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은 친구로 시작하지만 점점 서서히.. 가랑비 옷 젖듯 너가 꼬셔보는거 어때? 나중에는 너없으면 안 되게끔 널 많이 의지하게끔!
3이름없음2023/03/18 23:17:53ID : i5QmtBtjAnX
슬프다
난 네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데
넌 내가 아니어야 될 것 같아
4이름없음2023/03/18 23:19:18ID : i5QmtBtjAnX
사실 요즘은 너를 사랑하는게 맞는가 싶어
친구라기엔 그 이상으로 사랑스러워 보이고
사랑이라기엔 그 이하로 좋아했으니.
원랜 확신이라도 있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어
난 널 사랑할까?
5이름없음2023/03/18 23:22:03ID : i5QmtBtjAnX
이젠 정말 모르겠다
그냥 고백하고 끝내련다..
니가 없는 내 삶은 조금 척박할지라도 고민거리는 빨리빨리 없애려고
6이름없음2023/03/18 23:25:41ID : i5QmtBtjAnX
네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널 불러낼거야
그러곤 난 물을거야
이 말을 들으면 앞으로 나랑 친구 못 할 수 있는데 넌 어떠냐고 궁금하면 들을거냐고 묻곤 너가 긍정을 표하면 그때 고백할래
너를 1년정도 사랑했다고
이게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난 너를 좋아하긴했다고
네가 나를 좋아하지 않음을 알기에 고백을 하면 너와의 관계가 끊길거라 생각들어 고백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젠 너무 지쳤다고
더이상 내 마음을 고민할 힘도, 너를 사랑한다면 사랑할 용기도 없다고
7이름없음2023/03/18 23:26:02ID : i5QmtBtjAnX
그래도 너와 함께한 시간 내내 너무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네
8이름없음2023/03/18 23:26:18ID : i5QmtBtjAnX
아 많이 사랑했어
9이름없음2023/03/18 23:27:39ID : i5QmtBtjAnX
아마도 그럴거야
10이름없음2023/03/19 14:52:50ID : i5QmtBtjAnX
보고싶어
이럴때마다 상상속의 너를 좋아하는 것 같아 두려워
내가 과연 널 좋아하는 걸까
이런 애매모호한 마음으로 네게 고백해도 되는걸까?
보고싶어
정말로 매우 많이
11이름없음2023/03/19 15:01:32ID : i5QmtBtjAnX
진짜 누가 알려줬음 좋겠다
우정이라기엔 애틋하고
사랑이라기엔 부족한 이 감정을 누가 정의 내려줬음 좋겠어
12이름없음2023/03/19 15:06:56ID : i5QmtBtjAnX
너와 남이되면 어떨까
확실하겐 처음은 정말 힘들거야
마음이 찢어질듯 아리고 그런 마음을 외면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며 얘기할거야
연애하고 싶다고 외롭다고 나랑 만나서 놀자고
언제즘 나는 네게서 빠져나올 수 있지
내년이면 너와 다신 못 만날텐데
너와의 미래는 불확실한데
네게서 도망치고 싶어
그런데 도망치는 길 모든 곳이 너와 연결된 것 같아
어떻게 외면해도 다시 네게 빠져버리는걸 어떡해..
13이름없음2023/03/19 15:13:45ID : i5QmtBtjAnX
아 아냐
나 고백 못 하겠어
너무 비효율적이야
순식간에 나를 지지하던 기둥 하나가 없어진다면 나 진짜 힘들거야
고백 안할래 무서워
그러니 일단 멀어지는것부터 시작해볼까
미안해 X야
진짜 미안해
내 개인적인 감정때문에 너를 밀어내게 돼서 미안해..
