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해주고 싶은말 (47)
2.🌈🌙퀴어판 달님께 소원 비는 스레 5판🌙🌈 (734)
3.좋아하고 싶다 (1)
4.컴오버 (13)
5.💗 선생님 짝사랑 스레 4판 💝 (225)
6.너에게 (29)
7.🤎 (204)
8.파랑 (213)
9.나도 모르겠어요 (11)
10.보고싶당 (1)
11.영원한 내 다소니에게(선생님) (110)
12.긱사 고등학교다. 룸메랑 사귄다 (175)
13.. (4)
14.부모님에게 양성애자인걸..알리고 싶은데 쉽지않네 (2)
15.호감표현 거절한 사람한테 다시 호감표현 (2)
16.제일 친한 친구 좋아하는거 같은데 어떡함 (26)
17.🍀 대나무숲 13 (269)
18.나 좋아하는거 티나는 애 (6)
19.2030 많아? (1)
20.아 답답해 좋아한다고 (6)
쌤을 좋아하면서 생긴 썰들을 어딘가에라도 기록하고 싶어서 쓰게됐는데 그냥 막쓰는거라 중간에 귀찮아서 탈주 할지도•••
내 삶에 쌤이 갑자기 확 들어오신 건 10월 초 쯤이었어 내가 꿈에서 쌤이랑 사귀게 된거야 일어나서도 찝찝하고 하여튼 기분이 이상했어 별로 관심있게 보던 쌤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난 뼈헤녀였거든 뼈헤녀인 내가 알고보니 바이?! 이런 재질… 동성이랑 사귀는 꿈을 꿨다는 것도 그 당시엔 당황스러웠고 어쨌든 사제지간이니까 더 당황할 수 밖에 없었어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쌤을 의식하게 되더라 쌤이랑 마주치면 괜히 더 부끄럽고 말 걸기도 힘들었어 덕질도 입덕부정기가 있듯이… 난 사랑부정기가 있었음 ㅋ ㅋ 아무리 생각해도 쌤을 좋아하는 건 말이 안된다 싶었던거지…
중간고사 때 쌤이 감독으로 들어오셨는데 시험엔 집중 못하고 계속 쌤 얼굴에만 눈길이 가는거야 이 때 아무래도 나는 쌤을 좋아하게 될 운명인가부다… 했어 그래서 이때부터 쌤이랑 친해지려고하는데 문제는 쌤은 내 이름도 잘 모르신다는 거였어 ㅋ ㅋ ㅠㅠ 어휴 뭐 어쩌겠어 발표도 하고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질문도 할 수밖에 없었어 이쯤이면 내 이름 아시지 않을까 싶을 때 말을 걸어봤어
나 : 쌤 너무 예뻐요…
쌤 : 아니야 00이가 더 예쁘지~
엥!!!!!!! 진짜 개놀랐음 다른 반 애도 쌤한테 예쁘다했는데 걔한텐 그냥 고마워~ 한 마디가 끝이었으니까… 예의상 하신거겠지만 나는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음 ㅠㅡㅠ
이 위에 일보다 전에 있었던 일 잠깐 풀어도 될까
쌤 과목은 도장 개수로 포트폴리오 점수를 환산하는데 내가 제때 도장을 못받았어 그래서 다른 과목이었으면 다음 시간에 받았겠지만 그런 일 없음ㅇㅇ 기회가 생겼으면 잡아야지 당장 교무실 갔어 이 날 좀 예쁘게 입고 화장도 해서 더 가고싶었어 엄청 안친했을 때였는데도 불구하고 내 이름 안물어보시고 바로 우리 반 출석부 펼쳐서 보셨어 좀 심장 덜컥 했어 그리고 내가 “나중에 되면 까먹을 것 같아서 그냥 지금 받으려구요”하니까 쌤이 “내가 기억할건데~” 하셨어 무슨 의도셨을까 별 의미 없었겠지만 짝사랑 상대의 말에 의미부여 하는 건 멈출 수 없다구요 ㅠㅠ
내가 친구들한테 하도 쌤 얘기를 많이 하다보니까 우리반 남자애가 일부러 쌤 마주칠 때마다 “ 쌤 예뻐요!!” 한 단 말이야 난 아무것도 못하고 걔 뒤에서 쭈뼛멀뚱 서있기만 했어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까 혹시 쌤이 자기를 좋아하는게 내가 아니라 그 남자애라고 생각하실까봐 걱정을 엄청 많이했어 나중이 돼서야 괜한 걱정이었다는 걸 알게됐지만…!!
