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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2/27 16:20:56 ID : wGtvDyY4ILb
나 먼저. 중학교때 차로 데려다 준다는걸 개고집 피워서 도보 45분거리를 매일 걸어다녔음. 3년내내... 대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걍 걸어가고 싶었음. 비가오든, 눈이오든, 태풍이 오든 꿋꿋하게 걸어갔음. 태풍이 와서 학교자체에서 등교시간을 10시로 늦춘적이 있었거든?ㅋㅋㅋ 근데 태풍이 오면 차타고 갈법도 한데, 난 dog고집을 피워서 우산이 뒤집어지는 와중에도 걸어감ㅋㅋㅋ 학교가 심지어 산위에 있었어. 한겨울에 눈이 오는날, 머리감고 덜 말린 머리카락이 얼어붙어서 고드름이 대롱대롱 매달린걸보고 앞에서 발열체크하시던 선생님이 깜짝 놀라셨던게 생각난다. 진짜로 구라 아니고 실화 리얼임.
이름없음 2022/02/28 12:33:22 ID : srwIK1wskk4
중학교때 학교까지 걸어서 20분 거리였는데 버스로 통학하는애들 부러워서 집에서 5분거리 터미널 가서 버스타고 5분 가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 내려서 학교까지 15분 걸어서 간거 시간도 더 걸리고 돈도 드는 그냥 미친짓이었지
이름없음 2022/02/28 12:36:42 ID : srwIK1wskk4
그리고 몇개더풀자면 1. 초딩때 선생님께 혼난일에 대한 슬픔을 표현한다고 지워지지도 않는 빨간펜으로 얼굴에 긋고다닌거 그거 지우느라 그날 몇시간은 걸린듯 피부는 피부대로 작살나고 2. 중학교때 걸어다니기 귀찮았던 나는 자전거를 장만했고 손 놓고 일어서서 경사진곳을 타고오다가 벽에 박아서 피 철철나면서 앰뷸런스 타고 드라이브도 해봤고 3은 생각나면 다시올릴게
이름없음 2022/03/03 06:22:26 ID : vCpdWlCi5O5
군대 창고에 말벌집 있었는데 제거 못 해서 몇 달 동안 같이 살았던 거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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