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데이트 코스 어떻게 짜지 (1)
2.도와줘 후배에게 말을 어떻게 걸어야 할지 모르겠어 (36)
3.존잘 남자애 꼬신 썰^.^ (163)
4.헤어지려고하는데 왜 버리냐고 하면 뭐라고 해야돼? (2)
5.얘들아 만약에 너네가 여사친/남사친이랑 (10)
6.헤어지려고 만났어.. (1)
7.삭제 (2)
8.펑 (7)
9.너드남을 좋아하게 되다. (38)
10.너는 모르겠지 (1)
11.짝남이 너무 바빠 (1)
12.짝사랑 부정기인가봐 (3)
13.짝남이 나 좋아한대 (3)
14.전애인 너무 보고싶다 연락하고 싶은데 나 좀 말려줘 (4)
15.남자들은 털털한 여자 싫어해? (8)
16.별로안친한데 먹을거 주면 뭐야? (7)
17.헤어지려고 하는데 선뜻 용기가 안나요.. (6)
18.애인이랑 어떤 애칭으로 불러 다들? (37)
19.설레임 (19)
20.보고싶다 (1)
2
설레임 아니고 설렘
2022/07/05 19:33:27
ID : irBupSK0oJV
0
첫만남은 놀이터였어
7-8?살 쯤 미끄럼틀 안에 숨어 졸고 있던 나를 못 보고
미끄럼틀 내려오면서 날 냅다 걷어찬 애였음.
3
설레임 아니고 설렘
2022/07/05 19:36:39
ID : irBupSK0oJV
0
쌍방과실..ㅋㅋ이라 (아파서) 울다 서로 사과하고 끝내려 했는데
걔 어머님이 오시는거야
나 피 철철 나는 무릎 보시더니 놀라서 걔를 막 때렸어
나만 다친거 아니고 걔도 다쳤는데 그건 안 보고 막 욕하면서 때리는거야 정신 나간 사람처럼
4
설레임 아니고 설렘
2022/07/05 19:37:11
ID : irBupSK0oJV
0
아이고 아직 설렘이 없는데 이름을 저렇게 해놨네..ㅋㅋ
5
설레임 아니고 설렘
2022/07/05 19:39:13
ID : irBupSK0oJV
0
여튼 그래서 내가 놀라서 그 때 하지 말라고 울었던가 가서 막았던가 기억은 안나는데 어떻게 어머님 진정하시고 상황이 마무리가 됐어.
거기 숨어있던건 난데 걔가 혼났던게 너무 미안해서 가지고 있는 사탕 주려했는데 그것도 어머님이 필요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어
6
이름없음
2022/07/05 19:40:32
ID : irBupSK0oJV
0
그러고 몇 번 더 만났던걸로 기억해. 근데 한동안 어머님이랑 같이 나와서 말도 못 붙였을걸
7
이름없음
2022/07/05 19:44:04
ID : irBupSK0oJV
0
그후로 그렇게 정말 아무 일도 없이 아주 가끔 스쳐지나갔던걸로 기억해.
1-2년쯤 지났을 때 밖에 앉아있는데 걔랑 걔 어머님이 보이는거야
근데 막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캐리어도 들고... 여튼 이사가거나 어디 떠나는 사람처럼 보였어
8
이름없음
2022/07/05 19:47:15
ID : irBupSK0oJV
0
그 때 어머니한테 맞은 기억이 난거였는지 아니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희미한데....(미안 어릴때라 기억이 잘 안 난다) 어쨌든 모종의 이유로.. 내가 걜 따라가서 말을 걸었어
어디 가냐고 물어보니까 이사 간대
그래서 내가 아쉽다고 또 사탕 마이쮸인가 새콤달콤인가 여튼 건네면서 어머님 눈치 보니까 그냥 한숨 쉬고 별말 안 하시고 내 머리 쓰다듬고 그대로 둘은 갔어
9
이름없음
2022/07/05 19:51:05
ID : irBupSK0oJV
0
그 후로 중학교 입학했을 때 걔랑 같은 반이 됐더라고?
솔직히 매일 본 것도 아니고 1주일에 한 번 볼까말까 했던 애고 이름도 몰라서 첨엔 몰라봤는데..
10
이름없음
2022/07/05 19:53:06
ID : irBupSK0oJV
0
뭔가 익숙...한거야
그래서 혼자 내적친밀감만 쌓고 그냥 겉으로 별 티 안 냈는데
웬걸 걔가 나한테 먼저 말을 건거야
11
이름없음
2022/07/05 19:58:57
ID : irBupSK0oJV
0
혹시 나 알아?
하면서 묻길래 모른다고 했어 익숙한거랑 아는거랑은 별개니까..
