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친구(현재 49)인 아저씨는 암 걸려서 오늘내일 하신다고 그러시고 아빠는 그것때문에 멘붕상태시다
동생 친구 엄마인(현재 40초?중반?) 엄마랑 친분있는 아주머니는 폐암 3기시란다
엄마랑 아빠도 암에 걸릴까봐 무섭다 동생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지금도 엄마아빠는 밖에서 아빠 친구 얘기를 하고계신다
이름없음2022/09/28 23:01:53ID : Qtuts7801dx
암은 유전이라는데 친할머니 외할머니 다 암에 걸리셨다가 치료되신 경험이 있다. 엄마랑 아빠도 마냥 적다고 할수 있는 나이는 아니신데 덜컥 암걸리면 어쩌지
이름없음2022/09/28 23:02:16ID : Qtuts7801dx
엄마 몸도 약하신데
이름없음2022/09/29 03:19:05ID : qjiryY3xDy4
나도… 내 주변 어른분들이 점점 돌아가시거나 아프셔
난 제일 충격이었던 게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 쌤이 건강검진 받으시다가 갑상선암 말기인 걸 발견하셨대
아직 30대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거 볼 때마다 좀 답답해지는 느낌이야
이름없음2022/10/01 11:13:47ID : Qtuts7801dx
아빠가 오늘 그 친구 상태를 얘기해주셨다 아빠랑 초4때부터 친구였고 제일 오래된 친구였었는데 얼마 안남았다고 하시더라... 나도 그 ㅅㄱ삼촌을 알고 같이 여행도 몇번 다녀왔었다. 거구에 100키로 가까이 되셨는데 지금은 50키로도 안나갈 것 같다고 하셨다.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로 장에 구멍이 생기셔서 그리로 변이 빠져나간다고 했다. 결국 엉덩이가 썩었고 수술을 또 했는데 그 새에 암이 재발해 온몸으로 퍼졌다고 했다. 신장기능이 마비되어 소변을 눌 수 없다고 하셨고 그러니까 다리가 엄청 붓고 상체는 삐쩍 마르셨다고 했다. 누워서 말은 몇마디 하는데 거의 그냥 숨만쉬고 계신댔다. 아빠가 종종 그 삼촌 일도 도와주고 밥도 같이 먹고 여행도 가고... 엄청 친했던 삼촌이었는데 그 삼촌이 그렇게 가면 아빠가 못버틸수도 있을것같다 삼촌이 얼마 안남은것도 슬프지만 그분이 간 후에 아빠가 더 걱정된다...
이름없음2022/10/01 12:25:04ID : 41wmre0lcrh
헐 우리집도.. 고모부 두명 이번에 암걸리셨다는데
이름없음2022/10/09 21:14:43ID : Qtuts7801dx
오늘 그 삼촌께서 돌아가셨다고 했다. 어제는 동생들 생일이었고 오늘은 아빠 풋살 동호회 대회였는데.. 아빠가 많이 충격이 크신것같았다 장례식에 가신 상태다. 아빠가 집에 와서 정장으로 갈아입는데 엄마 말에 대답도 잘 못하시고 우리 앞에선 애써 웃으시긴했다 아빠 괜찮을까 위로는 해드렸다만.... 아빠는 내일이나 오늘 늦게 오실것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름없음2022/10/09 23:06:56ID : oIMpbxu5Xtf
암도 종류랑 몇기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운나쁘면 진짜 몇개월밖에 못살더라
레더들도 평소에 몸관리 잘하자 운동하고 규칙적으로 건강하게 먹고 혈압, 혈당수치도 신경쓰고… 그리고 몸이 좀 이상하면 꼭 병원 가 미루면 더 악화돼 건강검진 잘 안받다가 늦으면 손도 못쓰니까 빼먹지 말고
젊은 나이의 암환자들 생각보다 많더라 유전인 경우도 있지만 안좋은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꽤 있음 아직 젊어도 항상 조심해야 됨
이름없음2022/10/10 11:17:43ID : Qtuts7801dx
아빠는 오늘 새벽에 오셨다. 오늘은 엄마랑 같이 가시는듯했다. 내 방이 현관 앞이라 문틈으로 봤는데 두분의 옷차림이 죄다 까매서 그런 줄 알았다. 안경 안써서 흐릿했긴 한데 아빠는 엄마랑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