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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3/05 11:40:49 ID : lvfRyMqnO1j
https://youtu.be/V0sQmjYyaZs 러일전쟁이 만약 잘못되었다면? 여기서 꼬인 세계는 어떻게 될까를 가정하고 만들어낸 대체 역사 모드로 광기를 보여줄려고 가져왔음
이름없음 2022/03/05 11:42:15 ID : lvfRyMqnO1j
러일전쟁까지는 역사적으로 진행되었으나, 현실과 달리 운이 따라주지 않은 일본이 러시아를 이기지 못하면서 일본은 급격한 혼란에 빠져들었다, 러시아군은 무리하게 발트 함대까지 끌고오는 대신 일본군이 상륙해오는 족족 모두 도륙내버리는 과감한 방식으로 전쟁을 행했으며 이로 인해 러일전쟁은 일본의 처참한 패배로 막을 내렸고 일본은 어찌저찌 한국을 식민지로 삼긴 했으나 나라가 막장화되었다. 원래처럼 광기로 막장화되는게 아닌, 그냥 경제는 파탄나고 정치는 극단파끼리 싸움이 나는 것.
이름없음 2022/03/05 11:45:15 ID : lvfRyMqnO1j
반대로 러시아에겐 호재였는데 스톨리핀이 원 역사에선 1911년에 총 맞고 죽지만 여기선 살았고 전쟁도 이겼으니 원 역사보다 더 자유주의적인 개혁이 이루어졌다.
이름없음 2022/03/05 11:47:08 ID : lvfRyMqnO1j
열강들의 긴장은 원 역사보다 1년 빠른 1913년 발칸에서 대전쟁(벨리카야 보이나)이 벌어지면서 터져나왔지만, 스톨리핀 개혁을 완수한 러시아는 단독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접수할 정도로 성장한 후였다.
이름없음 2022/03/05 11:47:46 ID : lvfRyMqnO1j
그러나 서부전선에서의 상황은 반대였다. 프랑스가 가했던 모든 주요 공세가 실패로 돌아갔고, 특히 그 악명 높은 니벨 공세는 현실에서보다 더 많은 사상자를 내며 추후 벌어질 "광기를 멈출 정상인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원 역사라면 후방에서 복무하다 정신병원에 갔어야 할 연극작가 앙토냉 아르토가 최전선인 베르됭에서 싸우다가 가스를 맞고는 프랑스를 구원하라는 환영을 보게 되는 것도 이 시점이다.
이름없음 2022/03/05 11:48:03 ID : lvfRyMqnO1j
공세로 전쟁수행능력을 소진한 프랑스는 협상군 가운데 단독으로 독일과 강화를 맺는다. 이에 따라 알자스-로렌이 분할돼 낭시 동부가 모두 독일령으로 넘어가고 프랑스는 식민지 다수를 상실했다. 벨기에도 이때 같이 항복했고 콩고는 독일의 것이 되었다.
이름없음 2022/03/05 11:48:22 ID : lvfRyMqnO1j
오헝과 프랑스가 전쟁에서 이탈하며 실질적인 전쟁은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1920년까지 참혹한 전쟁끝에 독일 러시아 양국에서 거의 동시에 사회주의 혁명이 터졌다. 이 기회를 틈타 독일과 러시아의 주변 국가들이 영토를 빼앗고 소수민족들이 독립을 선언했다. 독일에서는 적군이, 러시아에서는 백군이 승리했지만 그 누구도 전쟁을 재개할 생각은 없었다. 결국 대전쟁은 누구도 승리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종결되었다.
이름없음 2022/03/05 11:48:30 ID : lvfRyMqnO1j
독일의 공산주의자 집권은 프로이센 민족주의자들과 반공주의자들이 대거 이탈하거나 동프로이센권의 독립 정부를 세우기에 이르렀다. 폴란드 북부의 동프로이센 지방은 반공/프로이센 민족주의자들이 대거 유입되어 반공주의 신정부가 세워지며 독일 제2제국의 정당한 후계국가임을 자칭하고 여러 반공주의자들은 오스트리아로 도망쳤다.
이름없음 2022/03/05 11:48:39 ID : lvfRyMqnO1j
러시아는 압도적인 국력으로 오-헝을 찢어놨으나, 이윽고 발생한 혁명과 길어지는 전쟁의 혼란 속에서 왕실의 후계자들을 잃고 알렉산드르 콜차크가 섭정을 자칭하며 집권한다. 이윽고 정통성과 귄위를 상실한 러시아 제국 정부는 온갖 식민국가들이 군벌화되어 난립하게되며 그 중 공산주의자, 공화주의자, 반콜차크 파벌들은 극동지역으로 도망쳐 황러시아를 형성한다.
이름없음 2022/03/05 11:48:46 ID : lvfRyMqnO1j
전쟁은 끝났지만 프랑스 국민 앞에 놓인 현실은 사실상의 패배와 청년층 다수의 희생이라는 악몽이었다. 이후 이어진 기나긴 극좌, 극우 민병대들에 의한, 현실 바이마르 공화국 수준 이상으로 거대하고 길었던 정치적 혼돈은 34년의 주식시장 붕괴로 정점을 찍게 되고, 정치인과 지성인, 그리고 좌우로 나뉘는 기존 정당 체제에 대한 대중적 경멸을 자아낸다. 이것이 프랑스에서 민족주의적 예술가들의 집권으로 이어지며, 이것이 다시 전 유럽과 세계에서 예술운동과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촉진주의의 발현으로 이어진다.
