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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8/21 22:30:51 ID : kq0q1yHzVan
제목 어그로 미안해... 난 여자고 고등학생이야 항공 운항학과 생각 중인데, 유리천장인 취업환경이 너무 마음에 걸려. 어차피 정시지원으로 생각 중이고 성적은 그리 낮지 않은데... 지금이라도 지원할 곳을 바꿔보는게 좋을까? ㅠㅠㅠ
이름없음 2022/08/23 09:32:32 ID : Y4E60r9g3Qs
사회에서는 유리 천장은 남자 여자가 아니라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좌우됨. 내가 몸이 약해서 현장직이 힘들다 하면 직업을 바꾸던가,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기르던가, 힘들지만 버티고 버텨서 끈기를 인정받던가. 그렇게 해야하는게 맞음.. 사회에서 유리 천장이라는거는 거의 허상에 가깝고 본질적으로는 개인의 능력에 부족해서 원하는 대우를 못받는다가 적절하지. 물론 여성이 남성보다 일반적으로 근력 지구력이 약하기에 체력을 요하는 직종에서는 안뽑는 경향이 매우 크게 나타나기는 함. 근데 이거는 어쩔수가 없음.. 그러니까 그런 단점을 모두 커버할만한 능력을 스스로 배양해야함. 여러 생각해보고 안될거같으면 직업을 바꿔야지
이름없음 2022/08/23 09:46:14 ID : fcNupPeJQoF
입시로 따졌을 때엔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만 그쪽을 직업으로 삼았을 때의 미래가 걱정되어서 그러는거야? 나는 딱히 유리천장이랄 것도 없겠다, 하는 쪽에 왔는데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으로는 내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현장직 쪽에서는 여자들은 별로 일을 안한다고 하시더라고. 장비를 많이 나르고 해야해서... 그냥 앉아서 일하는 곳을 봤을 때에도 다른 교수님께선 여자들이 조금 더 불리하지 않겠냐는 말을 들어봤어. 지나가는 말이긴 하지만 맘에 콕 박히는 건 사실이지...하지만 그런 말씀을 한 교수님들은 나이가 적어도 우리랑 열살 차이는 되시고, 우리가 실제로 직업현장에 뛰어들어갔을 때에는 피와 살이 되는 조언도 되겠지만 다른 점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해. 레주의 진로에 어떻게 해라, 하고 쉽게 말을 할 수 없지만 대학에서 몇년간 공부하면 전공지식뿐만이 아니라 다른 경험들도 하게될거야. 나는 지금 이 전공으로 진학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언어쪽으로 가는 게 더 편했을 것 같더라. 예전에 외국어학과쪽으로 진로를 잡겠다고 한적이 있어서 더욱 후회가 돼. 대학에서 우리가 진학한 그 전공을 우리가 좋아하게 된다는 보장 또한 없고, 그냥 이런 전공이구나, 하고 몇년간 배우고 가는 곳이라고 생각해. 적성에 맞는 곳인가, 아닌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학이 아닌가 싶어. 그래서 만약 레주가 항공운항학과를 갔을 때, 레주에게 정말 맞는 진로인가 레주 스스로 몇년동안 테스트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바로 그쪽으로 취업할 수도 있지만, 그 사이에 전과할 수도 있는거고, 편입할 수도 있는거고, 복수전공을 할 수도 있는거고, 졸업 후에 다른 길을 택할수도 있는거지. 대학은 학생에게 인생이 그 길로만 정해져 있다고 알려주라고 세워진 게 아니라고 생각해. 어쩔 수 없이 투자한 것들이 많으니 그쪽으로 가기 마련이지만, 우리가 선택권이 있다면, 다른 길로 가고 싶다면 조금의 비용을 우리 스스로 벌며 새로운 진로를 개척해나갈 수도 있고. 너무 말이 많아져버려서 미안ㅠ... 지나가다 뭐라도 말을 써주고 싶어서 시작하다가 이렇게 되어버렸어. 레주가 원한 답을 쓴 건 아니지만... 좋은 조언을 얻게 되었으면 좋겠다.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변화는 계속 있을거야. 멋진 답을 해주는 어른이 되지 못해서 미안해. 좋은 하루 보내!