14이름없음2023/03/19 23:03:08ID : i5QmtBtjAnX
드디어 내일이야
내일이면 진짜로 네게 선을 긋고 멀어질거야
그렇지만 내가 진짜로 네게 그럴 수 있을진 모르겠네
네가 다가오려하면 난 다른 친구에게 갈거야
너와 눈이 마주치면 바로 피할 것이고
먼저 피하지 못해 네가 먼저 말을걸면 단답만 하고 다른 곳으로 갈게
넌 의문이겠지
그제만해도 하루종일 같이 놀던 애가 먼저 피하는데 서운하겠지
그렇지만 마음 한켠엔 네가 그래줬음해
내가 그리 네게 큰 영향을 끼친다는걸 티내줬음해
15이름없음2023/03/19 23:03:33ID : i5QmtBtjAnX
X야 항상 미안해
16이름없음2023/03/19 23:05:11ID : i5QmtBtjAnX
주말동안 멍 때리지 않기 위해 다른 생각을하면 가장 먼저 자연스레 ’X를 보고 싶다‘라고 중얼거리곤 했어
그래서 하루종일 널 생각하지 않으려 고생 좀 했지
17이름없음2023/03/19 23:15:43ID : i5QmtBtjAnX
앞으로 우리는
복도에서 눈을 마주치면 서로에게 씩 웃으며 달려와 장난치던 과거를 뒤로하고 형식적인 인사만을 나누는 사이가 될 것이고
점심을 먹곤 그 시간이 끝날때까지 붙어있던 우린 서로의 다른 친구와 붙어있게 될 것이며
평일 하루도 빠짐없이 네게 주던 그 사탕 또한 다시는 내 돈을 사지않게 되겠지.
18이름없음2023/03/19 23:16:49ID : i5QmtBtjAnX
내가 많이 후회할 것 같아
그런데 너가 좀 아파할까봐 그게 더 걱정되고 너무 미안해
19이름없음2023/03/19 23:17:38ID : i5QmtBtjAnX
내 이기적인 면을 너도 아니깐 내 마음이 어느정도 정리될때까지만 지금 그 자리에서 가만히 기다려줄 수 있을까?
그리 늦지 않을거야
네가 바라고 바라던 겨울이 오기전에는 꼭 다시 네게 돌아갈게
우정으로서 너를 보며 대할 수 있는 나로 네게 돌아갈테니
염치없게도 네가 그 자리에서 기다려 줬음해
X야 항상 보고 싶고 보고 싶을거야
20이름없음2023/03/20 16:43:46ID : i5QmtBtjAnX
오늘 너와 눈이 마주친 그 순간이 평생토록 끝나지 않았음 했어
그렇지만 내가 마음먹은게 있기에 곧바로 고개를 돌렸지
점심을 먹고 너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돌아갔어
그리고 네가 오길 바라며 너의 반에서 너를 기다리며 네 친구와 이야기를 했지
그러나 넌 동아리 때문에 점심시간 내도록 보이지 않았고
널 보기 위해 일부러 네가 올만한 곳으로 지나도 네 모습이 보이지 않았어
하루종일 너를 기다렸고 너를 찾아다녔어
내가 너를 찾게되어도 네게 다가가지 못했고 외면하였지만 말야
내 하루는 1년전부터 온통 너야 X야
21이름없음2023/03/21 16:46:33ID : i5QmtBtjAnX
ㅅㅂ.. 못 멀이지겠다
하 존나 짜증나네;(
내가 가는 곳마다 따라오면서 우연히 만난것같이 행동하는데 그럴때마다 개미칠 것 같음..
이번주 안에 고백 공격할거니깐 조심해라
22이름없음2023/03/21 18:05:37ID : i5QmtBtjAnX
어휴.. 진짜 니를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지금은 확실히 니 좋아함
정말로 너를, 너만을 좋아해
23이름없음2023/03/21 22:14:27ID : i5QmtBtjAnX
야 있잖아, 좋아해
장난안치고 니를 좋아해
한 1년정도 됐나?
작년 체육대회하기 전부터 좋아했을걸
아, 니가 나랑 같은 맘이 아닌걸 나도 알아 설마 모르겠냐
그래서 마음 정리하기위해 니랑 멀어지려고도 해봤는데 너무 어려웠어
니랑 있으면 너무 편하고 재밌어서 니한테 더 다가가고싶었단말야
그런데 이젠 좀 지치네
니는 이해안가겠지만 난 무엇을하든 니를 기다렸어
언젠가 니가 내게 오겠지, 주말이면 너를 볼 수 있겠지, 사소하게는 쉬는시간엔 드디어 너를 볼 수 있겠지하고 말야
이런 생각들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하루가 다 가있다?
