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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9/16 21:51:31 ID : u9xSFg2Mjbg
1. 공감 자체를 못 하는 부류 1-1. 사회성 학습의 부재. (왜 해야 하는 지 모른다.) 1-2. 이성적인 충고가 감정적 공감과 같은 부류의 상호작용이라고 생각한다. (왜 다르게 받아들이는지 모른다.) 2. 공감 자체는 할 수 있는 부류 2-1. 감정적인 공감보다는 이성적 충고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될만한 안건이었기 때문에 충고에 더 힘을 실었다. 2-2. 대상에게 에너지를 쏟아 감정적인 공감을 해줄 정도의 가치가 없었다. 2-3. 공감을 민폐가 될 정도로 자주 혹은 장시간 요구했다. (ex. 얼굴을 볼 때마다 힘든 일, 남 욕 줄줄 읊으며 리액션 기계를 원하는 인간) 2-4. 공감해줄 수 없는 안건이다. (ex·매장에 있던 컵을 깬 뒤, 알바생에게 왜 이렇게 깨지기 쉬운 컵을 샀냐며 화내기) 2-5. 이성적 충고야말로 그 대상을 진심으로 아끼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고를 선택했다.
이름없음 2022/09/16 21:56:31 ID : u9xSFg2Mjbg
필자는 심리에 대해 잘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말끔하게 한쪽으로 쏠려있는 성향을 가진 사람으로서, 전혀 다른 성향의 사람의 관점에서 적힌 T의 행동 분석 글을 볼 때마다 갑갑할 때가 있었다. T를 도저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하나의 참고서 정도로 봐주면 고맙겠다. 다만 나는 모든 T를 대변하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참고서 이상으로 신뢰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름없음 2022/09/16 22:02:21 ID : u9xSFg2Mjbg
1. 이 사람은 공감을 못 하는 것이 아닌, 안 하는 사람이 아닌가? t는 대부분 1번(공감 자체를 못 하는 부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연령대가 높으면 높을수록 2번(공감 자체는 할 수 있는 부류)이 더 많다. 내 친구는 1번인뎅!! ㅠㅠ 이라고 생각하는 자는... 혈연끼리도 서로의 전부를 모르는데, 고작 3년 4년 알고 지는 친구의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자부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길 바란다. 'A가 제 말에 공감을 전혀 안 해줘요... t라서 그런 걸까요?'라고 상담을 걸어온 B에게 나는 'A가 다른 무리와 있을 때도 한결같이 공감하지 않는 사람인지 보고 와라.'라는 말을 해줬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 다시 찾아온 B는 't인 친구가 공감을 못 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친구랑은 잘 놀아요...' 라는 말을 꺼냈다. 사실 나는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B는 A에게 있어 감정적인 공감을 해주기에는 다소 무가치한 사람이었다는 것 또한 마찬가지였다. 짐작 가는 부분 또한 있었지만, B는 그 말을 듣고 수용하는 부류의 인간이 아니었기에 굳이 말하지 않았다.
이름없음 2022/09/16 22:10:59 ID : u9xSFg2Mjbg
2. 그렇다면 공감해주는 T는 진정한 친구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 아니면 도다. t가 공감 대신 충고를 선택하면 '나를 싫어하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T에게 있어서 충고해준다=적어도 이 사안을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오히려 위험한 것은 무지성 공감이다. 해당 사안에 좆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적당히 학습한 리액션을 반복 재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커뮤니케이션 사이에 감정적인 공감을 내포하는 단어를 얼마나 많이 채용하냐의 비율은 중요하다. 같은 충고를 하더라도 상대를 얼마나 배려하는지, 사회성을 얼마나 학습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진지하게 해당 사안을 검토하고 있을지언정 상대를 위해 충고 대신 감정적인 지지를 해주는 경우도 물론 존재하므로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이름없음 2022/09/16 22:43:13 ID : u9xSFg2Mjbg
3. 그렇다면 무지성 공감과 배려에서 나온 공감을 어떻게 구분하는가? 먼저 진실한 공감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될까? 이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성적인 이해에서부터 나온다. 그리고 상대가 처한 상황 등의 정보를 머리에 잘 입력하는 것이야말로 진실한 공감의 중요하고 장대한 첫걸음이다. 정보 입력을 시작으로 상대가 처한 상황을 나에게 적용하는 일종의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그것이 더 발전하여 상대와 나를 동일화시키는 것으로 흔히 말하는 '감정적 공감'이라는 현상이 발생한다. 즉 상대와 나를 동일시하는 것->감정적 공감인 것이다. (이것은 사실 T만이 거치는 과정은 아니다. 모든 인간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나와 별개의 개체를 이해, 공감한다) 특히 원초적인 기쁨, 슬픔, 분노에서 더 발전한 소외감, 배신감, 무기력 등의 한층 더 복잡한 감정을 공감하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더 높은 수준의 동기화 작업이 필요하다. 더 높은 수준의 동기화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그만큼 더 명확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배경지식, 즉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바로 경청이다. 경청은 많은 것을 상징한다. 대표적인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 및 호감이라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존경스럽지도 않고 모든 행동이 역겨운 사람의 말을, 더 나아가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가며 듣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상대의 말을 집중해서 듣는다는 것은 적어도 내 시간과 체력을 소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설령 그 가치가 없더라도 그것을 상회할 만큼의 호감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사회적 위치 혹은 상황에 따라 강제적으로 요구되는 경청은 제외한다.)