이 친구 덕분에 반강제적으로 내 마음 전달할 수 있었던 적도 있어 ㅋㅋ
친구: 00이가 쌤이랑 결혼하고 싶대요~!!!
쌤:뭐래~
나 : 쌤 쟤가 뭐라고 했어요…?
쌤 : 몰라두 돼 ㅋㅋ 얼른 들어가
이렇게 ㅋㅋㅋㅋ
쌤은 어엄청 차갑게 생겼고 실제로 성격도 말투도 차가우신 편이야 음… 사실 차갑다기보단 선을 긋는다! 가 맞는 것 같기도 해 그래서 쌤은 자기 분위기처럼 옷을 입으시는데 나는 학교 밖 쌤 모습이 궁금했어 그래서 애들이랑 “쌤 꾸민 거 말고 편한 옷 입은 거 보고싶다 후드티 같은거!” 하고 얘기했었는데 다음 날에 진짜 후드티를 입고 온거야 맨날 꾸미고 차려입던 쌤이!! 생각해보니까 우리 학교 교무실은 방음이 정말…하나도 안됨 그리고 나는 그 얘기를 교무실 앞에서 했더라고… 그래서 혹시 내가 한 말 들으셨나 싶어서 땀 삐질삐질 상태였어
쌤은 옷 스타일도 그렇고 눈이 진짜 노제를 닮으셨어 그래서 이 말을 너무 하고싶었는데 일주일 동안 참다가 말했어
나 : 쌤 혹시 스우파 보세요?
쌤 : 응 완전 재밌지
나 : 쌤 거기에 노제 닮았어요
쌤 : 아니 걔는 너무 예쁘고..!!!!!
이 때 쌤 얼굴이 곧 터질 듯이 빨간거야…ㅋㅋㅋㅋ
앞에서 말했듯이 쌤은 굉장히 차도녀인데 이런 얼굴 빨개진 모습 보니까 너무 귀엽더라 쌤도 아셨는지 “쌤 얼굴 빨개졌지…” 하셨어 진짜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 수업 끝나고 나가시기전에 진짜 노제 닮았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니야 아니야 아냐아냐 하면서 후다닥 교무실로 가시더라 으 차도녀귀요미 최고야
쌤의 모든 것이 궁금할 시절 나는 쌤의 mbti가 궁금했어 생각해보니까 ISTJ인 것 같더라 그래서 내일 여쭤봐야징…하면서 잠에 들었는데 그 날 꿈에 쌤이 나왔어 ㅋㅋㅋ 꿈에서도 여쭤봤는데 자기는 ISFJ라고 하셨어 예지몽인가 하면서 학교 가서 여쭤봤어 근데 ISTJ가 맞고 가끔 F로도 나오신다는거야!! 파워 T인간인줄만 알았는데 F가 나오다니 좀 놀라면서도 내가 쌤 유심히 보는 거 들킨 기분이라 부끄러웠어
쌤 볼때마다 예쁘다고 하는 남자애 있다고 했잖아 걔가 또 그러는 거야 근데 내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쌤 손 잡고 예쁘다고 해버렸어 평소에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말이 무의식 중에 나타난걸까? 엄청 당황스러웠는데 쌤도 당황하셨는지 어어고마워 하셨어 근데 저 남자애가 하도 쌤한테 예쁘다하니까 이제 쌤이랑 저 남자애랑 눈만 마주쳐도 쌤이 “ 하지마! 하지말라고했다” 하셔 ㅋㅋㅋ
이건 내가 겪었던 썰은 아니지만 귀여워서 주섬주섬 들고와봤어 아까 등장한 우리반 남자애가 어김없이 쌤한테 예쁘다고 하는 중이었는데 쌤이 그렇게 맨날 말하면 진심 아닌 것같다고 그러셔서 얘가 쌤 귀여워요 했단 말이야 그니까 쌤이 “어디서 선생님한테 귀엽대!” 하시면서 우씨 주먹 날리셨어 앞에서 그 모습 보는데 너무 귀엽고… 그냥 귀여웠어 사실 쌤 귀엽단 말 내가 제일 많이하는데 ㅋㅋㅋ 그냥 비밀로 묻어두기로 했어
내가 쌤 좋아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렇다! 이거 때문에 좋아하는 거거든 그니까 예를 들면 무쌍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면 쌍커풀이 있다거나 엠비티아이 F일 때도 있다거나 그런 거 쌤도 167? 정도이신데 내가 171이라 나보다 작은게 눈물나게 좋음 왜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좋음
쌤이 수업 때 들고다니시는 걸 친구 네 반에 놓고오셔서 친구가 교무실 앞에 서있었어 나는 그걸 보고 달려가서 걔한테 쌤 주접을 떨고 있었어 신나게 얘기하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내 허리를 감싸는거야 뒤를 돌아봤는데 OMG… 쌤이네? 일단 쌤이 내 가 한 말 다 들으셨을거란 생각에 많이 당황스러웠고 쌤이 한 스킨십… 이거 굉장히 귀한거라 너무너무 행복하고 ㅠㅠ 내가 좀 편한 사람이 된건가 싶어서 내심 뿌듯?? 근데 여기서 •••
친구 : 쌤 얘 왜 이렇게 쌤 좋아해요?
