.. (16)
14.내가 본 귀신들 정리하는 스레 (4)
15.몇년 전 꿨던 꿈 (12)
16.. (9)
17.ㅡ (3)
18.가끔 죽은 사람이 보이는데 왜 보이는지 모르겠어 (5)
19.전생이란거 믿는 사람 있어? (2)
20.루시드 드림꾼거같은데 (3)
1
이름없음
2021/12/19 01:11:04
ID : lyIMmHvck4N
0
본인이 창작하는것도 환영해.
떠도는 괴담같은거 주워와도 좋아.
실화도 물론 환영이야.
일단 나부터 시작할게.
그건 어느날 갑자기 꿈으로 시작됐다.
장소는 내가 일을 하고 있는 가게.
일상과 별다를바 없는 장면들이 스쳐 지나갔다.
꿈에서 깬 후에 내가 기억하는건 점장이 나를 따로 불러다 무슨 이야기를 했다는것 정도.
첫날의 꿈은 거기서 끝이 났다.
그리고 그 날 일을 마치고 퇴근하려는 나를 점장이 불렀다.
직원들 사이에서 내 구설수가 돈다고 했다.
그 사실 확인을 위해 따로 나를 부른것이었다.
그리고 그날 밤 나는 또 일상같은 꿈을 꾸었다.
퇴근길 집에 가는 골목 앞 편의점을 들렀는데 노숙자같은 행색을 한 더러운 꼴의 아저씨가 나를 편의점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는 소주 살 돈을 주면 보내주겠다고 했다.
기분이 찝찝한 상태로 꿈에서 깼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 퇴근길에 나는 꿈에서 보았던 노숙자에게 소주 살 돈을 뜯겼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나는 몇번이나 더 다음날 생길 일을 미리 꿈으로 보게 되었다.
처음 꿈을 꾸었을때는 우연이라 치부해버렸는데 반복되니 신경이 쓰였다.
꿈을 꾸지 않는 날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만한 헤프닝이 없는 날이었고 이 꿈이 아니라면 다른꿈은 꾸지 않았던듯 하다.
그러다 정말 오래간만에 꿈을 꾸게 되었다.
나는 퇴근 후 늘 들리는 편의점에서 맥주를 몇캔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한캔을 따서 한모금을 마셨다.
여느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맥주를 마시며 인터넷 서핑을 잠시 하다가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 쓰고는 그대로 잠을 청했다.
이상하다? 기억에 남을만한 헤프닝이 아닌데?
나는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였지만 집으로 향하는 내 손엔 꿈과 똑같이 맥주를 담은 편의점 봉투가 들려있었다.
냉장고에 남은 맥주들을 넣어둔 후 한캔을 손에 든 나는 불안감에 방을 가만히 둘러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평소와 다른점은 없었다.
이런날도 있는가 싶어 꿈과 똑같이 인터넷을 잠시 하다가 잠자리에 누웠다.
그리고 난 등허리에 느껴지는 쇠붙이가 관통하는 느낌에 그제야 꿈을 꾼 이유를 알게 되었다.
2
이름없음
2021/12/19 03:22:47
ID : lyIMmHvck4N
0
나의 외갓집은 저녁 5시면 마지막 버스가 끊기는 깊은 산골에 있는 농촌이었다.
외가댁까지 가는 길에는 양 옆으로 논밭이 펼쳐져있고 그 좁은 도랑길을 엄마 손을 잡고 걸어서 가던 기억이 있었다.
시골바닥이다보니 주민도 적고 해서 따로 주소가 있는게 아니라 집 특징으로 구분해서 불렀는데 파란대문집 감나무집 빨간지붕집.. 이런식이었다.
나는 대추나무집 손녀딸이라고 불렸다.
방학 시즌에 맞춰서 오는 어린 아이들로 조용하던 시골마을은 활기차졌고 나도 그 시즌에만 볼수있는 또래 친구들과 산을 뛰어다니거나 개울에서 멱을 감으며 놀고는 했었다.
위험해서 주의도 자주 받았지만 나는 당시 어렸기에 개의치 않고 놀러다녔던거같다.
그러다 방학시즌이 지나고 상경할때가 왔다.
나는 올때와 마찬가지로 엄마 손을 잡고 좁은 도랑길을 지나가고있었다.
막차 시간이 다 되가는 바람에 발길은 빨라졌고 어렸던 나는 거의 끌려가는 형국이 되었다.
아쉬운 마음에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됐었는데 저 멀리 나와 자주 놀던 빨간 리본을 단 여자아이가 노란 원피스를 입고 손을 흔들고 있었다.
'또- 놀러올게에-!!'
하고 손을 흔들었지만 그 아이는 계속 손을 흔들고 있었다.
잘 보니 이리오라고 손짓하고 있는거였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나는 그때 엄마 손을 뿌리치고 그 아이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그 아이는 가까워지지 않고 점점 다리가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어? 이상하다? 싶던 찰나에 뒤에서 엄마가 내 말을 휙 하고 잡아챘다.
나는 도랑 옆 논두렁에 거의 가슴팍까지 들어가서 허우적대고 있던거였다.
노란 원피스 여자아이는 보이지 않았고 어느덧 해는 기울어져 어두워지기 일보직전이었다.
나중에 들은 말로는 내가 빠졌던 논두렁에 십수년전에 노란 옷을 입은 아이가 빠져죽은 일이 있었다고 한다.
내가 보고 함께 놀던 그 아이는 뭐였을까?
3
이름없음
2021/12/20 01:49:06
ID : lyIMmHvck4N
0
나는 인형이 싫었다.
하지만 여자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생일이나 오랜만에 만난 어른들은 어김없이 인형을 선물로 주기 마련이었다.
침대 발치에 놓인 인형들은 하나같이 나를 쳐다보고 있는것같아 소름이 돋아 잠도 잘 오지 않을 지경이었다.
꿈에서도 저 인형들이 나를 숨막히게 할 정도였다.
"꼴보기도 싫은 인형같으니!"
바닥에 내팽개친것만도 수십번..
그러나 가족들은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다시 인형을 제자리에 놓아줄 뿐이었다.
나는 이번에도 짜증을 인형을 집어던짐으로서 풀고있었다.
-덜컥.
바닥에 집어던진 인형이 얼굴 부분부터 처박히며 플라스틱 눈동자가 바닥에 강하게 부딪친 모양이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인형을 집어들어보니 인형의 눈을 따라 길게 인형의 몸 속으로 선이 연결되어있었다.
튀어나온 인형의 눈을 살펴보았더니 작은 렌즈같은것이 보였다.
순간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고 방문쪽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거기서 누군가의 눈동자와 마주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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