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11/04 16:44:12 ID : nSLhy2FjAmG 2
수능 앞둔 고3이야 내가 고3되고나선 공부하겠다고 반에서 친구도 안 사귀고 그냥 혼자 지냈어 급식도 안 먹고 공부만 했었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반 남자애 두 명이 나를 무시한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좀 깔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가오에 찌든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생각이 든 이유는 몇 개월 전에 점심 시간 때 또 혼자서 교실에 있었는데 복도에서 그 남자애들이 웃는 목소리+내 이름이 들리더라 이런 걸로 판단하기엔 좀 그렇긴 하지만.. 이 때부터 느낌이 좀 싸했어 그리고 어제 점심시간에 내가 섬유유연제를 뿌렸거든?? 진짜 딱 두 번 뿌리고 넣었는데 걔네가 교실에 들어오면서 '아 이거 뭔 냄새야? 뭘 뿌린 거야 ㅈ같네'이러면서 지들끼리 웃더라 이 때 삘 딱 왔음.. 또, 오늘 6교시에 화재 대비한다고 운동장에 모이라고 했는데 내가 몸이 안 좋아서 담임쌤께 말씀 드리고 교실에 남아있었어 근데 대피 훈련 끝나고 나서 걔네가 교실에 들어오면서 '뭐야 안 나가도 됐네? 나도 나가지 말 걸'이러면서 또 둘이서 얘기하더라 난 도대체 내가 걔네한테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애초에 난 1년 동안 걔네랑 말을 섞어본 적이 없어 걔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라 진짜 너무 빡쳐 수능 2주도 안 남았는데 얘네 때문에 공부도 안 되고 속이 부글부글 끓고 그래..
2 이름없음 2022/11/04 16:52:33 ID : nSLhy2FjAmG 0
내가 못생겨서 그런가 생각도 해봤는데 중딩 때 고백 받아본 적 있고 모르는 초등학생 애기가 길 가다가 예쁘다면서 날 쳐다본 적도 있어서(혹시나 해서 얘기하는 건데 잘난척 하는 거 진짜 절대 아님..) 외모는 그냥저냥 평타라고 생각해 패션 센스가 구린 것도 아니야 나 후드티나 검정티+검은색 트레이닝 바지+후드집업 이렇게 입고 다니는데 걍 무난한 패션이잖아.. 사회성이 구린 것도 아님.. 소심하고 내성적인 거 말고는 별 특징이 없는데 왜 이지랄인지 모르겠어 여자애들은 나에 대해서 별 생각도 없어 보이고 배려도 해주고 그러는데 왜 얘네들만 이러지?? 그냥 얘네 죽이고 싶어서 속이 들끓어
3 이름없음 2022/11/04 16:55:17 ID : nSLhy2FjAmG 0
아 생각할수록 빡친다.. 섬유 유연제 냄새가 구린 게 아니라 지들이 먹은 급식 냄새랑 섞여서 구린 건데 교실 들어오자마자 쌍욕하고 지랄
4 이름없음 2022/11/04 17:07:39 ID : sjjBy2K6p9i 0
레주 진짜 힘들겠다.. 가만히 있는 사람 좀 안건드리면 안되나?? 대체 왜 자꾸 시비를 거는건지 모르겠어 심지어 같은 고3이면 수능 바로 전이라 스트레스 받는것도 알텐데
5 이름없음 2022/11/04 19:13:22 ID : 9dCmLdV82rf 0
원래 그런 지목에는 이유가 없어. 스스로에게서 이유를 찾지 마. 레주가 못나 보여서 그런 게 아니라 걔들이 그런 애들인 거야. 깔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깔아뭉개는 애들. 걔네들에서 문제를 찾아야지 레주에게서 찾으면 안 돼. 꼬투리는 이유 없이 시작되고, 그냥 꼬투리일 뿐이야. 걔들은 별 것도 아닌 걸로 서열질하려는 애들이고. 비하당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을 거란 생각을 버려야 해. 레주 마인드 훈계가 아니라, 그런 일은 해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레주가 무시하는 게 최선이라 그래. 그 과정에서 깎여나가지 않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되고. 같잖은 서열놀이라고 생각하고, 공부에 집중하길 바랄게. 친구를 안 사귀었을 정도로 중요한 수능인데 타개책을 찾느라 허비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 수능 끝난 다음에 또 신경쓰이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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