쌤 : ㅋㅋ 그러게
나 : …티나요?
쌤 : 어 완전 티나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어 진짜 순간 머리 하얘지고 고장났어 나는 티 많이 안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계셔서 당황했어
허리 감싸기 + 어 완전 티나 이걸로 그냥 내 하루를 작살내버리심 흐엉엉
쉬는시간에 친구한테 쌤 보고싶어서 어떡하냐고 찡얼찡얼 대는데 얘가 표정도 이상하고 말을 안하는거야 뒤를 봤는데 쌤이 능글능글 표정 지으시면서 오시는거야 당황타서 암것도 못하고 있으니까 쌤이 들어가서 공부해 ㅋㅋ 하셨어 내가 한 말 다 들으셨겠지? 원래 쌤 절대 먼저 말 안거는 스타일이라…
쌤 수업은 원래 주2시간밖에 안들은 귀한 시간인데 그 수업이 2주 동안 빠지게 된거임!!!! ㅠㅠ
그래서 잔짜 환장 도라방스… 당장 쌤 찾아가
나 : 쌤 저희 이번주에도 수업 없는거예요?
쌤 : 그니까 ㅠㅠ 계속 빠지네
나 : 그럼 저 쌤 2주 동안 못 보는 거예요 ㅠ?? 저 학교 쌤 수업 들으러 오는건데…
쌤 : 다른 과목도 열심히 들어~
언제 이렇게 쌤한테 치근덕 댈 수 있는 사람이 됐을까 싶지만… 좋아하는 마음 들킨 이후에 그냥 작정하고 계속 쌤한테 저런 멘트 날리게 되는 것 같아 ㅋㅋㅋ
학교 축제 비스무리 했을 때 쌤이 우리 반 들어오셨는데 그 때 쌤이 절대로 안풀어주시는 tmi들도 많이 얻었어 강아지 키우신다는데 상상하니까 너무 귀여운 거 있지 학교에서는 세상 까칠애옹이같으면서 집에서는 강아지한테 우쭈쭈하실 거 생각하니까 후하후하 진짜 너무 귀엽다!!!!스우파 콘서트 하는 거 알려드리니까 막 아직도 표 구할 수 있냐면서 ㅋㅋ ㅠㅠ 적극적인 모습 처음봤어
친구 : 쌤 00이가 쌤 좋아하는 거 아세요?
쌤 : 응 너무 티나
친구 : 쌤은 00이 어떻게 생각하세요?