이름없음 2022/08/23 11:41:16 ID : asqrvA2Mlwq
유리천장... 진짜 싫어하는 단어중 하나인데 여자는 취업이 어렵다, 여자는 임금을 남자보다 적게 받는다 같은 얘기 때문에 유리천장으로 인해 여자는 불평등하다는 헛소리가 있음. 하지만 통계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노동시간이 약 1.5배수준으로 많고, 그만큼 '일'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돈을 많이 받고 기업에서도 남자를 선호하는것. 한마디로 유리천장은 남녀차별때문이 아닌 남자보다 여자가 일을 못하기 때문에 그런거지. 다른말로는 여자가 남자만큼 일할 수 있으면 문제 없다는 얘기야. 야근, 2교대, 당직, 출장, 그리고 성과. 기업이 원하는 모든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남자든 여자든 침팬지든 데려다 쓴다. 유리천장 운운하기전에 자신이 또래 남자 동기들만큼 성과를 낼수있는지, 뭐가 부족한지를 체크해볼것.
이름없음 2022/08/23 19:52:53 ID : 789uk62Mo0l
위에서 유리 천장이나 기타 부당한 상황을 직접 겪어보고 답해 준 건지는 모르겠는데 실제로 경험해 본 거 아니면 '여자가 남자보다 딸리는 거다'라고 확정적으로 얘기 안 하는 게 좋을 듯 난 주변 여자애들이 '군캉스' 같은 소리 하면 본인이 겪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저리 쉽게 말할까? 하고 한심하게 생각했는데 위 레더가 비경험자면 같은 맥락에서 좀 실망할 것 같아 물론 1.5배 이상 열심히 근무하시고 '일'에 끈질기게 투자하시는 남성 분들 굉장히 많으심 내 주변 남자 어른들이나 선배들도 정말 열심히 일하셔 그런 존경스러운 분들이 많으니 통계에 유의미하게 잡히는 거겠지 근데 다들 일 마치고 오셔서 동료나 후배 직원들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거 보면 아닌 사람도 천지삐까리임 위 레더가 말한 것처럼 능력이 임금 등 요소 전부를 결정짓는 거면 그런 남성 분들은 여자 수준 임금 받고, 일 쎄빠지게 하시는 여성 분들은 남자 수준 임금 받는 게 앞뒤가 맞지 않음? 개개인의 능력이 모든 걸 결정해야 맞는데 성별 통계가 이렇다고 루팡들 월급까지 퉁쳐서 올려버리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 빌붙는 기생충이잖아 능력 위주로 가야 하는 건 너무 맞말인데 성별 통계가 아니라 진짜 개개인 성과에 맞춰서 남녀불문 칼같이 자르는 게 맞다고 생각함 그리고 여기저기 떠도는 남녀 분란 조장글 보면 성별 통계 들고 와서 남자 여자 이상한 걸로 싸잡는 사람들 많잖아 거기서는 '개개인이 다른 거지 그런 통계로 남자/여자 싸잡지 마'라고 다들 얘기하지 않아? 성별로 나누는 거 자체가 이미 개개인 범주에서 벗어난 거잖아 근데 임금이나 취업 쪽 와서는 성별 통계 끌고 와서 개개인 논하는 게 됨? 모순적임
이름없음 2022/08/23 20:00:21 ID : 789uk62Mo0l
덧붙여서 남초과 같은 경우에는 위 레더 말처럼 실력 출중한 남자 동기들 정말 많고 거기서 신체적 능력까지 요구한다면 진짜 노력 많이 해야 돼 단순히 하고 싶은 수준을 넘어서 본인이 그 직업을 택했을 때 닥칠 수 있는 여러 상황도 극복할 정도의 멘탈이 되는지가 관건일 듯
이름없음 2022/08/23 20:02:47 ID : mLf9cpO9s4M
너레더가 말하는 여자수준, 남자수준 임금이 뭔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제 몫을 받겠지 여자임금 남자임금이 아니라. 통계는 결과값일 뿐인데 마치 누가 처음부터 정해놓고 일 안하는 남자들도 남자라는 이유로 더 많은 돈을 '루팡'한다는 듯이 말하는건 좀 별로다