그러니까 좀 머뭇거리더니
애기 때 내가 너 미끄럼틀 내려가다가 걷어찼을 때.. 너가 사탕 주려다가 그러고... 좀 횡설수설 그러는거야 ㅋㅋㅠ
근데 난 그 때 기억이 났어
기억 났다고 하니까 표정 밝아지더니 친하게 지내자고 자리도 옮기고 그랬음
12
이름없음
2022/07/05 20:01:29
ID : irBupSK0oJV
0
하 귀여웠네 ..
여튼 그 후로 한 2-3년쯤... 낯가리다가 내가 갑자기 고삐가 풀려서 완전히 친한 사이가 됐음
처음 만났을 때 좀 풋풋한 그런 친구는 없어지고 진짜...친구처럼 지내게 됨
13
설레임 아니고 설렘
2022/07/05 20:04:11
ID : irBupSK0oJV
0
이제야 좀 이름이 어울리네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고 우린 계속 친했음 작은 학교다보니 반도 많아봤자 세 개까지여서 반 갈라지는 일도 없었고
그리고 여고생..에게 뒤늦은 사춘기가 오기 시작하고
예정에도 없던 짝사랑 시작.
14
설레임 아니고 설렘
2022/07/05 20:07:34
ID : irBupSK0oJV
0
짝사랑 시작한 정확한 계기는 없었고 계속 옆에 있다보니까 난 그냥.. 옆에 얘 없으면 안되겠다 싶었어
15
설레임 아니고 설렘
2022/07/05 20:09:49
ID : irBupSK0oJV
0
집도 가까워서 서로 집 자주 드나들고 맨날 붙어있어서 몰랐는데,
한 발짝 떨어져서 보니까 이새끼..... 꽤 잘 자란거 있지 ...
성격도 모난 곳 없이 잘만 자라서... 갑자기 날 설레게 함
16
설레임 아니고 설렘
2022/07/05 20:15:39
ID : irBupSK0oJV
0
별 거 아니고 그냥 걔 방에서 난 숙제하고 걘 다 해놔서 폰하고 있는데 걔가 침대 위에 누워있었거든? 나는 침대에 기대서 숙제하고 있었고
하다가 모르는거 생겨서 아 이게 뭘까 이게 뭘까 철수야~(이름 철수로 할게 ㅋㅋ) 눈치 주니까 귀찮다고 중얼거리면서 움직임
나 걔 등진 상태로 있었는데 걔가 일어나기 싫었는지 하체는 그냥 침대에 두고 상체만 움직여서 내 낮은 테이블에 손으로 지탱해서 어떻게 좀.. 밀착된 자세가 됨
17
설레임 아니고 설렘
2022/07/05 20:17:18
ID : irBupSK0oJV
0
별 생각 없었는데 귀 바로 옆에서 잠긴 목소리 들리는게 뭔가 심장이 쿵 떨어짐... 아니 계기가 없었던게 아닌가 그 때부턴가?
18
설레임 아니고 설렘
2022/07/05 20:26:09
ID : irBupSK0oJV
0
근데 사실 걔가 내 옆에 없으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는 있긴해 좋아하게 된 계기는 아닌 것 같지만
여튼 이건 간단하게 말할게
나 부모 없다고 따돌림 당할 때
폭행까지 가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걔가 나 챙겨주다가 같이 따당함
나는 부모 없다고 소문 나고 걔는 엄마가 돌았다고 소문나고
걔네 어머니가 정신병 앓고 계신 분이었긴 해. 오락가락하실 때는 걔 때리는걸로 화풀이 하셨고. 벌 받으시는건지 왕따 당하던 해에 돌아가셨어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냥 둘이 의지하면서 살았어
19
설레임 아니고 설렘
2022/07/05 20:35:51
ID : irBupSK0oJV
0
근데 다 상관 없고 나한텐 제일 소중한 기억이 그 때에 있어
중학교 졸업하는 날이었고
퍙소에 서로 낯간지런 말 안 하다가 그냥 그런 기분이어서 내가 나 왜 도와준거냐고 물었어
뭐가?하면서 모른 척 하길래 왕따 당하는거 왜 도와주다가 너까지 당하냐고 좀 짜증냈나.
그러니까 어릴 적에 학대당할 때 내가 도와줬다는거야.
그 날 나 때문에 더 맞았는데 내가 뭘 도와준거냐고 물으니까
그냥 도운거래 그게 그래도 그 작은 사탕 하나라도 주겠다고 내미는 손을 생에 처음 봐서 좋았대 기억 못해도 별 의미 없었어도 자기한텐 그게 제일 소중한 기억이었대
그래서 나한테 이 대화가 제일 소중한 기억이 됨
그 후로 진짜로 고삐(...) 풀려서 엄청 친해진거일걸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요즘 기분이 이상한거
이거 엄청 사랑하는거겠지
연애상담 말 잘하는법 칭찬 자연스럽게 하는법좀 알려줘
군대 못기다려주겠다는거 남친한테 어떻게 말하나요
둘 중 어느놈을 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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