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너무 유치한거 같아서 고민이야 (4)
2.스레 펑! (4)
3.정신과 안 가도 되나? (6)
4.동생이 너무 시끄러워 (3)
5.. (1)
6.가출 해본사람? (3)
7.나도 한번만 힘내라고 칭찬 해주면 안 될까..? (4)
8.내가 잘못한 게 뭔지 좀 알려줘 (6)
9.나 진짜 철없어보여? 읽어보고 아무말이라도해주라.. 넘우울하다 (14)
10.여기다 쓰는 게 맞는건가 (2)
11.사는 게 재미가 없어... 죽으면 달라질까 고민돼 (2)
12.잡다한 혼잣말(2022.01.28 시작) (2)
13.내가 못생겨서 고민이야 (10)
14.너네 친구들 의심해? (16)
15.부끄러워 이불킥 멈추고싶어 (2)
16.내가 어쩌다가 (3)
17.구앤캐 잊는 법 좀 (2)
18.얘들아 이거 내가 잘못한 거야? (5)
19.나는 나르시시르트인가? (2)
20.이거 누가 잘못한거야? (21)
1
이름없음
2022/01/26 23:17:58
ID : BBxXBzbxxDv
0
나는 학생이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야. 어떤 남자애가 우리학교 어떤 여자애가 전남친이랑 ㅅㄱㄱ를 했다는 얘기를 퍼뜨렸어. 아래부터는 남자애를 A라 하고 여자애를 B라고 할게. 일단 이 얘기는 거짓이고, 앙심을 품고 한건지 그냥 농담따먹기식으로 한건지는 몰라. 참고로 그 둘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야. 근데 이 소문이 주변 학교 애들까지 알게될 정도로 퍼졌어. 당연히 B도 알게됐고 남자애한테 따졌는데, 남자애는 자기는 그냥 전해들은 얘기 한거라는 식으로 넘어갔어. 어떻게 마무리 됐는지는 둘의 말이 엇갈려. A는 잘 풀렸다고 하는데 B는 절대 아니래. 그런데 이 일 이후로 B는 남자애들 사이에서 엄청 까였어. 남자 갖고 논다, 가스라이팅한다, 어장친다 부터 해서 ㄱㄹ, ㅊㄴ라 하며 뒤에서 엄청 깠어. B도 어느정도는 알았지. 그래서 정신과도 다니고 자퇴 상담까지 했어.
2
이름없음
2022/01/26 23:19:20
ID : 07hulikqZgY
0
미쳤는데? 신고하지...
3
이름없음
2022/01/26 23:22:20
ID : BBxXBzbxxDv
0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얼마 전 우리학교 남자애들이 B가 양다리 걸친다는 얘기를 학교에서 대놓고 하다가 B의 친구도 듣게 되었고, B 친구는 B에게 알렸어. B는 더이상은 못참는다며 선생님께 알렸고, 그 과정에서 옛날에 있었던 A 얘기까지 B의 부모님이 알게 됐어. B 부모님은 A를 학폭위에 신고했어.
4
이름없음
2022/01/26 23:23:06
ID : BBxXBzbxxDv
0
봐줘서 고마워. 이어서 써볼게
5
이름없음
2022/01/26 23:24:14
ID : 5VamoFa02lj
0
ㅂㄱㅇㅇ
6
이름없음
2022/01/26 23:24:53
ID : 07hulikqZgY
0
용기 많이 냈구나
7
이름없음
2022/01/26 23:39:10
ID : BBxXBzbxxDv
0
이제부터는 내얘기야. 나는 A랑 오래전부터 친한 친구 사이야. 동시에 B랑도 친한 사이이고 나는 B를 속으로 좋아하고 있었어. A는 위에 썼던 그 얘기를 나한테도 한 적이 있어. 그 당시에 나는 그냥 흘려듣고 말았지. B와 학폭위 관련해서 얘기를 하던 중 나는 A가 나한테도 이 얘기를 한적 있다고 B에게 말했어.
B는 친한 사람이 나밖에 없었기에, 나한테 증인으로 서줄수 있냐고 물어봤어. 나는 처음에는 고민해보겠다고 했어.
