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케어법은 따로 없고 걔를 멀리하는게 니 정신건강에 도움되는건 확실함

>>2 제일 쉬운 방법이긴 한데 그런 식으로 포기하기엔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서

걔가 좋아하는것들 자연스럽게 걍 가만히냅두면 지일아서 괜찮아짐 근데 이건 케바케인듯

>>4 인프피한테 간섭하고 이런 게 스트레스 준다길래 가만히 놔뒀었는데 더 악화됐어.. 진짜 인내심 가지고 오래 지켜봤거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레벨은 이미 지난 거 같아

그러면 전문가 도움 받아야지

우울은 전염성이 강해서 스레주가 직접 케어해주려고 하다보면 둘 다 악화될 수 있음. 특히 스레주한테 소중한 사람이면 단호해야 할 때 단호하게 하기 쉽지않음..

>>6 상황상 문제가 좀 복잡해 당장에 정신과에 가거나 상담 받고 이럴 수 있는 건 아니라서

>>7 아 난 괜찮아! 힘든 것도 워낙 금방 잊어버리고 소확행이 많아서 그런가 정신건강에는 크게 문제없어 원래 다른 사람 말이나 행동에 감정적으로 동요하고 영향 받는 성격도 아니고

정신건강이 박살난 인프피 등장함...ㅎㅎ 그냥 토닥토닥 해주고 그 인프피가 스킨십 좋아하면 손 잡거나 안아주거나 그런 스킨십 해주면 나아짐! 같이 노래방 가주거나 맛있는 거 먹으러 가도 좋고... 원래 밖에 나가는 거 안 좋아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나가서 "친한친구랑" "실내에서" 그렇게 대화하면서 놀면 좋더라

사회성 모드 안 켜도 괜찮을만큼 친한 친구랑 맛있는 거 먹으면서 좋아하는 얘기 하루종일 떠들면 좀 개운하던데~ 근데 진짜 뇌 비우고 얘기할 수 있거나 내 밑바닥까지 보여주거나 단 둘이 있는데 얘기 안 해도 안 어색한 사람 아니면 똑같이 사회성 챙기게 되어있어서 오히려 피곤. 스레주가 그런 친구인지 생각해봐야 할 듯 내가 유난히 심한 것도 있지만 일단 인프피가 겉으로는 우리 친하지! 진짜 절친!이라고 느껴도 막상 까보면 벽 하나 더 있어서 진심을 다 안 내려두는 성격이라고 생각해서

싫어도 밖으로 일단 데리고 나와 그리고 맛있는 거 사줭 코노를 간다거나 좀 조용한 벤치 있으면 음료 마시면서 속 이야기들어주고 토닥 토닥해주고 같이 울어주고 혼자 있을때 카톡하거나 재밌는 영상 영화 추천해주고 근데 이래도 외로울거야... 힘들거야... 스스로 이겨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소용없거든. 대신 너랑 있을땐 적어도 행복하고 재밌고 힘든것도 나누며 좋은 시간 보낼수 있게 해주면 좋을 거 같아

인프피 아닌 잇프피지만 나도 한때 정병있었어서… 그냥 너무 집에만 박혀있다 싶으면 한두번씩 데리고 나가줘 바깥공기도 쐬고 햇빛도 받게 힘들어한다 싶으면 그냥 집 코앞에 5분정도만 나가게 해줘도 도움 되는 듯 너무 집에만 있는 거 아니냐고 나무라지 말고 이해해주고 맛있는 거 같이 먹어주고 너무 정병 취급하지말고 편하게 대해주는 것도 좋아 그렇다고 너무 정신적으로 네게 기대게 냅두지 않는 게 나을 듯 그럼 네가 더 힘들어지고 지칠 거야 그 친구가 정병 핑계로 네게 너무 기대려고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 정당화하는 걸 곧이곧대로 받아주지 말고 스레주가 할 수 있는 건 병원에 잘 가게 하고 약은 잘 챙기는지만 물어보는 것만으로 족해

>>13 이제 보니 정신과에 가는 게 힘들다고 했네… 약물치료가 가아아장 효과적이긴 한데..어쩔 수 없지

나 극인프피였는데 우울한 얘기 들어주고 힘들었겠다 괜찮은지 안 괜찮다 하면 오늘 힘든 만큼 나중에 더 좋은 일이 생길거라는 식으로 넌 최고다 할 수 있다 이겨낼 수 있다 이 상황 또한 언젠가 지나갈 것이고 적어도 나만은 영원히 네 편에 서있을테니 걱정하지 말고 일어났으면 좋겠다 등등 이야기 해 줘 희망적이고 좋은 이야기 많이 해서 최대한 용기 불어넣어줘야하는데 심각하면 그것조차 아예 먹히지 않을 수 있어 솔직히.. 인프피 나였지만 남 기준에서 생각하면 그 당시 우울감에 잡아먹힌 나는 거리두는게 남 정신건강에는 좋았겠다고 생각해 널 위해서라면 사실 그냥 천천히 거리두는 게 편하겠지만 마음이 불편할테니까 어떻게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적당히 거리 두면서 대화를 이끌어 나가주는 게 좋아.. 지나가듯 칭찬해 주거나 편지도 가끔 쓰는 것도 진짜.. 진짜 감동 추억 쌓게 하는 것도 좋음 어디 놀러 가거나 소소하게 같이 곁에 있어주거나 근데 너무 자주 하면 약간 역효과... 거리 조절을 잘해야 해.. 정면으로 하면 부담스럽고 은은하게.. 다른 레스주 말처럼 가까이 두진 말고 가끔씩 톡톡 건드리는게 좋아

