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사춘기때 좀 우울했었고 그 뒤론 잘 지냈는데 고삼 되고 수능 50일쯤 남으니까 그냥 정신병 걸릴 거 같아 나도 내가 왜 이렇게 우울해 하는 건지 모르겠거든 힘든거랑 우울한거랑은 다른 문제니까.. 근데 1년동안 등급 생각으로 가득 차면서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힘든 것도 힘들고 점점 우울해지는 거 같아 막판에 체력 딸리면 안된다는 글 진짜 많이 봤는데 그 체력 딸린다는게 딱 내 얘긴 거 같다. 남은 50일쯤이 얼마나 중요한지 머리로 알긴 아는데 이미 너무 지쳤고 힘들고 그냥 이제 못해먹겠어 이 상황에서 뭘 노력해봤자 50일가지곤 성적에 드라마틱한 변화도 없을거고 이대로 망하는건가 싶고 머리는 아프고 진짜 이 짓 1년 더는 못하겟는데 9모 성적 유지도 힘든 판국이어서 그냥 재수 엔딩으로 향하는 기분.. 이 1년간 성격도 너무 어둡게 바뀌었고 하여튼 진짜 딱 너덜너덜해…
이름없음2022/10/21 16:07:30ID : pTO5VfcINyZ
ㅇㅇ 존나 죽고 싶음 하지만 하면 는다 하고 후회하는 것과 안하고 후회하는 건 다름 우리 죽어보자~ 개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