8
이름없음
2022/01/26 23:46:43
ID : BBxXBzbxxDv
0
얼마 후, A는 자신이 신고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를 포함한 A의 친구들 앞에서 B가 나를 찔렀다, 이미 지난 일인데 왜 이제와서 난리냐, 대준거 맞는데 왜그러냐, 거지 집안이다 등등 온갖 도 넘은 욕을 했고 나는 이 욕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B의 증인으로 서기로 했어.
9
이름없음
2022/01/26 23:53:46
ID : 07hulikqZgY
0
미쳤다 애들 선 넘네
10
이름없음
2022/01/27 00:01:56
ID : BBxXBzbxxDv
0
아직 A는 내가 B를 돕는다는 사실을 몰라. 아 그리고, A는 내가 B와 친하다는 사실도 몰라. 나는 일부러 남자애들 앞에서 B랑 친한척을 안했거든.
나랑 B는 만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동안, 나는 A한테서 전화가 왔어. B는 내 옆에서 듣고있었어. 진짜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A는 다짜고짜 B욕을 하기 시작했고, B는 듣다가 녹음을 했어. B는 오늘 자기가 불려가서 조사를 받았는데, '내가 옛날에 B 얘기하고 다닌거 물어보길래 나는 다 안했다고 그랬다', '어떤새끼가 어제 B 욕한거 찔렀다' 라고 말했고 당연히 다 증거로 남게 되었어.
11
이름없음
2022/01/27 00:08:28
ID : 07hulikqZgY
0
지가 잘못해놓고ㅋㅋㅋㅋㅋ 왜 지랄이야
12
이름없음
2022/01/27 00:19:10
ID : BBxXBzbxxDv
0
선생님께 알려드렸고, 이 때 상황이 A가 계속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하는 상황이었어. 얼마 후 우리 학교에서는 A와 친한사람들을 싹 다 불러서 조사했고, 이 일을 아는 사람은 다 A한테서 들었다는 내용을 확보하게 돼. A는 끝내 시인했어. 이렇게 끝나는 줄 알았지.
그 후에도 A는 나를 포함한 A 친구들 앞에서 B를 욕하고, 찌른 새끼 찾아내서 죽여버릴거라고 그랬어. 내 다른 친구를 포함한 A 친구들도 동조하기 시작했고, 걔네들도 다 왜 이거 하나갖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했어. 나는 너무 염증이 느껴지고 정이 떨어져서, 나는 B와 선생님께 A가 아직도 뒤에서 욕하고 다닌다고 말했어. B는 너무 답답하고 열받아서 이것까지 죄를 물을수 없냐고 했어. 그런데 이제 더이상 A 친구들 중에 협조하는 사람도 없고, 딱히 증거도 없는 상황이야. 게다가 A가 이것마저 부인해버리면 나는 중간에서 이간질 한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잖아. 그래서 나는 A가 B를 욕하고 'B 친구들 무고죄로 신고할거다', '반성도 하라 해서 한거다' 라는 식의 문자 내용을 B와 선생님에게 보여드렸어. 그렇지만 이 내용은 그냥 사적으로 얘기한거기 때문에 죄를 물을수는 없고, 선생님은 일단 참고하겠다는 식으로 얘기하셨어.
13
이름없음
2022/01/27 00:23:02
ID : 07hulikqZgY
0
신고는 학폭으로만 연거야? 경찰에 신고는 했구?
14
이름없음
2022/01/27 00:26:25
ID : BBxXBzbxxDv
0
학폭으로만 했어.
일이 커졌어. A도 이상함을 느꼈는지 B의 친구들을 추궁하기 시작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B의 친구가 A에게 의심을 받고 추궁당하는거를 보던 B 친구 중 한명이 내가 B를 돕는다는 사실을 A에게 알렸어.
A는 나를 따로 인적 드문 곳에 불러서 처음에는 나를 원망했어.
나는 이때까지만해도 B의 친구랑 A에게는 그래도 내가 뒤에서 그랬던 거는 잘한게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A는 나한테 이 일 다 책임지라면서 지금 당장 내가 한 모든 증언은 B의 환심을 얻기 위해 내가 지어낸 거라고 자백하라면서 나를 압박했어. 내가 그럴리가 있나. 당장 선생님께 알려드렸고 A는 처벌 수위가 확 올라갔어.