이렇게 1년을 니를 기다리는데 쓰니 나 좋다던 애도 차버리고
혼자 끙끙 앓고 마음 쓰이고 해서 좀 힘들더라
그래서 이젠 그만하고 싶어
미안해 이렇게 마음의 짐을 떠넘겨서
그런데 이것만은 꼭 전하고 싶었어
좋아해 난 니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널 좋아해
24이름없음2023/03/21 22:16:07ID : i5QmtBtjAnX
아 고뱍멘트 짜내고 있는데
니랑 더 얘기하고 싶고
니랑 더 만나고 싶어..
25이름없음2023/03/21 22:21:03ID : i5QmtBtjAnX
>>23
아 혹시 내가 쓸데없이 니 대답에 기대해도 되냐
니는 나와 우정일 확률이 만점에 가까울거라 생각이 들어도 혹시, 정말 혹시 나 조금 기대해도 되냐
결과적으로 네 대답은 어때?
26이름없음2023/03/21 22:21:52ID : i5QmtBtjAnX
위에 까지가 고백멘트 1번^^
27이름없음2023/03/21 22:41:52ID : i5QmtBtjAnX
아잇
귀찮음
그녕 내일 열심히 짱구굴려서 얘기해볼게뇨..
28이름없음2023/03/22 16:14:01ID : i5QmtBtjAnX
…고뱍 못해ㅛ다
오늘 만난것도 내가 걔한테 가서 뭐 빌릴때랑
점심먹고 혼자 반 가다가 좀 우연찮게 만남..
근데 망상을 좀 해보면 오늘 내가 밥을 X보다 빨리먹어서 혼자 천천히 반가다가 교무실지나치는데 X랑 만남
그렇게 같이 올라감서 얘기하는데 밥을 물마시듯 넘겼다고함
이제 좀 끼워맞추기하면
내가 밥 다먹고 혼자 나가는걸 보고 X가 허겁지겁 밥을 먹은 후
나는 운동장을 가로질러 갔으니 X는 학교내로 교무실에 감
그렇게 나랑 만나게 된 것!
…겁나 현실성 없움..ㅅㅂ
29이름없음2023/03/22 16:16:45ID : i5QmtBtjAnX
🫧
30이름없음2023/03/22 16:17:18ID : i5QmtBtjAnX
🫧
31이름없음2023/03/22 16:17:38ID : i5QmtBtjAnX
🫧
32이름없음2023/03/22 16:26:45ID : i5QmtBtjAnX
🫧
33이름없음2023/03/22 16:29:04ID : i5QmtBtjAnX
🫧
34이름없음2023/03/22 16:29:23ID : i5QmtBtjAnX
🫧
35이름없음2023/03/22 16:34:07ID : i5QmtBtjAnX
🫧
36이름없음2023/03/23 04:21:09ID : i5QmtBtjAnX
아 비온다
오랜만에 비 엄청 많이 오네
비오니까 작년에 너가 비냄새가 좋다며 비오는거 좋다고 하던게 생각나
37이름없음2023/03/23 04:28:47ID : i5QmtBtjAnX
🫧
38이름없음2023/03/23 04:29:09ID : i5QmtBtjAnX
🫧
39이름없음2023/03/23 05:12:03ID : i5QmtBtjAnX
갑자기 서럽네
나와 너는 같은 세상을 살았는데
넌 그 밍밍하던 떡볶이를 기억하고
난 네 모습만 기억하는게 서럽다
같은 세상을 살았던 우리가 기억하는 추억의 단편이 이리도 다르다니
40이름없음2023/03/23 05:34:10ID : i5QmtBtjAnX
요즘은 눈 돌리기가 너무 어려워
요즘은 널 힐끔볼때마다 너와 눈이 마주쳐 항상 심장이 쿵 떨어졌고
요즘은 너와 자주 못 보기에 너의 뒤통수를 보면 심장이 아려와
보고싶어
우리 몇시간 뒤에 보자
41이름없음2023/03/23 17:37:02ID : i5QmtBtjAnX
오늘 X에게 물어봤어
만약 니가 니 친한 친구를 좋아하면 어쩔거야?
- 그냥 친구로 지낼듯
근데 그렇게 계속 친구로 지내면 마음만 커질텐데?
라는 식으로 얘기했어
그런데 X는 무척이나 연애에 관심이 없기도 하고 동성이나 이성 둘 다 좋아해본지 10년이 넘었다길래.. 하하..
