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성 관계는 상대가 잘 챙겨준다거나 갠톡이나 전화하거나 하는 썸 기류 같은 게 좀 더 쉽게? 명확하게? 느껴지자나
근데 동성끼리는 워낙 별 의미 없이 하는 친절이나 애정 표현이 많아서 하루에도 여러 번 반하는 듯
심지어 나는 좋아하는 특정 스타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느낌이나 분위기에 꽂히면 호감 가져버려 또는 외모, 목소리 등등 그냥 이 중에 하나 꽂히면...
딱히 별 생각 없이 멀쩡하다 생각했던 사람이랑 시선만 좀 더 마주치거나 사소한 용건으로 갠톡 오는데 다정하면 설레.. ㅋㅋㅋㅋㅋㅋ
심장이 팔랑귀임 뇌에서 어라 제 뭐지 싶으면 갑자기 심장이 ㅅㅂ 뭔데!!!!!! 이러고 반응함
차라리 이성이면 관심 있는 거 좀 티나도 괜찮자나 고백 공격도 가능하고... (물론 상대한테 배려 부족한 행동인 건 똑같음)
근데 동성 좋아하니까 뭘 해도 상대한테 조금 더 실례인 느낌 어쩌다 티나도 상대가 불편할까봐 혼자 오바 떨음
최근에 꽂힌 사람이랑 술 먹는데(둘이 아니고 여럿이) 그 사람이 내 옆에 앉아서 테이블 밑으로 지 손가락으로 자꾸 내 손 툭툭 치는 장난치는데 귀 빨개짐;;;
좀 많이 빨개져서 사람들이 나 춥냐고 계속 놀리는데 그 사람이 눈치 챌 것 같은 거야
물 원샷해도 안 돌아와서 걍 소주 드링킹하고 취한 척하고 잤잖아 씨댕 ㅜㅜㅠㅜㅡ 더 얘기하고 싶었는데
근데 이 사람한테 꽂힌 이유도 이 사람이랑 서로 몸 기대서 미는 장난하다가 내가 기우뚱했는데 허리 감싸서 잡아줘서임 ㅋㅋㅋㅋㅋ 하..
2이름없음2023/02/23 14:32:19ID : O3zU7wLfcK5
난 오히려 금사빠는 아닌데 금사빠처럼 보이는 유형임.
특히 여성들 상대로 사람을 쉽게 싫어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이거때문에 내가 진짜 금사빠면 난 첫사랑아닌 여성이 없음.
그냥 여자랑 친하게 지내본 기억이 잘없다보니 좀 더기대하게 되고 친해지고 싶어서 관심가지게 되고 하는 정도가 다라서 좋게 말하면 순수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찐따같은건데 대부분 찐따같은걸로 봤을거같아.
참고로 난 남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