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도 잡고 장난이지만 서로 사랑한다고도 한 사이임. 언제부턴지 연락을 점점 안 봤는데 걔 말론 몸이 많이 아파서 그렇다고 함. 그런데 뭐해 라고 보낸거 한 3일정도 씹히고 다시 연락해봤는데
”너가 싫진 않지만 지금 아무도 못 믿겠다. 중학교때 있었던 일 때문에 다시 생각나 버린다“
라고 함. 얘가 중딩때 좀 심하게 학교폭력을 당했었대. 그 뒤로 부모님이 간섭이나 억압이 심해졌는데 부모님께서 날 반대하셨다고 걔가 전에 말한적이 있음. 근데
”자기 상태가 안 좋아서 지금 가족 빼고 아무도 못 믿겠다“
라고 하고 차였는데.. 저게 핑계같으면서도 핑계가 아닌 것 같아서. 저게 무슨 뜻이야..? 내 어떤 부분을 못 믿겠다는 거야? 가족밖에 못 믿겠다는 말은 날 반대한다는 어머님의 말 밖에 못 믿겠다는 말인건가? 싫은건 아닌데 못믿겠다는 말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해 하나도 모르겠어 심리가 뭘까? 제발 알려주라 궁금해
2이름없음2023/02/19 00:39:50ID : BfdO02rhwMm
아 그리고 궁금한거 또 있어.. 걔가 친구로 지내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데 난 걜 너무 많이 좋아해서 그러질 못하겠어서 “난 너랑 친구 못 해” 라고하고 연락 완전히 끊은 상태임. 만약 핑계가 아니고 걔가 정말 정신적으로 불안전해서 아무도 못 믿겠는거면 내가 걔 친구로 멘탈을 잡아주는게 더 좋은 방법이었을까 걘 친구가 필요했던 거 아닐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