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알바 잘린거야? (4)
2.보통 밥먹는 속도 어떻게 돼? (18)
3.초성 해석 좀 해줘 (13)
4.레반테 오사수나 알아 (2)
5.미대 가고싶은 예비 고1인데 그림 평가해줘!! (9)
6.혹시 문과 이과 중에 자기 전공이 좋아서 선택한 사람 있어? (13)
7.이거 쌤한테 어케 대답해여 할까 (4)
8.원나잇 (11)
9.나 독서실 빌런 된 건가… (7)
10.학교에서 최상타치 비율이면 (5)
11.인스타에 파는 명품제품들 있잖아 (6)
12.짜파범벅 제발 이렇게 먹어 (1)
13.나 성인인데 고딩이 자꾸 플러팅해; (4)
14.생애 첫 교통사고… (34)
15.혼자 노래방에서 최대 몇시간까지 놀아봤는지 적고 가봐 (12)
16.내 얼굴 예쁜거 같은데 (26)
17.그리드 노트가 진짜 좋은 이유가 있었네 (1)
18.. (5)
19.반배정 잘되기를 기도하는 스레 (3)
20.학교쌤 덕질썰 같이 풀자! (13)
예체능은 좀 특수한 경우니까 제외하고 문과 이과만!!
성적에 맞춰서 가는 거 말고 정말 좋아서 선택한 사람 있으면 어떤 식으로 그 전공을 고르게 됐는지 말해주라.. 또 전공 선택하고 나서 후회하거나 하지는 않았는지도 궁금해
일단 문창도 분류상 문과에 가깝다고 생각하니 괜찮겠지.
내가 여태까지 느낀 건, 우선 이쪽으로 진로 잡고 오는 과정에서 얻은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 및 감성을 통해 자아성찰을 할 수 있었음. 그리고 시간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읽었던 여러 문학들은 나의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되었으나... 결과적으로 댓글에서 드립은 잘 치는데 돈은 안 벌리는 신세가 되었음.
만약 나중에 내 자식이 문학을 하겠다고 하면, 좀 굶더라도 순문학을 해서 어영부영 제 한 몸 건사하며 살겠다고 하면 나는 자식새끼를 잘못 키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몰라. 순문학을 해서 돈을 벌겠다는 잘못된 망상을 심었어.
이거 진짜 공감…… 문창과는 아니지만 나도 글 쓰는 거 좋아해서 학생 때 잠깐 전공을 그쪽으로 고민했었거든 근데 솔직히 그걸로 돈 벌 자신이 없더라 직업으로 삼는다고 해도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쓸 수도 없을 거 같았어 먹고살려면 최소한의 돈을 벌어야 하는데 레더 말처럼 순문학은 돈이 안 되고 웹소설을 쓰자니 상업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지금은 그냥 취미로만 남았네 어떻게 보면 꿈을 포기한 거지만 그래도 다른 적성을 찾긴 해서 그럭저럭 만족해
문학 계열은... 좋아서 가기에는 너무 힘든 길이다.
그래도 오지 말라는 건 아님... 가끔 정말 보석 같은 사람이 한둘은 나타나니까. 이건 그냥 내 욕심이지만, 그런 보석 같은, 대문호의 씨앗을 품은 누군가가 나타나서 제대로 문단을 뒤엎어줬으면 좋겠어. 요즘 웹소설은 양적으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에 반비례하게 질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문학'이 스낵컬쳐화되는 것의 반동인지 오프라인 서점 같은 데를 가보면 대개 에세이나 자기계발서가 주르륵 깔리고, 결국 순문학 시장은 축소되는 감이 있다고 생각해. 나도 좋은 거 좀 읽자.
그래도 예로부터 글 팔아서 먹고 살으려 하면 대부분 먹고 살기 이전에 굶어죽거나 해서 유고 시집같은 게 나오는 판이었으니 웬만하면 문학을 하겠다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음.
다른 적성을 찾았다면 다행이야. 나는 반대로 다른 적성을 찾으려고 했는데 뭘 해도 안 맞고 글만큼 좋아하는 게 없어서 이것만이 그나마 내 길이겠구나, 하며 가는 것도 있거든......
근데 벌써 시간이 아침이 다 되어가는구나. 자야겠네.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나는 비록 이 시간에 잔다 해도 이게 모든 문예 전공자들의, 그리고 작가 지망생들의 생활패턴은 아니라고 생각해. 아니어야만 하고.
웹소설을 쭉 훑어보다 보면 정말 가끔 괜찮은 작품도 있긴 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런 작품들도 필력에 비해서 주제가 얕아서 아쉽다고 느껴져 작가의 역량은 충분한데 웹소설이라는 틀에 맞추려고 하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까 싶어 같은 맥락으로 순문학이 예전에 비해 영향력이 약해진 것도 많은 독자들이 더 이상 복잡하고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하는 글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고.. 호흡이 긴 글은 부담스러워하지 순문학 쪽에서도 신예 작가들이 많이 생기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지면 좋을 텐데
응 난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어!! 좋은 의견 남겨줘서 고맙고 굿나잇
영어영문학과이고 영미문학이 너무 좋아서 왔는데
아직도 전공이 좋긴 한데
취업이 너무 안된다고 해서 상경계로 전과했어ㅜㅜㅜㅜㅜ
집에 돈이 좀만 많았다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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