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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타로 & Yes or No (66)
11.[저녁마다 확인] 신년사주 & 타로 (20)
12.적중율 99%의 사주 봐준다. (81)
13.99% 정확한 사주팔자 말해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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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ISFP/ISTP들아 너네들은 어때?? (21)
17.[운영] 제목없는 사주& 타로 (29)
18.어설픈 트럼프 점 볼 사람있니 (48)
19.연애운 타로 연습중! 하루에 두 명만! (34)
20.눈 오는 타로점 [닫힘] (36)
고등학생 되고 나서 돌이켜 생각해 보니까 나 참 외로웠겠구나 싶어서... 지금의 나라도 기억 안 해 주면 영영 잊힐 것 같아서 기록용으로 스레 올려! 기억 나는 건 진짜 많이 없는데 더듬거리다 보면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처음 써 보는 거라 맞는 건지 모르겠다 뭐 잘못한 거 있으면 말해 주라 ㅠㅠ 바로바로 조치 취할게
정확히는 중3? 그때만 그랬던 건지 그때가 피크였었는지는 기억 안 나 그냥 내가 급식 말고는 밥을 한 숟갈씩 먹었던 기억 학교에선 너무 행복하고 잘 지냈던 기억밖에 없는데 집에 와서는 기억이 안 나 내가 뭘 했더라 가족이랑 대화 잘 안 했던 것 같아 인터넷 친구들이 많았는데 전화하면서 게임하다가 갑자기 너무 답답해지고 숨이 안 쉬어져서... 정신 질환 찾아본 기억이랑 머리는 울고 싶었는데 너무너무 울고 싶었는데 울고 싶은 마음도 안 들고 서럽단 생각도 안 들고 하나도 안 슬펐고 눈물도 안 났고 해서 짜증 났던 기억
살짝 감정을 까먹은 느낌이었던 것 같다 어떤 설레는 일화든 영화든 드라마든 보든 하나도 안 설렜어 감정 이입도 안 됐고... 그냥 뭔 콘텐츠를 보든 이입이 잘 안 됐던 것 같아 그나마 가족애 다룬 거 빼곤 잘 이해가 안 갔어 그래서 영화도 재미가 없었어 감정이 이해가 안 가서... 그래서 중학교 땐 공포 영화? 오컬트 이런 것만 찾아봤던 기억이 있네 ㅎㅎ 애초에 잘 안 보는 편이기도 했다마는
스트레스받는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 스트레스받나 보다 얘기 잘 안 듣긴 했다마는 누가 그렇게 얘기하면 엥?... 어디서? 하나도 안 받는데? 이런 느낌
기억이 잘 안 난다 안 그래도 없는 기억인데 그마저도 상황밖에 안 떠올라 내 감정은 하나도 모르겠네...
어쩌다가 펑펑 울게 된 적이 있었어 기억은 안 나는데 방바닥에 앉아 있다가... 뭐가 떠올랐는지 느낀 건지 그냥 펑펑 울었어 근데 뭔가 내가 울고 있는 것 같진 않았고 감정 소비 하나 없었다!! 맞어 이 설명이 맞는 것 같아 감정 소비가 하나도 안 돼서 우는 게 안 힘들었어 근데 진짜 펑펑 울었다
식욕부진은 매년 달고 살았던 것 같아 기억은 안 나는데 내가 중3 때 친구한테 턱관절장애 설명하면서 식욕부진도 매년 같이 온다고 얘기도 했었던 게 기억이 나
학교 가기 싫었던 건 아니었어 왜냐면 학교에 가면 되게 그런 거 있잖아 운동이나 공부 같은 거 하면 집중하느라 딴생각 안 해서 하게 되는 그런 것처럼 그냥... 모든 게 다 잊히고 어딘가에 집중해서 그냥 뭔가 짓누르던 걸 없애는?
진짜 왜 그랬었던 거지 지금의 나조차도 모르겠다 그냥 학교에 가면 "어떤 걸" 엄청 깊숙이 넣어 둘 수 있었어 엄청 깊숙이 척했다? 척한 건 아니었는데 이게 제일 가까운 설명인 듯
그래서 학교에선 밥 잘 먹었어 웃기도 많이 웃고 근데 집에만 오면 뭐랄까 탁... 풀린 듯이 학교에선 잊었던 걸 직면하는? 그랬었어 그냥 좀 답답했었던 것 같애 그랬나 봐
집에선 밥 한 숟갈씩 먹었다 진짜로 식욕이 하나도 없었어 배고픔도 안 느껴졌고 딱히 먹고픈 것도 없었어 그래서 진짜 한 숟갈씩 먹었어 우리 집은 항상 끼니는 같이 먹는데 부모님은 딱히 여의치 않아 하셨던 것 같아 쫌 씁쓸하네
그리고 위에 얘기했던 것처럼 턱관절장애가 있었는데 이게 가시적인 건 아니고 입이 안 벌어져 엄지 두께 정도로? 그것보다 넓게 벌리려면 뚝 소리 내야 돼 그러면 엄청 아파 치과 가 봤더니 잠 잘 때 입을 너무 세게 다물고 자서 그런 거라 그러더라고 딱히 부르는 증상 이름은 없고 통칭해서 장애라 하길래 나도 그렇게 불러
이게 후유증인지 아닌진 모르겠다마는 나 기억을 잘 못해 기억 속에 내 감정은 하나도 안 남아 있어
아빠가 너무 싫었어 주변에 가정 폭력 당하는 친구들이 꽤 있었는데 걔네 영향인지 그리고 그때 엄마도 이혼 얘기 나한테 할 정도로 힘드셨었거든 아빠가 너무 싫어서 학원 끝나고 안 들어갔던 적 많아 부부 싸움 한 날은 커뮤니티에 지금으로선 입에 담기 힘든 욕들을 엄청 했던 것 같애
내 주변엔 날 받아 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지 그냥 항상 집이었던 적이 없어서 생각할 틈이 없어서 몰랐던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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