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부담 느끼지 않을 만한 부탁도 못해서 일을 키우거나 그르치는 사람 말이야
독립적이고 배려심이 있는 성격이라는 건 알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소한 일도 부탁 못해서 자기 일을 망치면.. 어떡하나 싶어
항상 그 여파가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도 끼치거든
심하게 멘탈 깨지니까 그거 챙겨줘야 되고(본인은 배려한다고 티 안내려고 해도 어차피 다 티나서 의미없더라) 뒷수습도 도와줘야 되는데 이게 진짜 보통 고생이 아니야
내가 너무 나밖에 모르는 인간일수도 있지만 진짜 그 배려라는 거… 적당히 조절해서 할 수는 없는 거야? 역지사지가 지나쳐서 자기 밥그릇도 못챙길 정도면 진짜 어떻게 해야하지
이름없음2022/04/28 04:26:11ID : e2GoMjhe0si
자존감이 낮은 것도 한 몫할 거 같아
그러니 차라리 본인이 힘들고 망치더라도 다 안고 가는 거 아닐까... 결론적으론 남도 도와서 수습해야해서 더 골치지만 본인은 이 부탁하는게 진짜 넘사인거지...
받는것도 주는 것도 부탁하고 거절하는 것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옆에서 계속 말 해줘도 잘 안 고쳐질거야 너랑 그분이랑 상황극 처럼 거절, 부탁하는 연습을 해보면 어때?
사화생활이 부족하다고도 느껴지는데 착한 게 아니라 남을 더 힘들게 하는거라는 걸 좀 인지 해야 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