쌤 : 00이 예쁘지~
이런 대화를 나도모르게 했던데 나 어떻게 생각하냐고 여쭤본게 너무 웃겨 ㅋㅋㅋ
쌤이랑 쪼매 친해졌다고 생각할 쯔음부터 이제 점심시간에 인사하면 밥 맛있게 먹어~ 해주셔서 거의 매일 눈물 적신 점심을 하곤 했지 ㅋ 저 말을 맨날 쌤이 하니까 이번엔 나도 하고싶은거야 복도에서 쌤 보이길래 달려가서 어깨 붙잡고 쌤 점심 맛있게 드세요!! 했어 쌤 아우터 만지면서 고양이 같아… 라고도 해버렸어 나는 쌤한테 할 말 며칠 전부터 생각하고 시뮬레이션도 엄청 돌리다 말하는데 계획에 없던 말과 행동을 해버려서 나에게 당황스러웠지만 내가 먼저 얘기해서 조앗움 ㅎㅎ
계단 내려가다가 쌤 올라오시길래 나도 따라 올라갔어
쌤 : 뭐냐 그림자냐 000
나 : 아 제가 뭘 했졍? ㅎㅎ
쌤은 계단 오르실 때 항상 아래를 쳐다보셔 근데
내가 반칸 윗 계단에 쌤 계신 걸 보고 그냥 쳐다보고 있었는데 쌤이랑 난간 사이로 눈이 마주친거야 쌤이 눈웃음 날려주셨는데 이거 한국 여름 하이틴이다 ㅋ 끝났다 이 때 장면이 사진으로 있었다면 정말 하이틴 웹드 끝장인데…
나 : 쌤 넘 인기많아여…
쌤 : 아니야~ 너한테만 인기 많아
나 : 아니 진짜 제 주변 애들 다 쌤 예뿌다 그러고…
아 그리고 제가 쌤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아셨어요?
쌤 : 맨날 &&&이 그러고 있으면 뒤에서 부끄러워가지고 있잖아 ㅋㅋ (&&&은 쌤한테 예쁘다고 말하는 우리반 남자애!!)
내가 쌤한테 막 애교부리고 치근덕대서 좋아하는 걸 아신게 아니라 뒤에서 쭈뼛쭈뼛 있는 거 때문에 알고 계신 쌤이 너무 좋다 ㅠㅠ
나 : 쌤 아이돌 같아여
쌤 : 아니야ㅠ 너 눈에 콩깍지가 씌었나보다
하면서 내 손을 잡으시는데 왓더뻑ㄱ킹 걍 그 자리에서 기절 할 뻔
내가 쌤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둘이 있을 때랑 다같이 있을 때 말투가 다르다는 것…
학교 끝나고 집 안가고 있는 상황에서 애들이랑 있으면 “집 안가냐 000” 하시는데 둘이 있으면 “왜 집 안가고 있어ㅠ 00아” 하심 사실 애들이랑 있을 때도 설렜던 게 난 쌤과 제일 멀리 떨어져있으면서 뒤 돌아 있었는데 나만 콕 찝어서 말씀하셨어
줌으로 수업 할 때 이번에도 별로 궁금하지 않은 질문을 채팅으로 했어 사실 내가 그때 쌤을 약간 피하는 중이라 말투를 평소와 다르게 딱딱하게 했거든
나 :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하면 될까요?
쌤 : 이렇게 이렇게 생각하면 돼요 ^^
나 : 네 감사합니다.
쌤 : 열공 ^^
나 : 네 선생님도 아프지마세요
쌤 : 고마와!! ^^ 담주 셤 잘보고 만나!! ㅎㅎ
마지막 저 말을 몇 번 우려먹었는지 모르겠어 다음을 기약한 저 만나라는 말이 너무 좋은 거 있지 ㅠㅠ 나는 일부러 딱딱하게 하려고 하는데 쌤은 내 맘도 모르고 귀엽게 느낌표 2개씩 쓰는 게 미워
쌤이 채팅할 땐 말투가 좀 그래도 다정하시길래 원래 이러신 줄 알았는데 내 친구들한테는 너무너무 공적이고 느낌표 하나 없더라 나… 쌤이랑 친해진건가?ㅎㅎ
옛날에는 쌤이 시험 감독으로 들어오셨음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러면 너무 집중 못할 것 같아서 제발 안들어오셨으면 했어 근데 기말 마지막 날에 들어오신거야 쌤인거 확인하자마자 손으로 눈 가리고 안보려고 했어 내가 앉은 줄 쪽으로 걸어와서 내 옆까지 왔는데도 절대 손 안치웠어 생각보다 시험이 쉽길래 빨리 끝냈단 말이야 근데 쌤 쳐다보면 쌤이 너무 부담스러워하실까봐 20분동안 딱 1초 쳐다봤어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싶었는데… 쌤이 불편하지 않다면 뭐든 해야지
쌤 과목은 1년만 하고 끝나는 그런 과목인데 나는 밤새서 공부했어 근데 망해버린거야… 당장 쌤한테 가서 찡찡댔어
나 : 쌤 저 시험 망했어요 ㅠㅠ 쌤 과목을 제일 못봤어요
쌤 : 너 잘했던데? 92점이잖아
나 : (ㅅㅂ) 헉 어떻게 아셨어요
쌤 : 확인해봤어~
이 날은 시험 끝난 다음 날 이었어 우리 학년이 450명 쯤되는데 그 많은 애들 중에 내 점수를 기억하고 있다는게 끄흡ㄹ븝뷰ㅠㅠㅠ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이 바득바득 갈아서 다 맞았어야하는데…
내가 원래 허리까지 오는 긴머리였는데 어깨보다 아래로 싹둑싹둑했어 그래서 쌤한테 달려가서 머리 자른거 알아봐달라고 하려고 했어
나 : 쌤 저…
쌤: 머리 잘랐네!