난 그냥 X의 친구로서 그 애의 바로 옆에서 지내는 것에 만족할란다..
42이름없음2023/03/23 17:39:17ID : i5QmtBtjAnX
그런데 친구로 지내면 앞으로 최소 반년은 더 좋아할 것 같은데..
하.. 이번년도에 같은 반이라도 됐으면 좋았을텐데
수학여행 때 숙소 2인 1실 원하는 사람이랑 같은 방하면 너랑 둘이서 배게싸움도 하고 우리 친한 애들 불러서 과자먹고 수다떨었을텐데
이렇게 말하니깐 더 보고싶어
야 진짜 니가 너무 좋ㅇㅏ..
43이름없음2023/03/23 18:32:50ID : i5QmtBtjAnX
난 이 말을 무척이나 좋아해
네 개의 계절이 네게로 통하고
내 취향은 여전히 너다.
우리가 네 개의 계절을 함께 보냈고
나의 취향은 여전히 너이기에 이말이 더욱 와닿고 좋은 것 같아
44이름없음2023/03/24 22:08:32ID : i5QmtBtjAnX
요즘따라 네 생각을 하면 왜인지 모르게 서러워져
그래서 그 원인을 하나하나 붙여보곤해
오늘은 밥을 빨리 먹고 날 기다려주던 니가 나를 기다릴 날들이 한정되어 있고 심지어 많이 적을 것이란 사실에 조금은, 아니 너무 서러워
45이름없음2023/03/24 22:11:38ID : i5QmtBtjAnX
아 우리학교에 니 닮은 후배 있잖아
처음 봤을 때 친해지고 싶고 ‘어 시바? 쟤 내 취향인데?’이랬거든?
그런데 지금 보니 니를 닮아서인 것 같아
니가 내 이상형이기에 너를 닮은 사람이 좋은 것이겠지
46이름없음2023/03/25 22:08:16ID : i5QmtBtjAnX
아마 넌 앞으로도 나의 마음을 알지 못 할거야
내가 너를 그리 좋아하는 것을 티내어도
너는 무의식 중에 모르는척하겠지
47이름없음2023/03/25 22:09:26ID : i5QmtBtjAnX
아ㅅㅂ 그러든지 말든지
담주에 우리끼리 피크닉이나 가자
둘이서만 가면 재미없을 것 같음 두명 더 데리고가자
니가 원하는 애들로 선정해서 다같이 가서 엽떡도 먹고 재밌게 놀자, 응?
48이름없음2023/03/26 19:49:49ID : i5QmtBtjAnX
나는 네 다정을 무척이나 싫어해
뒤에서 혼자 걷는 나와 발 맞춰 걷는 니가 너무나 좋기에 싫어
너의 쓸데없는 다정은 내 마음을 하나하나 짓밟는다
49이름없음2023/03/26 20:02:22ID : i5QmtBtjAnX
작년 여름 밤, 학원을 끝마치고 너를 보겠다고 꾸역꾸역 기다려서 본 너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어
그리고 너와 여름 밤거리를 돌아다녔지
덥지도 쌀쌀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날씨의 맑은 밤이었던 것 같아
그 날 너와 헤어지기 싫다며 정거장과 정거장 사이를 뛰어다녔던 기억이나
그런 나는 내 인생처음으로 밤 늦게까지 밖에 있어보았고 그런 나의 곁에 네가 있다는 것이 너무, 너무 기뻐
그때로 돌아갔음 좋겠다
지금의 내가 늙고있는 그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50이름없음2023/03/26 20:03:21ID : i5QmtBtjAnX
담주에 나랑 피크닉 가줄거지?
가줘도 된다 진짜
나 기대 왕빵하고 있다고..
51이름없음2023/03/26 20:07:38ID : i5QmtBtjAnX
니 우정은 너무나도 얄팍하네
그렇지만 내 사랑 또한 너무나도 나약하다
52이름없음2023/03/26 23:27:44ID : i5QmtBtjAnX
와.. 오랜만에 일기 적고 전에 적었던 것들 읽어보는데
작년 12월 31일에 쓴 일기 마지막 부분에
‘이번년도의 끝으로 달려가며 많은 것들이 감사했고 슬펐는데 그중 가장 감사한 일은 역시 그 애를 만나게 된 나의 인연이겠지? 앞으로 내가 타인을 그렇게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그 애를 좋아했어. 사람으로서 너무 좋은 아이이기에 …. 그렇기에 그 애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라는 식으로 적었더라
이거 읽고 왠지 울컥하기도 하고 참..
