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2/05 00:54:45 ID : U7uq43Xulg0 3
그냥.. 그렇게 지금 만나는 그 남자 오래오래 만나다가 결혼해서 애 낳길 바라… 너 닮아 귀여운 토끼 같은 자식 낳고 내 인생에서 없는 채 몇년을 살아가다가 언제 한번, 한 30대 중반쯤 평범한 주말 오후 2시에 어디 중심가 카페 앞에서 난 내 여자랑 팔짱끼고 카페 문을 딸랑- 하고 열면 넌 너의 아기를 한쪽 어깨에 진 남자랑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메뉴를 고르다가 문 열리는 소리에 뒤를 돌아 나와 눈이 마주치면 돼. 그 순간 난 너를 사랑했던 지금의 내 학창시절을 더욱 고통스럽게 회상하겠지. 그냥 그렇게… 너가 잊혀지면 좋겠어. 너와 눈 마주치는 순간 찢어 문드러지는 마음은 조만간 사라지면 한다. 그때엔 어 ?? 너 ㅇㅇ중 나온 걔 아냐?ㅋㅋ 나 ㅁㅁ이야! 하고 한두마디 툭툭, 널 바라본 순간 아빠 품에서 유모차로 내려와 허연 조명을 바라보는, 널 닮아 장래가 유망한 네 아이에게 손을 흔들며 안녕~ 넌 이름이 뭐야? 하고 웃으며 대할 수 있기를. 그냥 그러면 좋겠다. 물론 지금은 네 남친의 스토리를 보고 인간관계의 실이 이렇게도 조잡한가. 하고 탄식하며 멈출 바 모르는 심장을 부여잡고 있지만.. 그 심장이 피를 너무 많이 보내서 액체가 넘쳐나는 지 눈에서도 투명한 피가 흐르려고 하지만
2 이름없음 2022/02/05 02:01:19 ID : dA7xRzTPeMo 0
개슬퍼
3 이름없음 2022/02/05 14:17:10 ID : XupWlvjwIKY 0
진짜 무슨 소설 같다.... 눈물나
4 이름없음 2022/02/05 18:28:54 ID : BcGmrdO5O9v 0
내 감정이 이입 잘 됐다고 하니 기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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