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주가 자기가 우월하다는 생각이 저변에 가득하고, 본인이 보기에 능력이나 뭐든 부족한 사람을 속으로는 엄청 무시하는 프레임이 씌워진 것 같아서 어떤말을 해도 통하지 않을 것 같아. 무슨말을 해도 네 말이 다 맞을꺼잖아...?
혹시 뭐 기분나쁜 일 있어서 미워하고픈 사람이 있는데 그를 이해해보고 싶다거나 그 미움에 정당성을 찾고 싶은거야?
그냥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건데...꼭 너처럼 생각하는게 옳은걸까?
나같으면 내 말투나 행동 등등 중에 상대방이 싫어하는 걸 한건 아닌지 돌아볼것같아.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을 못 하고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조언이랍시고 늘어놓을 때 뭐지 싶더라구.. 좋은 의도지만 핑퐁이 잘 안 됐을 때는본인을 뒤돌아볼 필요도 있다봐
그리고 스레주가 어떻게 다른사람 자존감을 올려줄수있다고 생각해?
되게 그런 카운셀링?능력이 뛰어난가봐 부러운걸
피해,자낮,열등감 등의 말로 벌써 출발선상이 내가 옳고 그가 나쁘다는게 전제길래
이름없음2023/01/07 12:43:17ID : 9a5VdPhgi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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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2023/01/07 12:45:21ID : 9a5VdPhgi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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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2023/01/07 12:47:28ID : 9a5VdPhgi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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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2023/01/07 12:49:30ID : 9a5VdPhgi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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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2023/01/07 13:13:39ID : u9s1a3zO5SK
나도 mbti 까야하나... intp-t임.
낮은 자존감의 증상이 열등감, 자기비하, 질투, 피해의식... 이라는 느낌. 상태를 체크해서 순위를 매기고 이에 따라 대처하고 있음. (음수로 내려가는 것 가능)
1) 자기비하성 표현에 보상 심리가 강하게 존재하는가. (ex. 나는 못하니까 네가 대신 해줘.)
맞다=(-2) / 아니다=(+1)
2) 자신의 피해의식에 확신을 가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표출하는가. (또는 뒷담의 빈도가 잦다.)
맞다=(-1) / 아니다=(+1)
3) 칭찬해도 통하지 않거나, 반대로 우쭐해져서 칭찬한 대상을 을乙로 대하는가.
맞다=(-2) / 아니다=(+3)
4)평소 자신을 포함한 주변인(자기비하 제외)에게 비하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가. (ex. 외모 품평)
맞다=(-1) / 아니다=(+1)
5)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며, 자신이 잘못했더라도 자신의 기분이 상했다면 타인이 맞춰주어야한다.
맞다=(-1) / 아니다=(+1)
수가 높으면 높을 수록 갱생의 여지가 있거나, 시간을 투자했을 때 나름 괜찮은 상호 작용이 가능한 관계가 될 수 있음. 반대로 수가 낮으면 낮을 수록 일반적인 대화나 시간 투자로는 갱생이 안되는 부류.
타입별 정보도 좀 적어봄.
1) 자기비하성 표현에 보상 심리가 강하게 존재.
자신의 능력 부족에 대한 일종의 자기합리화. 상대가 잘하는 것을 끄집어내고 '부탁'하는 것으로 해결. 즉, '나는 이걸 못하니 도와줄 수 있겠냐'고 하는 식. 각자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면서 낮은 자존감을 완화시킬 수 있음. 부탁을 들어줄 때는 피버 타임이라 칭찬에 보너스 포인트 붙음. 부탁을 들어줬을 때 확실한 보상을 건네주면 매우 좋아함.
2) 자신의 피해의식에 확신을 가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표출.
섬세한 성격과 낮은 자존감이 융합하며 나타나는 성향이기에 사소한 것을 기억하고 챙겨주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좋음. 단 친구끼리 자주 하는 티키타카 중 공격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는 것은 걸러서 해야함. (ex. 이 바보야)
3) 칭찬해도 통하지 않거나, 반대로 우쭐해져서 칭찬한 대상을 을乙로 대함.
전자의 경우 자기 확신의 부족. 특히 어렸을 때 엄한 환경에서 자란 경우 이러한 특성을 보임. 겉으로는 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일지 몰라도, 속으로는 좋아하는 경우가 9할. 주기적인 칭찬이 가해지면 점차 가드가 풀림. 두루뭉실한 칭찬 보다는 구체적인 편이 효과가 좋음.
후자의 경우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은 높은 경우. 자존감 채워주고 막 대해도 참아주는 시녀를 원하는 경우가 잦아, 되도록 거리를 두며 살고있음.
4)평소 자신을 포함한 주변인(자기비하 제외)에게 비하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
타인을 깎아내리는 것으로 자존감을 채우려고 하는 부류. 3번(칭찬에 곧잘 우쭐해져서 나를 을로 여김)에도 동시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음.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게임 자동사냥 돌리는 것처럼 5초에 한 번씩 리액션 해주면 대체로 만족하고 돌아감. 대화할 때 생각을 안 해도 되므로 (비록 중간 중간 나를 욕하고 있긴 하지만 그 부분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에너지 소모가 크지 않아 생각보다 편함. 트위터 하는 지인 왈, 키보드 배틀 할 때 아군으로 두면 든든하다고 함. 근데 딱히 필요하진 않은 것 같음.
5)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며, 자신이 잘못했더라도 자신의 기분이 상했다면 타인이 맞춰주어야함.
어렸을 때 대접 받지 못했던 기억(ex. 사춘기 때 동생이 태어남)이 있거나, 1번 항목처럼 일종의 보상심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 옛날에 이랬잖아(그마저도 내 잘못 아님) 같은 말을 자주 함. 피곤해서 상대 안 했더니 데이터가 많이 없음. 자신의 의견을 '조곤조곤(화냈다고 인식하는 순간 골 아파짐)' 말하되, 그 끝에 네 감정을 공감하고 존중한다는 말에 힘을 실으면 납득해주기도 함. (안 통하면 그냥 그른거임.)
이름없음2023/01/07 13:17:23ID : u9s1a3zO5SK
외에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해도 됨. 반대로 그런 부류를 대하면서 얻은 팁 같은 게 있으면 이쪽으로 공유 바람.
이름없음2023/01/07 14:54:44ID : 1dxA3TO1jwE
너는 그냥 피하는게 상책이긴 하겠다
그나마 꺼내오는게 공부고 시험성적 100점인거면 아직 10대인거같은데 그럼.. 나랑 다른 사람이 이해가 안될 만도 하지... 애써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혼자 잘 살아 그냥ㅋㅋㅋ 뒷담 비슷한 거 올리면서 은근슬쩍 친구 욕먹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