53이름없음2023/03/28 21:59:08ID : i5QmtBtjAnX
야 니를 잘 못 보게 되니깐 학교 가기 싫어
원래는 우리 하루종일 붙어있었잖아
이번년도 1월까지만해도 거의 하루종일 같이 있었는데
이제는 교실 왔다갔다 할 때 힐끔힐끔 쳐다보거나
평일 5일 중 최대 3일, 실상 하루 중 점심시간 30분 정도만 나랑 붙어있잖아..
보고 싶고 닿고 싶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볼 수 없고 닿지 않는 니한테 사랑한다고 말 할 용기가 없는 내가 너무 싫어
54이름없음2023/03/28 22:15:07ID : i5QmtBtjAnX
[친구]라는 단어가 참 유용하고 이기적이다 그치?
우리는 가까운 친구지만 서로의 옆에 있는 이유는 좀 다를거야
너한테 난 정석적으로 친해지고 편해진 친구라는 인맥이면
나한테 닌 친구라는 명목하에 너와 붙어있을 수단이니 말야
이 사실을 알면 넌 욕할지도 몰라
자신을 그렇게 생각해서 옆에 있었고, 친구라고 했냐고
자신을 좋아했기에 주말에 약속을 잡은거냐고
정말 단 한순간도 자신을 친구로만 본 적이 없냐고 말야
이리 생각하니 좀 서럽네
그래도 아직은 니가 모르니깐 우린 친구지? 그치?
55이름없음2023/03/29 21:24:07ID : i5QmtBtjAnX
아 너 그렇게 웃는거 진짜 반칙이지..
내가 점심먹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니가 동아리때메 빨리 가야된다며 나보고 밥 빨리 먹으라고 했잖아
그래서 밥 빨리 먹고 식판정리하는데 니랑 눈마주쳤더니
니가 그럴 줄 알았다고, 자기랑 같이 갈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씩 웃는데
그럴때마다 착각하게 돼
그런식으로 웃지마 정말
근데 딴애한테 그렇게 웃어줄거면 그냥 나한테만 그리 웃어줘
56이름없음2023/03/29 21:49:43ID : i5QmtBtjAnX
아 이번 졸업식엔 정말로 울 것 같아
그때가 되어선 너를 좋아하지 않고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것 같지만 니가 있는 내 추억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내 추억을 그렇게 만들어준 니와 더이상 만나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하니깐 너무 서러워
57이름없음2023/03/30 16:29:15ID : i5QmtBtjAnX
오늘 우리 점심 다 먹고 벚꽃나무 보러갔잖아
그 벚꽃나무를 보곤 닌 그걸 잡고 싶어졌다며 벚꽃잎을 쫓아다니고
난 그런 니를 쫓아다니며 꽃잎을 잡으려했지
그러다 나는 벚꽃잎을 잡았고 그와 동시에 너도 벚꽃잎을 잡았다며 내게 보여주었어
그렇게 우린 동시에 벚꽃잎을 잡곤 씩웃어며 눈을 맞추던 분홍빛 오후가 계속 생각나
58이름없음2023/03/30 17:51:54ID : i5QmtBtjAnX
아ㅅㅂ 잘못눌러서 갱신됨;;
쪽팔려서 묻고 싶은 스레였는데
59이름없음2023/03/30 18:01:11ID : i5QmtBtjAnX
아 니랑 손잡고 싶어서 일부러 아이스크림에 손 차게 만들던 그때가 기억나
60이름없음2023/04/01 07:37:28ID : i5QmtBtjAnX
하 진짜
니 왜 자꾸 내 꿈에 나와
오늘 꿈에선 내가 니한테 고백했더니
너가 1월달에 나 좋아했었다고 말해주는 꿈이었는데
진짜… 너무 서럽다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는 꿈이잖아 정말로..