이름없음 2022/08/23 22:10:42 ID : 789uk62Mo0l
먼저 레더 마음 불편하게 해서 미안해 ㅠㅠ 근데 다시 찬찬히 읽어보면 알겠지만 난 남자라는 이유로 루팡이라고 한 게 아니야 일을 똑바로 안 하는 사람이라 그렇게 얘기한 거지 난 여자든 남자든 주어진 근무 시간 동안 자기가 받는 임금에 상응하는 노동을 하지 않으면 루팡이라고 생각하거든 위 레스에 직접 쓰진 않았지만 난 근무 태만인 여성 분들도 루팡이라고 생각하고 나도 마찬가지로 똑바로 일 안 하고 농땡이 피우면 언제든 루팡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가 팀플 붙어먹는 사람들을 남녀 안 가리고 프리라이더라 지칭하는 거랑 같은 맥락인 거지 그리고 임금 차이는 뭐.. 나도 당연히 그런 거 없고 이 땅의 모든 구성원이 자기 노력에 맞는 대가를 받는다고 믿고 싶지 내가 그걸 못 믿는 건 OECD 통계랑 부모님 때문이야 솔직히 말해서 옆집 아주머님께서 툭 던지시는 말씀도 아니고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구 +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가 임금 격차 실존한다고 하시는데 안 믿기가 어렵지 나 초등학교 때부터 항상 부모님이 여자는 돈 덜 받으니까 내 인생 넉넉히 살아가려면 꼭 30세 전에 결혼하라고 하셨거든 레더도 나랑 상황 바꿔서 조금만 생각해 봐 아무리 잘못된 생각이라고 해도 세계적인 국제 기구 통계랑 내 양육자이신 부모님 말이 어떻게 허투루 들어지겠어.. 나도 OECD랑 우리 부모님이 틀렸으면 좋겠다 아니면 차라리 임금 격차 같은 거 없다는 더 신빙성 있는 통계 좀 부탁해도 될까? UN 같은 권위있는 기구나 전문 위원들이 통계 리포트 낸 게 많으면 내가 갖고 있는 이상한 관념이 없어질 것 같아
이름없음 2022/08/24 18:05:45 ID : asqrvA2Mlwq
유리천장은 레주가 언급했으니 거기에대해 얘기한것 뿐임. 그리고 내가 쓴 내용은 서울시에서 기관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통계를 바탕으로 쓴것. https://news.seoul.go.kr/welfare/archives/538548 위 링크를 보면 단순히 남녀 임금격차를 수치로만 표시해놨고 인터넷 기사나 커뮤니티등에서도 임금차이에 대해서만 얘기하는데, 하단에 임금격차 설명자료를 눌러보면 보면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 적혀있음. 예를들면 -.교대근무(야간 및 휴일) 남성 75%, 여성 26%으로 남성이 더 많음 - 남직원과 여직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92.5개월)차이가 남 - 여성 직원들의 교대근무 희망 부족으로 남성 위주로 교대근무 투입 - 시설서비스직 미화파트의 높은 여성 비중(84%)을 차지함 - 남직원만 야간교대(보안) 근무를 수행함에 따라 남직원의 수당이 많음 - 평균 근속기간의 차이(22개월)로 인한 격차 발생 이런 내용들이 적혀있지. 한마디로 직장에 오랫동안 다니지 않아 쌓인 연차수가 적고, 교대근무(2교대 등)을 하지 않으며, 상대적 저임금의 서비스직을 주로하고, 야간근무를 안함. 정말 불평등하다고 생각해? 내가 쓴 얘기는 누구랑 싸우자고 쓴것도 아니고 이런 현실적인 내용을 좀 보고 생각을 고치란뜻이야
이름없음 2022/08/24 22:08:59 ID : lBalh9jvwnA
어우 또 싸우네 고용에서 차별당하는 거 생각해보셈..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 같은 기관도 면접 통과한 여자 다 자르고 조작해서 난리난 거 기억나지? 특히나 레주가 가려는 곳들은 여자 기피 문화 심함 가더라도 남탕에 여자 진급 잘 안되고 체력적으로 안 받쳐주는 곳은 다시 생각해보길. 레주가 열심히 한다해도 조직문화 엄청 중요함.