이름없음 2022/09/16 22:47:26 ID : MpglvfQk7bB
제일 웃긴건 f도 t한테 공감 1도 못하면서 공감 못받는다고 개 뻬액거림 ㅠㅠㅋ
이름없음 2022/09/16 23:13:19 ID : u9xSFg2Mjbg
5. 상대가 내 말을 경청하는지 확인하는 법 가장 알기 쉬운 것은 '상대가 하는 일을 멈췄는가'이다. 사실 사람은 흔히 멀티플레이라고 부르는 것을 할 수 없다. 단지 A를 하다가도 빠르게 다시 B를 신경 쓰는 것을 반복할 뿐이다. 이런 능력이 숙달되면 거의 동시에 하는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그것이 보통 전업 주부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효율이 매우 떨어지는 행위이다. 국어 한 문제 풀면 수학 한 문제 풀고... 보다는 국어 숙제 다 풀고 수학 푸는 것이 더 낫다는 의미이다. 특히 복잡한 사고를 동반하는 행위일수록 더 그렇다. 만약 당신이 말을 꺼냈을 때 상대가 만지작거리던 핸드폰을 내려놓았다면, 더 나아가 화자인 당신 쪽으로 몸을 돌린다면 적어도 그 상대는 당신의 말을 들을 생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당신이 한창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휴대전화를 놓지 않고 몸의 방향마저 바깥쪽을 향하고 있다면 틀림없는 적신호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신없이 바쁜 상대에게 대뜸 찾아가 주절거리는 짓은 하지 말자. 손이 움직인다=귀를 아예 막고 있다는 아니지 않은가. 그러나 바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하던 일을 멈추고, 바쁜 사고를 잠시 밀어내며 당신에게 집중한다면 평소에도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살았다는 의미이므로 마음 깊이 고맙게 여기자. 이렇게 길게 적어놓긴 했지만... 사실 당신의 심리와 고민 따위에 전혀 관심이 없더라도 경청의 자세를 보일 수 있다. 이 부분은 진실된 공감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다소 속상하게 느껴질지 모르나, 적어도 대화를 듣는 자세나 예의 정도는 탑재한 인간이므로 너무 나쁘게 보지는 말자.
이름없음 2022/09/16 23:47:16 ID : u9xSFg2Mjbg
6. T를 공감해주지 않는 F? T에게 '공감 능력도 지능'이라고 말하며 '이해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F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런 F에게 '공감형이라면서 T에게는 공감 못하는 거냐?''라고 말하는 T도 있다. 이런 괴기한 모순은 대체 왜 일어날까? (이런 주제의 스레에 과 같은 레스가 빠짐 없이 붙는 걸 보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공감 자체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동기화'를 거쳐 발생한다. 이것은 T도 F도 마찬가지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T는 그러한 감정이 발생하게 된 상황에, F는 상황보다는 상대가 주장하는 감정에 집중한다는 경향이 있다. 즉 공감의 방향성, 공감하는 방법이 다를 뿐 원리 자체는 전혀 다르지 않다. (사실 T가 행하는 충고 역시 넓은 의미로 보면 공감의 일종이다!) 그렇기에 '동기화'를 방해하는 요소가 존재한다면 T든 F든 똑같이 질 낮은 공감밖에 할 수 없다. 여기서 그 방해 요소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설정해보자. 억만장자가 한평생 큰돈을 만져본 적이 없는, 처음 보는 거지에게 가서 '모든 사람이 내 돈을 보고 나를 만나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면 거지는 억만장자의 슬픔과 허무에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거지는 큰돈을 가져본 적도,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적도 없기 때문이다. 거지가 보는 억만장자의 생활은 사치스럽고 행복해 보인다. 마당 딸린 집, 멋있는 명품 옷, 맛있는 음식... 그와 다르게 무료 급식소에 가서 겨우 한 끼를 때우고 구걸하며 살아가는 자신은 정말이지 비참하다. 물론 그 억만장자가 나라를 잃은 것처럼 세상 서럽게 울고 있다면야 조금 짠할지도 모르겠지만, 제 일처럼 울어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오히려 억만장자의 행동에 '뭐가 힘들다는 거냐?''라며 화를 낼 수도 있겠다. 이렇듯 공감이란, 전혀 다른 사람끼리 이루어지기 매우 어렵다... 그리고 F에게 있어서 그 '전혀 다른 사람'이 바로 T인 것이다. 단지 그 뿐이다.