61이름없음2023/04/02 00:14:25ID : i5QmtBtjAnX
아 니한테 편지쓰려는데 뭐라고 쓰지
약간 말 돌려돌려 고백하고싶은데 내 필력이 딸려서 못하겠음..
약간 어? 얘 나한테 고백한건가?하게금 쓰고 싶은데..
62이름없음2023/04/02 01:34:54ID : i5QmtBtjAnX
아 시발 진짜 하 시발
니 내가 준 인형들 침대에 둔거 진짜 미친거 아님??
아니 놔둘 수 있지.. 그럴 수 있는데 아니 왜 딴인형들이랑 같이 있는게 아니고 내가 준 인형2개만 있냐 시발 진짜
니 때메 존나 눈물남
63이름없음2023/04/02 01:37:34ID : i5QmtBtjAnX
>>62 써두고 보니 겁나 별거아닌 것 같아도
제 짝녀가요.. 진심으로 인형광공이라 인형이 겁나 많거든요??
걔가 사람들한테 받고 산 인형들만해도 10개가 훌쩍 넘는데( 10개가 뭐야 20개도 넘을듯..
그중에서 제가 준 인형 두개만 걔 침대에 있다니깐요???
64이름없음2023/04/02 01:40:12ID : i5QmtBtjAnX
>>63 인형 둘 중 하나는 인정
하나는 쿠션형태의 인형이니깐 침대에 있다?
응응 이건 무조건 그러려니하는데
하나는 니가 갖고 싶다해서 내가 인형뽑기로 뽑아준 인형이잖아..
아 근데 이렇게 생각하면 또 니가 준 지갑 겁나 잘 쓰고 있는 나는 뭐..
아니 그래도 의미부여 안하려해도 이건 진짜 안할 수가 없다니깐
65이름없음2023/04/02 01:47:27ID : i5QmtBtjAnX
>>62 와.. 진짜 그거 보자마자 울컥하면서 심장 겁나 아렸음..
아니 시발 왜지? 사진을 왜그렇게 찍었대 진심으로..
하 왜 하필 니한테 편지쓰고 있을때 그런걸 봐가지고..
진짜… 니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백날천날 운다울어
66이름없음2023/04/02 02:00:10ID : i5QmtBtjAnX
아 인형 때메 멘탈 와사삭 다 부숴짐
아무리 친구라도 그렇게 스토리에 올리는데 내가 볼거란걸 뻔히 아는데
아무리 누가 준 인형인지 신경 안쓴대도 어떻게 그거 두갤 같이 뒀어…
사진은 어째 반려동물 사진만 크게 안올리고 거의 인형 1/3이나 나오게 찍고 니 애는 밑에 5/3정도만 나오게 찍어 올렸어..
67이름없음2023/04/02 02:03:26ID : i5QmtBtjAnX
정말로 니 유죄야..
나랑 사겨주지도 않을거면서
68이름없음2023/04/02 02:07:01ID : i5QmtBtjAnX
너무하네
나랑 사겨주지도 않을거면서 왜그렇게 행동했다냐
왜 내 꿈에 그리 자주 나왔고
왜 나와 스쳐지나 갈 때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아는채했고
왜 나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그리 다정하거야..
씁슬하다 정말..
69이름없음2023/04/02 02:36:19ID : i5QmtBtjAnX
>>62
하.. 찾아보니깐 내가 생일선물로 준 인형 3달전부터 계속 두고 있었음..
미치겠다 이런거 의미부여하기 싫은데
이 사실이 너무 좋고 약간 서럽다..
70이름없음2023/04/06 20:16:21ID : i5QmtBtjAnX
서로 하루도 아니고 몇 시간만 안보고 마주치면
누구라 할 것도 없이 오랜만인것 같다며 말하는 요즘이 조금 서러워
그렇게 말하는 것과 상관없이
서로 오래 떨어져 있는 상황에 익숙해지고 있는 지금이 너무 서러워
71이름없음2023/04/06 20:27:40ID : i5QmtBtjAnX
아 그냥 진짜 고백하고 차여서 관계 정리할까
마음도 꽤 많이 접었는데 깔끔하게 정리가 안됨..