15
이름없음
2022/01/27 00:30:54
ID : BBxXBzbxxDv
0
아직 끝이 아니야. A는 나보다 인맥이 좀 넒거든. A 친구들한테 내가 뒤에서 B를 돕고 녹음까지 했다는 사실을 퍼뜨렸어. 내가 환심 사려고 위증했다는 얘기까지 더해서. 나는 이제 여자 하나 때문에 친구 팔아넘긴 놈이 됐어.
그래서 나는 어떻게 됐겠어. 이제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어.
여기까지가 끝이야.
16
이름없음
2022/01/27 00:32:11
ID : 07hulikqZgY
0
이런 개... 이미 상황이 좀 지난 거 같아서 말해 봤자 서용 없겠지만 경찰에 신고하지 증거도 있고 빼박인데 어려도 만14세 미만만 아니면 신고 가능하지 않나
17
이름없음
2022/01/27 00:35:09
ID : 07hulikqZgY
0
너랑 여자애는 잘못 1도 없어 어디서 책임전가해
본인이 잘못해서 벌을 받는 거 갖다가 잘못을 알린 사람 탓을 하네? 자업자득이란 말 모르나 걔 아직 더 안 당해봐서 그래 불안하고 짜증나니깐 남 탓만 하는 거지 주변 놈들은 뭐 하는 놈들이라니? 부모님들은 어떻게 하고 있어?
18
이름없음
2022/01/27 00:35:36
ID : BBxXBzbxxDv
0
부모님들도 다 알고 계셔. 우리 부모님은 내가 잘못한거는 없다고 하시긴 하는데, 그래도 내가 안껴도 됐을일 괜히 낀거는 아닌지 걱정하시긴 하시더라.
내가 궁금한거는, 내가 몇날 며칠을 생각해봐도 내가 잘한건지 쓰레기짓 한건지 모르겠어. 물론 A 입장에서는 완전 ㄱㅅㄲ 겠지만, 대의적으로는 어떨까, 내가 몇 년 본 A를 감싸줘야 하는게 맞는 거였을까?
또 어떨 때는 A와 A친구들이랑 같이 놀던 과거가 그리우면서도 A랑은 같이 있어봤자 큰일만 날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 무엇보다 지금은 특히 중요한 시기인데, 인생 처음으로 혼자 다니다보니 너무 힘들기도 하네.
제 3자인 너희들이 봤을때는 어때?
19
이름없음
2022/01/27 00:37:15
ID : 07hulikqZgY
0
가해자를 변호하는 건 변호사가 할짓이지 넌 잘한거야 오히려 칭찬할만하지 증인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니깐
너가 가해자를 보호했다면 난 너한테 쌍욕을했을거야 너가 가는 길이 맞으니깐 의심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봐
그리고 여자애한테 말해서 너도 같이 호신용품 들고 다니고 단분간 등하교 외출시엔 혼자 있지 말자 적어도 부모님께 위치 하나하나 다 알리고 녹음 습관 들이자 호신용품 들고 다니기 힘들다면 후추 스프레이를 만들거나 우산이라도 들고다녀
20
이름없음
2022/01/27 01:00:05
ID : BBxXBzbxxDv
0
늦은 시간까지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하도 생각하다보니까 요즘에는 괜히 이 일에 끼어들었나 후회하기도 했고, 하루아침에 혼자 다니게 되면서 멀어진 친구들을 바로 옆에서 보다 보니까 친했던 시절 생각도 나고 죄책감이 들기도 했어. 애들 사이에서 내 얘기도 조금씩 들리다 보니까 얼마 전부터는 내가 진짜 잘못한건지 흔들리던 참이었어. 너 얘기 듣고 나니까 내가 결코 틀린게 아니라는 확신이 서게 되네. 내일부터는 더 당당해질 수 있을것 같아. 여자애는 너 말 대로 끝까지 내가 도울게.
그리고 내 걱정해줘서 고마워.. 근데 나는 그 친구들보다는 훨씬 물리적으로 유리한 편이라 함부로 건들이지는 못할거야.. 내 걱정은 고맙지만 괜찮아..ㅎㅎ
마지막으로 늦은 시간에도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맙고 편한 밤 되라..!
21
이름없음
2022/01/27 16:17:46
ID : 9ta65fbCmNA
0
개소문 조지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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