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음 아마 나랑 얘랑 엮이기 시작한건 우리 현장체험학습 다녀왔을때부터 일거야

TMI이긴 한데 코로나때문에 2년동안 못가고 고등학교 와서 오랜만에 간거라 재밌었어ㅎㅎ 어쨌든 계속 말하자면 쌤이 우리 공식적으로 가기로 한곳 갔다가 알아서 놀고 싶은데 가라 해서

애들끼리 방탈출 카페를 갔거든 근데 우리가 공포테마를 갔어 아 일단 부가설명으로 남3 여4 이렇게 들어갔어 우리가 쫄보라서 다같이 갔어야했거든

근데 나는 거기 너무 무서워서 초반에는 혼자 눈물 흘리고 있고 두번째 방 들어가서 부터 난 내 앞에 보이는 사람 막 잡았었거든 그 남자애를 A라고 할게 A도 잡고 내 친구도 잡고 다 잡았었어...

사실 난 여기가서 A한테 어...호감...?까진 아닌데 그냥 얘 되게 얌전한 애구나 무섭지도 않나 이정도 느낌인 애였거든

아 근데 여기까지 얘기는 그다지 특별한건 없는데 우선 갔다왔으니 지나간거고

이때 좀 어...친해졌...?뭐 그냥 한마디도 안하는 반 친구에서 한마디는 섞어본 사이가 된거지 내가 3일정도 뒤에 인스타 스토리에 앞머리 자를까 말까 올렸는데 A가 말아 라고 투표 했거든

내 친구한테 A가 투표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던건 아닌데 어쩌다가 친구가 알게됐어 얘는 이거 보고 얘가 너 좋아하나봐!!호들갑 떨길래 내가 뭐 이런걸로 그러냐 하면서 오바하지 말라그랬거든 그랬더니 얘가 A 자기 스토리에는 투표 안한다고 나도 같이 놀러갔다왔잖아 이랬어

그 뒤로도 내 친구가 나랑 a를 엮기 시작했어...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A가 이동수업에서 내 앞자리라 걔가 충분히 나한테 필기구 있냐고 물어볼 수 있는거잖아?근데 이걸로도 자꾸 엮는거야 난 어이없어서 웃기지 말라했지

그래서 내가 학교 끝나고 카페에서 왜자꾸 말도 안되는걸로 엮냐고 A가 싫어할수도 있으니까 하지 말라했는데 얘가 하는말이 어제 B라는 남자애가 내가 말한 친구 말고 또 다른 친구C한테 갑자기 와서는 빵을 주면서 먹을래? 이러는거야

이게 우리반 사이에서 퍼졌어 남자애들 사이에도 퍼진거지 그래서 남자애들끼리 얘기했는데 A도 옆에 있었어 근데 그때 내 친구가 들은말이 A가 내 이름 ooo? ooo한테 줬다고? 이랬대

사실 이렇게 갑자기 엮인건 얼마전부터라 썰이 별로 없어...그래서 난 확신도 안들고 괜히 착각하는거면 A가 싫어할수도 있잖아

근데 얘가 방금 내 하이라이트에 감정 눌렀네

뭐지 아 실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