이름없음 2022/08/25 00:54:49 ID : 789uk62Mo0l
오키 일단 레더가 알아줬으면 하는 건 나도 절대 싸우려는 마음 없었다는 거야 난 레더처럼 통계나 기타 자료를 제시해 주는 사람이 필요했을 뿐임 어디서 이런 주제로 얘기하는 거 듣다 보면 자기 주장을 뒷받침할 확실한 자료가 있는 것도 아니면서 본인 뇌피셜로만 얘기하는 사람들 정말 많이 봤거든 ㅠㅠ 자료 들고 와서 레스 달아주느라 고생 많았어 천천히 한번 읽어볼게!
이름없음 2022/08/25 01:02:25 ID : ffcMoZbhask
당장의 수치만 보자면 그렇지. 하지만 그게 전부일까? 왜 그런 통계가 나오게 되었을까? 물론 지금은 사회 인식개선이 크게 이루어져서 육아와 집안일 등 가사노동부담을 부부가 함께 지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가사 노동과 육아로부터 비교적 덜 자유로운 경우가 많아. 아이를 밤늦게 혼자 둘 수 없으니 밤늦게 일을 하지 못하고, 출산과 몸조리 육아 등이 경력 단절의 이유로 작용 돼. 아이가 좀 더 크면 애 교육은 대체로 어머니들이 맡게되니 자연히 일에 백퍼센트 집중하기는 더 어려워지지. 즉 여자들이 남자들만큼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받고 있는가? 여기에 대해 의문이 들어. 물론 이런것만 보고 무작정 임금인상을 대폭 한다던가 무조건적 편의를 봐준다던가 하는건 당연히 좋지 못하지. 기업이야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니 성과가 잘 나오는 쪽을 우선시하는건 당연한거고. 그렇지만 유리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어. 임금격차의 표면적 원인인 성과차이에서는 이 격차가 공정한 결과일지 몰라도 그 본질적 원인인 여성의 육아와 아이교육. 가사부담등의 상황을 고려했을때 이 격차가 정말로 충분히 공정한 상황속에서의 공정한 결과일까?
이름없음 2022/08/25 01:51:55 ID : 7vyIE7fhzf9
한국철도공사가 아니라 서울메트로(오늘날의 서울교통공사) 아님? 나도 몇 번 NCS에 면접에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겪어본 것도 것이지만 한국철도공사는 예전부터 여성 직원들의 임용에 딱히 큰 거리낌은 없었다는 느낌임. 기사를 찾아보니 한국철도공사가 아니라 서울교통공사가 아닌가 싶은데.
이름없음 2022/08/25 02:07:19 ID : 7vyIE7fhzf9
일단 나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자신의 진로 등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부터 미리 진로를 정해두고 아예 그 진로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마하는 그런 전문과로 진학하는 것은 딱히 추천하고 싶진 않음. 나는 때려죽여도 이 길밖에 없다, 그냥 내 인생 전부를 이 진로에 올인하겠다 라는 불변의 각오가 되어 있다면, 여기 말고도 다른 곳에서 사력을 다해 정보를 모으고 조언을 구하며 개인의 역량을 계속 함양하고 다지는 등의 활동을 멈추지 말라고 격려하고 싶다. 항공운항학과면 비행기 조종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비행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신체적, 체력적 조건 정도는 알아봤으리라 생각함. 성별 문제를 제하고서라도 시력이나 뭐 무슨 상흔 여부라든지, 청각 문제라든지, 하다못해 혈압이나 기타 지병 등의 여부도 면멸히 점검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스레주는 이러한 조건에서 별다른 하자는 없는지? 비행기 조종사 아니면 길이 없다!라는 주의면 스레주가 계속 그 길을 개척해나가는거고 조종사는 사실 한 방편일 뿐 그냥 비행기 등에 로망을 느껴서 항공업계에서 적당히 근무하고 싶었다고 하면 굳이 조종사 말고도 항공업계에 종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든가(가령, 스튜어디스 등에 몇 년 종사한 뒤에 그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공무원 시험을 빡세게 준비해 국토교통부에서 항공교통정책을 수립, 의결하는 관료로 진출한다든지, 아니면 처음부터 항공회사의 사무직이나 지상조업직으로 가든지 등등...) 항공업계 역시 그냥 하나의 방편이었을 뿐이지 물류운송 그 자체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라면 역시 다른 비슷한 업종 등으로 최대한 가지쳐서 진로를 모색하면 될 일이고 근데, '아 뭐 딱히 그 정도까진 아니고요;;;'라고 할 거면, 그냥 다른 적당히 먹고살 수 있는 길을 찾아.