72이름없음2023/04/08 18:27:51ID : i5QmtBtjAnX
이제는 정말로 좋아하지 않기로 다짐했어
고백하지 말고 계속 숨겨보다가 졸업할 때도 좋아하면 그때 고백할게
앞으로도 니 이름 음 하나하나 입속에서 굴려보겠지만
접어야지 어쩌겠냐..
73이름없음2023/04/08 21:53:21ID : i5QmtBtjAnX
아 나 좋아해주면 진짜 고생 안하게 해줄 자신있는데
74이름없음2023/04/09 22:31:10ID : i5QmtBtjAnX
나를 잘 모르는 애도 나를 니 친구로 아는게 너무 짜증난다..
니랑 붙어있으면 둘이 세트냐는 소리듣고
내 첫인상으로 니 친구라는 소리도 계속 듣고..
니랑 연결되지 않은게 많지 않아서
내가 그렇게 많이 니를 찾아다녔나 싶네
75이름없음2023/04/10 00:58:34ID : i5QmtBtjAnX
아ㅅㅂ 나 니 좋아하는거 아닌듯
내 상상속의 니를 좋아하는거 맞는 것 같아;;;
큰일났네
망상질 언제 멈추냐 진짜
76이름없음2023/04/11 21:59:46ID : i5QmtBtjAnX
아 시바
맘정리 거의 다했는데
걔를 좋아하면서 걔 행동들을 따라하고 의식하던 것들이 내 몸에 진득하게 배여서 다들 나를 평가한것을 보면 걔랑 겹쳐보여서 좀 기분 묘함..
77이름없음2023/04/11 22:00:48ID : i5QmtBtjAnX
와 대체 어떻게 1년을 좋아했지
78이름없음2023/04/11 22:02:58ID : i5QmtBtjAnX
맘 정리 방법
- 찐친 모먼트 떠올리기
- 친구처럼 대하기
- 걔 생각 안하려고 노력하기 (생각나면 바로 오늘 할일이나 식사메뉴떠올림
- 그냥 ’친구‘라는 틀에 꽂아서 가스라이팅 비슷하게 친구를 강조하기
79이름없음2023/04/11 22:51:05ID : i5QmtBtjAnX
그래도 아직은 좋아해를 보면 바로 걔 생각이 나는건 어쩔 수 없네
80이름없음2023/04/19 17:49:29ID : i5QmtBtjAnX
맘 정리함
81이름없음2023/04/19 17:51:50ID : i5QmtBtjAnX
근데 오늘 꿈꿨는데 걔랑 어…그… 관계하는 꿈 꿨음..
아니 요즘 욕구불만인가
근데 걔랑 연인으로서 했는데 다하고 내가 뭐 심장박동이 빠르다고 폰 앱에서 결과떠서 얼굴 빨게지니깐 그 꿈의 걔가 진짜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너무 부끄러워하는거 아니야?이러면서 말하는데 어떻게 안설레..
짜증남
82이름없음2023/04/19 17:52:36ID : i5QmtBtjAnX
아직은 좀 미련 남은 것 같은데
그래도 예전보다는 훨씬 괜찮아져서 기쁨
83이름없음2023/04/28 21:50:14ID : i5QmtBtjAnX
아 시ㅣ밧ㅋㅋㅋㅋ
진짜 기분 ㅈ같다
진심 이제 같은 반아니라고 지 친구 생겼다고 나 ㅈ도 안찾는거 개빡치네ㅋㅋㅋㅋ
지 급당하는거 끝까지 기다려줬는데 지 새로 사귄 친구들이랑 같이 간다고 나보고 먼저가라 ㅇㅈㄹㅋㅋㅋ
그래 시ㅣㅣ발 다른 애들한테랑 나한테랑 대하는게 그리 다르더라
나는 존나 찾지도 않고 만나도 막 웃으면서 장난 안쳐주는거 내가 예민하게 생각한건가 싶었는데 기분 좆같네 진짜
내가 뭐 정털릴만한 짓을 했나 싶은데 시발ㅋㅋㅋ 걔랑 붙어있는 시간 좆도 없었는데 4월 즘부터 훅 바뀌더니 나보고 어쩌라는거??
아 다시 생각해도 딴 애들이랑 나랑 대하는거 다른게 너무 빡치고 기분 잡친다 진짜
니랑은 앞으로 필요할 때 아니면 안볼거임ㅋㅋㅋ 잘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