이름없음 2022/09/16 23:56:58 ID : u9xSFg2Mjbg
'T가 행하는 충고 역시 넓은 의미로 보면 공감의 일종이다. '에 대한 보충 설명. 충고와 공감은 대립하는 요소가 아니다. 오히려 '공감'을 뿌리로 한다. 충고의 동기는 아이러니하게도 감정이 개입한다. 상대가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이고, 그러므로 힘든 상황을 타파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오히려 원초적인 감정, 슬픔, 분노 따위에 동조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사회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근간이 감정이라 한들 주장하는 것이 객관적인 부분이므로 듣는 사람에게 있어서 '나를 공감해주지 않는다'라고 받아들여질 뿐이다. 만약 감정적인 위로를 원하는 나를 공감해주면 안 되는 거냐는 생각이 든다면... 스스로가 과연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기 때문에 해결방안을 제시한 상대'를 공감해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이름없음 2022/09/17 01:24:12 ID : u9xSFg2Mjbg
7. T에게 효과적으로 이해를 요구하기 그렇다면 F들은 멋대로 사는 T를 이해하기만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당연히 그렇지 않다! 라고 대답할 것이다. 수평적인 인간관계는 '서로' 이해하는 것으로 만들어진다. 어느 한쪽만 이해하고, 이해받는 것은 수직적인 관계에나 어울린다. T는 자신이 아닌 상대를 위해 조언을 한다. 그리고 상대가 해당 조언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T는 애용하던 방법을 수정할 필요성을 느낀다. 상대를 마음 깊이 생각하는 좋은 사람일수록 수정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다. '상대를 만족시킨다'라는 퀘스트를 좀 더 효율적으로 클리어할 수 있다는데 굳이 돌아갈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조언을 하는 것으로 무의식적으로 서열을 가르는 금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거리를 두도록 하자. 이건 T든 F든 마찬가지이다. T에게 감정적인 공감을 요구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바로... 말로 요구하는 것이다. 이렇게 당연한 것을 왜 무게 잡고 적냐면, 많은 사람이 감정적인 공감을 받길 원하면서도 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한다는 선택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F는 오늘 감정적인 공감과 위로를 원하고 고민을 털어놓았으나,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T가 매우 당황스럽다. 우리는 친구인데... 고작 내 감정 하나 알아주지 않는 건가? 온갖 생각이 들었던 F였지만 결국 T의 조언을 묵묵히 듣다가, 도중에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T 또한 매우 당황스럽다. 소중한 친구인 F를 위해 자신이 가진 지식을 쏟아부어 조언해주는 중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와버린 것이다. 뒤늦게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챈 T가 왜 그러냐며 추가적인 대화를 시도해도 F는 아무 대답 없이 울다가 자리를 떠날 뿐이었다. ... 위 문장은 지어낸 것이 아닌, 실제로 일어났던 상황이다. 틀어진 사이는 그로부터 며칠 뒤 F가 난데없이 T에게 전화를 걸고 술주정, 속앓이를 하면서 일단락되었으나, T는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에 안 들었으면 솔직하게 말해도 됐을 텐데...'라고 회상한다. 상대가 개선해주었으면 하는 부분을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 요구하는 것은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 당시 F의 표정이 나빠지는 것을 알아챈 T였지만, 그것이 F가 해당 사항에 불만을 느끼는 건지, 앞에서 있었던 나쁜 상황들이 의해 표정이 안 좋은 건지 알 수 없었다. 반대로 F는 자신이 비록 말로 하지 않았더라도 거부감을 드러냈으나 T가 자기 말만 하느라 알아채지 못했거나 혹은 무시했다고 느껴 더욱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렇다고 T가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시점에서 충고를 시작하는 그 순간 말을 끊어먹고 '나는 감정적인 공감을 원해 이 좆병신씹새끼야!'라고 말하라는 뜻은 아니다. (뭐... 그래도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단번에 이해하긴 할 것이다) 요컨대 요리 주문으로 비유하자면 추가사항을 덧붙이라는 뜻이다. 치즈 오믈렛 두 개. 단 하나는 케쳡으로 토끼를 그릴 것. 이렇게 말이다. 이러한 추가 요청은 T가 말을 하기 이전 혹은 말을 끝낸 이후에 시도하는 것이 좋다. 비록 T의 위로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하더라도 근간은 대상을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다. 