나 : 마자여😻😻
사실 긴머리였다가 훅 자른거라 알아보기 쉬웠겠지만 그래도 나한테 아예 관심 없었으면 모르실 거라 생각해서 기대를 안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더 설레고… 귀엽고…
시험 끝나고 쌤한테 편지 드리려했는데 쌤이 자가격리 때문에 한 주 동안 안나오신다는거야!! ㅠㅠ 자가격리 끝나고 3일 뒤에 또 자가격리여서 못본다는게 눈물 광광이었지만 어쩔 수 없지 뭐ㅠㅡㅠ
1주일 뒤 방학식에 쌤이 편지를 보셨다는 걸 알았어 사실 그날 쌤 부둥부둥 안으면서 보고싶었다고 하고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 ㅋㅋ ㅠㅠ 이건 학년 마지막 날에 하는걸루… 그래서 이제 한 달 동안 못보는데 아무것도 못해서 너무 속상했는데 밤에 우리 학교 수업 자료 올리는 곳 채팅으로 뭐라고 보내신거야 ㅠㅠ

연예인 덕질하는 거랑 비슷한가? 나는 애들이 쌤 다 좋아해줬으면 좋겠는데 막상 진짜 좋아하면 기분 별로야 우리 반 여자애가 알고보니까 쌤 좋아했던거야 막 쌤 화내는 것도 예쁘다 그러고 인스타 맞팔하고 싶다고 ㅠㅠ!!!!!!! 근데 걔는 쌤한테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다행이었어 나는 맨날 쌤한테 찰싹붙어있고 그런데 ㅋㅋㅋ
저 썰 바닥남요 혹시 머 질문… 같은 거 해주시면 감사합니다ㅠㅠㅠ!!!!!! ㅙ냐멵ㄴ짜심심해서…
앗 나랑 상황이 비슷한데 쌤한테 문자 드려도 될까 고민 중이었거든..! 그래서 물어본건데 고마워!
으악 그렇구나… 문자 드려도 되지 않을까?? 자기 좋아해주는 학생을 마다할 이유는 없으니까!! 난 쌤 번호 없어서 못하는데 있었으면 했을 것 같아 모든 쌤 짝사랑러 화이팅…
종업식에 같이 사진 찍자고 하려는데 괜찮을까? 저번에 메모지에 공부 좀 하라고 적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싫다고 하셨거든 ㅠㅠ 이번에도 거절당할까봐 좀 망설이게 된다 사실 종업식 다음 날이 내 생일이라 그 날 상처받으면 생일을 못 즐길 것 같아
완전 진지하게 하신 건 아닌데 그렇다고 장난도 아닌 말투였어 내가 시무룩하면서 메모지에 아무말이나 끄적였는데 쌤이 나랑 메모지 번갈아가면서 보고 내눈치보다가 “ 공부 열심히 해~ 이번엔 전교권 해봐” 이러셨어 왜 적는 건 싫다고 하시고 말로 하셨을까…
쌤한테 관심 보이고 이런 행동하는 사람이 내가 유일하거든 쌤도 나 같은 학생이 처음이신 것 같아 같이 사진 찍자고 하는 사람도 내가 처음일 것 같은데 그래서 어떻게 반응하실지 더 예상이 안 가 ㅠㅠ
헉.. 나는 혹시나 장난식으로 싫어~! 라고 하신걸까봐.. 왜 싫다고 하신거지.. 많이 바쁘셨던걸까.. 그래도 샘이 레더를 싫어하시진 않는 것 같아
용기내서 샘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해봐 찍어주실거야!!!