이름없음 2022/03/05 11:51:02 ID : lvfRyMqnO1j
이 세계에는 파시즘이 없고 그 대신 촉진주의라는 사상이 그 사상을 대체하는데, 미래주의, 신이교주의 등의 변질민족주의, 모더니즘 예술과 전위주의 예술이 뒤섞인 복잡한 형태로 나타난다. 크게 3가지 분류로 나뉜다고 보면 된다.
이름없음 2022/03/05 11:53:59 ID : lvfRyMqnO1j
기계 및 산업교단 숭배에 근거하여 폭력과 군사영웅주의를 장려하는 종족촉진주의 강력한 지도자의 지휘와 국가가 통제하고 인도하는 자본주의를 통한 사회경제적 발전의 가속을 지지하는 민족재건주의 정치적 소속감이나 입법 능력 등이 아니라, 과학과 공학에서의 전문지식과 자질을 근거로 결정권자들을 선출하자는 기술관료주의 이렇게 나뉨
이름없음 2022/03/05 11:55:46 ID : lvfRyMqnO1j
근데 이것도 표면상으로만 그런거지 경우에 따라서는 자국 문화권과 상관 없지만 집권세력이, 혹은 권력자 개인이 꿈꾸는 이상에 걸맞는 별도의 목적지를 만들기도 한다. 현실에서 그리스 문학에 능통했다는 점으로 인해 "발트 해의 알렉산드로스"로 소개된 프로이센의 촉진주의자 오토 브라운(공산주의자 오토 브라운과는 동명이인)은 프로이센을 고대 마케도니아로 만들고자 하며, 로마적 규율과 업적을 찬양하는 몬테네그로의 가이디치는 로마 제국의 부활을 꿈꾼다. 목적지가 로마든 마케도니아든 몽골 제국(운게른-슈테른베르크)이든, 과거 지향 촉진주의자라더라도 현대의 기술과 당대의 규율 및 정치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 믿기에 산업과 기술까지 부정하진 않는다.
이름없음 2022/03/05 11:57:40 ID : lvfRyMqnO1j
촉진주의의 본거지는 프랑스인데, 상단에서 말했듯 가스 맞고 계시를 받은 앙토냉 아르토가 프랑스로 돌아온 후에 10년 넘게 정치적 혼란과 폭력이 생기니 민중은 일단 질서만 잡아주면 누구든 지지하겠다는 식으로 나가서 우파든 좌파든 다 때려잡고 초극단적인 촉진주의자들이 국권을 잡음.
이름없음 2022/03/05 12:00:24 ID : lvfRyMqnO1j
그래서 전체주의랑 비슷하지만 아예 국민이 국가의 톱니바퀴일 뿐 개인성은 필요없다고 헌법에 적어놓을 샤를 뇡제세의 에스카르공 쾌락주의적-탈법주의적이고 노예제 부활에 자유로운 마약 허가까지 해놓을 조르주 바타유의 아세팔 로마 정복 이전의 켈트 정체성을 회복하고 산업을 꺼리며 농업을 중시해서 모든 공장을 파괴할 오지에의 드루이드회 이 3가지 세력이 프랑스의 주요 세력임
이름없음 2022/03/05 12:01:26 ID : lvfRyMqnO1j
독일은 사회주의 공화국이 되어서 파울 레비, 헤르베르트 프람, 베르톨트 브레히트,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이끌고 있고 히틀러는 오스트리아로 내려가서 지내고 있음
이름없음 2022/03/05 12:03:51 ID : lvfRyMqnO1j
처칠은 영국에 없고 인도로 좌천되었다가 영국령 인도가 망해서 인도에 고립됨.
이름없음 2022/03/05 12:07:27 ID : lvfRyMqnO1j
미국이나 영국은 동일한 상황인데 미국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다른 대체역사에 비해 큰 편.
이름없음 2022/03/05 12:07:52 ID : lvfRyMqnO1j
그리고 미국은 무직자진보당이나 테크노당 같은 극좌 극우 당들이 상당히 세력있음
이름없음 2022/03/08 17:39:27 ID : s4E8lCqkoGn
흥미롭네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03/08 18:03:28 ID : 7cLhvyIJQqY
제목은 붉은홍수인데 공산주의보다 촉진주의가 더 재미있는 모드 ㅋㅋ
이름없음 2022/03/08 18:27:07 ID : lvfRyMqnO1j
애초에 유럽에 공산 국가가 독일 사회주의 공화국이랑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 불가리아 공화국, 덴마크, 룩셈부르크 뿐이고 헝가리도 고유 중점 없으니까..
이름없음 2022/03/08 18:27:37 ID : lvfRyMqnO1j
혹시 더 궁금한게 있다면...
이름없음 2022/03/08 20:04:34 ID : 7cLhvyIJQqY
이모드 특: 한국 컨텐츠 많음 동아시아 컨텐츠 얘기도 ㄱㄱ
이름없음 2023/07/28 12:54:39 ID : h9a79junDxV
갣주
이름없음 2023/07/30 07:30:42 ID : U3U1CpdTXs3
주제가 잘못된거 같은데;;; 게임이나 창작소설로 옮기는거 어때?
이름없음 2023/07/30 07:48:14 ID : hasqqjioY4N
이거 원래 역사판 스레였는데 공부판이랑 통합되어서 여기로 넘어온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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