말을 끊게 되면 이러한 감정을 거부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T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어물쩍대거나 돌려 말하지 말고 확실하게 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언어적 의사소통 급으로 빙빙 돌려 말하는 것은 쓰잘머리 없는 정보가 늘어나는 꼴이다. T에게 감정적 공감을 원할 때마다 '나는 감정적 공감을 원해요'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T가 '이 사람은 감정적인 공감을 원하는구나'라고 학습할 수 있도록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주정하도록 하자. 좋은 친구라면 그가 진성 T라도 당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름없음 2022/09/17 01:58:26 ID : u9xSFg2Mjbg
8. T가 말해주는 F 이해하기 (상황은 1번에 해당하는 학생 T를 가정하여 서술.) F가 종종 자신의 고민이나 상황을 비관하며 대화를 시도할 때가 있다. 듣다 보면 명확한 해결책이 있으니 입이 근질근질해진다. 이럴 때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조용히 듣는 것이다. 물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매우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사실... F는 이미 해결책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혹은 조언으로 해결되지 않는 영역이므로 조언을 원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대화에서는 말의 사소한 차이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상대가 "마지막 문제 어렵더라~ 어떻게 푸는 건지 알려줄 수 있어?"라면 진짜 그 풀이 과정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이고, "마지막 문제 진짜 어렵더라~ 머리 깨지는 줄 알았어"라면 '마지막 문제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공감을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도 가끔 틀릴 때가 있다. 얄궂게도, 풀이 과정을 알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후자처럼 얘기하는 부류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추가적인 대화를 통해 심리를 유추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 상황에서는 "그거 진짜 어렵더라. 그 문제 잘 풀었어?" 정도가 좋겠다. 단순한 떠보기로 보이지만 중요한 포인트가 전부 들어가 있다. 먼저 '그거 진짜 어렵더라'로 먼저 감정에 공감해준다. 설령 풀이 과정을 원하는 것이더라도 '어렵다'라는 감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매한가지이므로 충분히 자연스러운 문장이며, 다음 말을 뱉을 디딤대가 되는 동시에 변화구일 경우 더 손쉬운 대처를 할 수 있다. 다음 '그 문제 잘 풀었어?'는 앞서 설명했듯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다. 이것으로 상대의 대답에 따라 끝까지 감정적인 공감만 해주는 것이 옳은지, 해당 문제 풀이 과정을 알려주는 것이 옳은지 유추할 수 있다. 이 질문으로 온 대답이 "아니? 몰라서 못 풀었어..." 라면 다시 "잘 모르겠으면 내가 좀 알려줄까?"라고 질문. 이때 "진짜? 알려줘!" 등 매우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온다면 그대로 풀이 과정을 알려주면 된다. 하지만 단호하게 부정하거나, 부정하지 않더라도 귀찮다고 하거나 뒤로 슬쩍 미룬다면 이번 일은 머릿속으로 잊어버리자. 단지 대화하고자 했거나 공감을 바랐을 뿐, 딱히 해당 문제에 대해 알고 싶지 않은 것이므로 급식 얘기나 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면 된다.
이름없음 2023/07/21 13:58:59 ID : 863O004Fiqq
이새낀 왜 지 혼자 쌉소리를 갈겨놨어? 너 사회성에 문제있어?
이름없음 2023/07/21 14:59:32 ID : u9xSFg2Mjbg
어엉~ 나 보고싶은데 안 와서 스레를 갱신해준거야? 아이 고마워랑>< 귀염둥이의 부탁이니까 더 써볼게용♥
이름없음 2023/07/21 15:18:26 ID : u9xSFg2Mjbg
와 진짜 쓰려던 거 다 까먹었다. 귀염둥이 미안...
이름없음 2023/07/21 23:17:19 ID : bCnO01dDutA
좋은 스레라 추천 누르려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된 스레였네. 아인슈타인 같은 고고고지능자를 제외하면 사실 인간 지능은 비슷하기 때문에 전문지식에 속하는 것만 아니라면 내가 아는 해결책은 상대방도 알고있고, 모르는 것 처럼 보일지라도 그냥 말로 잘 정리를 못 하는 것 뿐이라는 걸 항상 머릿속에 두고 살면 그래도 덜 무례해질 수 있는 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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