우리 반에 자폐증 가진 친구가 있는데 걔가 수업 때마다 들어오시는 쌤들한테 이것저것 여쭤보거든 집 어디냐던지… 키우는 반려동물 있냐던지 이런거. 내가 좋아하는 쌤한텐 한 번도 뭘 물어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말한 적이 있어 “선생님 보고싶었어요” 이런거야 ㅠㅠ 그래서 나 완전 나라 잃은 표정으로 있었는데 거기에다가 쌤도 “나도 보고싶었어~” 이러신거야 나 들으라고 한 소리야 뭐야; ㅠㅡㅠ 그래서 발 동동거리면서 옆자리 애한테 “내가 더 보고싶었는데ㅠ!!!” 했어 근데 내가 이런거 쌤이 보셨대ㅋㅋ 아 부끄러워진짜
겨울방학 한 달동안 쌤 보고싶은 거 꾸역꾸역 참다가 결국 학교 가는 날이 됐는데 4교시가 되도록 쌤을 한번도 못마주친거야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리 쌤이 아니라 다른 쌤이 계신거야… ㅠㅠㅠ 알고보니까 쌤이 아프셔서 금요일에 연락받고 급하게 오신 쌤이라고 하더라 이번주는 아예 안오신다는데 많이 몸 안좋으신가ㅠ?? 너무 속상해
이번주에 무슨 말 할지 다 정해놨는데 못한다는 것도 속상한데 얼마나 몸이 안좋으면 일주일씩이나 학교를 안 나오냐고 ㅠㅠㅠ
쌤 다른 학교 가셨나봐 나보고 앞으로는 좋아하는 마음 표현해도 괜찮다고 겨울방학 잘 보내고 만나자하셨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 나진짜눈물나…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한 번이라도 얼굴 제대로 보는 거였는데 너무너무 아쉬워 나는 쌤 번호도 없어서 이제 연락할 방법도 없는데 그냥 추억으로 묻어둬야되는걸까? 그러기 싫은데
학교 전번 나오기는 하는데.. 좀 실례일 수도 있긴하지만 정말 안 되겠다 싶으면 연락하는 거 추천할게
육아 휴직 낸 선생님을 기다린 지 2년하고도 9개월…지금학교에 선생님 계신대 다음달에 찾아 뵐거야 단 하루도 선생님 잊은 적 없어 ππ
와 레주야 나 스크랩해놓고 있던 스레인데 돌아와서 너무 놀랐어 쌤 하루도 잊은 적 없다니… 내가 왜 눈물이 나지ㅎ
뵙고 와서 꼭 후기 남겨줘
제일 큰 게 아무래도 쌤을 그리워할 때 상상하던 쌤의 모습과 직접 마주한 모습이 달라서 인 것 같아 3년 전 기억만으로 쌤을 추억했어야했으니까… 하필 코로나 시기여서 줌 화면말고 얼굴 전체를 직접 본 적이 없었던 것도 한 몫한 것 같아 그리고 쌤 좋아한 이후로는 내 나이 +- 2까지인 사람들만 좋아했어서 지금 시점에서 쌤 보니까 그때와 같은 감정이 들진 않더라구 그냥 과거의 추억이 설렜던 거 같아
그래도 나는 쌤이 날 별로 안 반기실 줄 알았는데 온갖 다정한 말들을 해주셔서 쌤 뵌 걸 후회하진않아 쌤과의 추억이 한 4개월 정도 되는데 그 4개월동안 들은 다정한 말의 20배 정도를 한 번에 들은 거 같아…나랑 있었던 일들도 생각보다 많이 기억하시더라 전과 같은 마음은 아니지만 내게 소중한 분인 건 변함없어 쌤이랑 오래 보고싶네
쌤들 입장에서도 잘 따라주고 좋아해준 학생들 당연히 기억에 많이 남지 결국 이것도 사람사이 관계인데 꾸준히 찾아뵈는 것만으로도 좋아하실걸
그래도 쌤도 레주 잘 대해주시고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사실 이게 더 바람직한 사제관계이긴 해 좋은 인연 앞으로도 잘이어가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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