이름없음 2022/08/25 02:21:24 ID : 7vyIE7fhzf9
다른 건 다 좋은데 유리천장 문제 때문에 꺼려진다고 적어줬는데, 남초 성향이 짙은 등의 이유로 여직원이 그간 입직한 사례 혹은 장기근속한 사례가 없는 곳에서는, 당연히 스레주가 개척해나가는 그 길은 매우 외롭고 고독하고 쓸쓸하고 힘들고 아플 것이라 생각함. 혹독하게 본업무에 종사하는 것은 기본인데다 강고한 고정관념과 편견, 선입관과도 맞서 싸워야 할 테고. 거기서, 스레주는 남들보다 몇 배는 되는 능력과 역량을 입증함으로써 그걸 깨야 할 테지. 그러고도 단시간 내에 의식구조의 변화는 찾아오지 않아. 짧게는 5 ~ 10년에서, 길면 30년 이상 한 세대가 걸릴 수도 있어. 걸어가는 그 길 자체가 매순간이 전쟁이 될 수 있어. 대형 화물선만 해도, 1983년 선원법의 개정으로 여성이 해양대나 해사고 등 해양 교육기관에 입학하고 선박, 선원 분야를 전공해 졸업하고 선원으로 근무하는 것이 허가된 이래로, 대형 화물선을 지휘하는 최초의 여성 선장이 등장하기까지, 내 기억이 맞다면 거의 30여 년이 걸렸어. 그 여성 선장의 경우, 남성들도 기피하는 대형 선박에서 근무하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고 도전장을 내밀어 훌륭하게 근무함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입증해보였다고 하지. 어쩌면 항공업계 이상으로 남초 성향이 짙고 거칠고 마초적인 업종일 해상운송, 해양 관련 직종에서, 이렇게 여성 선장이 등장했다는 것이 단발적인 이벤트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바로 이러한 변화에서 희망을 보고 있어. 스레주가 과연, 다른 능력은 다 준비되었는데 유리천장 그 하나 때문에 안 될 것 같다 싶으면 스레주가 바로 그 유리천장이라는 걸 처음으로 깨고 개척하며 선도해나가는 주역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싶은데.
이름없음 2022/08/25 10:51:11 ID : asqrvA2Mlwq
통계만 보지말고 아래 붙임 자료를 보라고... 그리고 육아/가사/경력단절 얘기는 왜꺼내는거야? 대학졸업 후 20대 초중반에 취업하는 여자들에게 해당되는 얘기가 맞아?
이름없음 2022/08/27 23:00:03 ID : nPhe7wJQmtA
요즘 항공업계 취업 굉~~~~~~장히 안좋아 성별 가릴 거 없이. 나도 조종사가 꿈인데 항공운항과 안나오는게 오히려 나을정도야. 레주가 공군쪽으로 가려면 몰라도 그거 아니라면 비추고 항공운항학과 안 나와도 공군 조종장학생으로 공군 갈수도 있으니까 너무 거기만 매몰되지 마. 오히려 공군쪽이 성별 별로 신경 안써. 공군 안가고 민항 일변도라면 이미 수백시간 비행경력 가지고도 취업 못하는 사람이 수천이야. 그만큼 시간 쌓는데 돈도 억대로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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