잠깐 안본 사이에 레스가 많이 달렸네ㅎㅎ 다들 너무 고맙고 많이 참고할게˙ᵕ˙ 의견 더 있으면 달아줘! >>10 친한 친구랑 실내에서.. 좋다좋다 >>11 오래 알고 지낸 사이야! 인프피가 사소한 얘기, 부정적인 생각이나 의견도 솔직하게 말해주는 걸로 봐서는 아마 친하다고 느끼는 거 같아 >>12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맛있는 거 사주고 얘기 많이 들어주는 거 다들 추천 많이 하네! 이거 진짜 중요한가부다 >>13 적당히 산책도 시켜주고 그러라는 거지?? 오케오케 >>14 맞어 약물까지 안가도 상담은 받아보는 게 좋은데.. 이게 서류 문제가 좀 있어서 일단 보류됐어(자세히는 말 못하구) 이번에 다시 고려 중이야 >>15 칭찬 해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더 격려해주고 복돋아줘야겠다! 힘든 얘기도 진지하게 들어주고.. 거리두는 건 나한테는 편하겠지만 인프피한테는 안좋을 거 같아서ㅠ 내가 인프피를 많이 좋아하기도 하고 진짜 인프피만큼 착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못봤어… 인프피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16 아 챙겨주고 바람도 쐬어주고 얘기도 들어주고 칭찬해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어느정도의 거리감이 필요하다는 거구나 존중하면서 개인적인 부분을 너무 파고들지 않게 신경쓸게!

근데 하나 고민되는 게 인프피가 간섭을 싫어하잖아 내가 너무 밖에 끌고다니고 이러면 마음 상하지 않을까?? 그건 좀 걱정되네

그리고 인프피한테 잔소리.. 하면 안되겠지? 좋게 돌려말하면 괜찮을까 지금 인프피 생활방식 보면 잔소리도 약간은 필요해보이는데 속상해하지 않게 전하는 방법이 있었으면…ㅜㅜㅜ

>>18 싫으면 조금 티를 낼걸..? 반응이 확 준다거나 허공을 멍하니 바라보거나 단답하거나 아니면 약속을 거짓말하고 파토내거나 내가그랬어.. 잔소리는.. 상처받을 수 있긴 한데 제대로 들어서 고치지는 않을 걸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남들이 하라 하면 할수록 절대 안 하는 스타일.. 죽어도 안 함..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서 더 나빠질 수 있음 만약 듣고 행동을 고친다면 너를 진짜 친하다 생각하거나 우연히 고치려고 했는데 너가 잔소리 한 시기가 곂친거..

>>20 헉 맞아맞아 싫은 건 아예 반응이 줄더라.. 상태 보고 살살 꼬드겨봐야겠다 잔소리 진짜 의미 없구나ㅋㅋㅋㅋ 그냥 하지 말아야지

나 인프피...멘탈이 강한듯 약한 개복치..그냥 내가 가장 힘들때는 냅두다가 딱하루 눈 반짝이는 날 있어 정신이 너무 악화되어 완전 정신 나가서 미쳐버린거야 그때 그냥 아무것도 사주지말고 같이 반에서 도란도란 얘기 나눠도 좋고... 먹을거 사주면 나는 막 엄청 미안하고 그래서 몇배로 주는데 그러다 지치고... 고냥 나는 너옆에서 계속 있어줄게 너가 뭐라해도 너랑 있어줄 수 있어라는 그런 마음을 좀 보여주면...? 나아지는것 같아 내 친구는 intj인데 나랑 지내면서 예전에는 무심했는데 내가 한달 학교 안나와도 일주일에 두번정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카톡으로 야야 오늘 학교에서 이랬어 너는 뭐했어?하면서 계속 관심줘서 지금은 내 성격이 엄청 바뀌었어 근데 가급적이면 레주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만큼만 해... 가끔은 아 너랑 노는거 너무 재밌다 누구보다 엄청!!이러면 그날 집가서 엄청 행복하더라

>>22 아 사주는 게 부담될 거라는 건 생각을 못했네..ㅜㅜ 봐가면서 해야되겠구나 사실 나도 인티제야ㅋㅋㅋㅋ 원래 연락 귀찮아하는데 인프피 상태가 갈수록 안좋은 것 같아서 요즘은 꼬박꼬박 연락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인프피랑 있는 거 좋은 티도 내야겠다 그런 거 너무 어색해서 좋아도 좋은 티를 별로 안냈는데 오늘 너무 재밌었어 이런 말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같아ㅎㅎ 친절한 설명 고마워˙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