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내가 점심 잘먹어라 잘자라 퇴근했냐 먼저 선톡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그걸 하다니... 그만큼 당신이 좋은가봐요 옛날같으면 부정하면서 아닌척 스스로 속였을것 같은데 이젠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걸 넘어 친밀감을 가장해서 당신한테 다가가는걸 보면 그래도 2년 허송세월 보낸것만은 아닌가봐요....

아마 당신은 내가 원래 다정하고 잘 연락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내 친구들이 알면 정말로 뒤집어질만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걸 아나요...ㅠㅜ...?

요즘은 자꾸만 당신이 혹시 디나이얼은 아닌가, 무자각이 아닌가 하면서 멋대로 그렇게 생각해버리려고 해요. 그렇지만 그러면 안되는거고 실례기도 하니까... 내가 바라는 것과 사실을 잘 분리하려구요. 그치만 그랬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은 못버리겠다....

나는 해본적 없지만 타지생활은 힘든 부분들이 있대요. 그냥 타지 생활하면서 당신이 외롭거나 힘들거나 괜스레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날이 있을때 그때 당신 곁에 있어줄게요. 보답은 그냥...당신이 행복한거 하나면 될것 같아요. 아니예요 사실 그거 하나만으로 만족하는건 아니예요. 만족한다면 거짓말이겠지... 그렇지만 괜한 욕심 내서 서로 상처받는 일 생기는 것 보다는 낫잖아...

그거 아나요? 당신 처음봤을때부터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사춘기때 지나가는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또 여자를 좋아하게 될줄은 몰랐는데... 처음부터 귀엽다는 생각 들자마자 끌린걸 보면 당신이 제 이상형일지도 모르겠네요... 실례될까봐 귀엽다 예쁘다 말은 못했는데 처음 봤을때 진짜 귀여웠고 저번에 봤을때는 예뻤어요. 애인 있는지 이상형은 어떤지 연애해본적은 있는지... 궁금한건 많은데 선넘는 질문일까봐 하지도 못하고......ㅠㅜ 다음에 만날때 술먹자고 했으니까 취한척 물어나볼까..... 사실 나 술 취할때까지 먹지도 않고 중간에 끊어서 취할일이 없는데도ㅠㅠ

.....그렇겠지 좋아하면 먼저 연락하고 없는 시간 중에도 연락하고.. 그러겠지... 마음접어야했는데 나에게 답장.. 연락 한번 없는 그 사람이 글쓴이처럼 다른사랑중일지도 모르겠네..^^

귀여워서 어쩌냐........ 진짜 어쩌냐.....ㅠㅠ

하.......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 걍 술퍼먹고 사고쳐버려..? 아냐 그러지말자 위장에도 안좋아...

귀찮아서 어딜가든 대충 응~ 아무데나가자~ 하던 내가 이제 맛집 카페 놀만한곳 빡빡 찾아가면서..... 가끔 현타오긴 하는데 원래 사랑하면 다들 바보된댔어 그런거라고 합리화중

스레딕 너무 오랜만이라 코드 어떻게 하는거더라 이런거였나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ㅠ

생각해보니 저번에 만났을때 난 한번 더 보고싶어서 뒤돌았는데 바로 갈길가더라구요.... 마상....... 갑자기 서로가 가진 마음의 무게차이가 느껴져서 좀 슬픔

>>12 시 구절 중에서 그런 내용이 있었어 너무 보고싶으면 뒤돌아 보지 않는다고

>>13 아니야 그분은 통화중이셨거든... 내가 탈 버스 오자마자 그분한테 전화가 와서...^vT....

보고싶다고 카톡하면 좀 그러려나.....그치만 진짜인걸

>>15 거짓말은 나쁘니 보내봐

보고싶어 .. 보냈다 마음속으로...

>>3 진짜 짝사랑하면서 내가 이럴 수도 있는 사람이었나 싶음 평소엔 오는 연락만 받고 친구랑 만날 장소 시간 정할 때만 주로 연락하는 로봇같은 사람인데 짝녀한텐 온갖 핑계로 연락하고 다정하게 해주려 하고 사진, 영상, 음악 추천까지 친구들이 보면 기겁할듯 짝녀도 나한테만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