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뭔가 이상한데? 힘든데? 의심이 조금이라도 들고 하면 인터넷으로 상담 글 올리거나 아니더라도 나랑 비슷한 환경인 사람들이 유튭 같은데 나와서 하소연 하거나 아님 지인이나 친구한테 고민상담을 하면서 깨닫게 되는 게 크지 가스라이팅은 아닌데 우리 아빠가 가정폭력하고 욕설 엄청 심하게 했거든 친구네 아빠도 그래서 난 그게 당연한 건줄 알고 살았는데 반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면서 우리 아빠가 정상이 아니란 걸 알았음... 외부랑 소통을 아예 안 하는 사람은 벗어나기 진짜 힘들거야...

솔직히 내가 당해봐서 아는데 너니까 말해주는거야 막 무시당할까봐 나만 알려줄게.. 원래 이걸 모르는 건 말이 안되는데 사실 이건 그냥 너가 잘 자라서 애써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것처럼 보이고 인터넷에 이런 거 올리면 백퍼 안 좋아해ㄹㅇ ㄴ이런 게 가스라이팅 이런 사람들은 자존감이 무척 낮아져서 온라인에서 활동이 많아지고,그러다보니까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면서 알지 않을까??

내가 예로 든 건 한 부분일 뿐이고 실제로는 더 잔인하고 아무도 모를 정도로 교묘할 거야..이런 환경에서 쭉 자라면 피해자는 이게 정상이라고 반포기하면서 지내는데 점차 사회로 나가고 사람들과 기본적인 소통(학교에 가거나 회사나 등등)을 하다보면 이게 아닌가?하고 느껴질거고 고치기 쉽지 않을 거야. 왜 이부분에서 이런 반응을 보이지? 이렇게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아지거든 난 이게 무서운 점이라고 생각해. 자기가 소통도 잘 안되고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문제의 원인이 자신이 아닌데도 자꾸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자책하게되는 거

가스라이팅 당하는 본인은 그걸 자각하기 은근 어려워. 가스라이팅하는 사람들은 겉으론 도우려는 척 좋은 사람인 척하거든. 근데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갈수록 뭘해야할지 몰라 불안해지거나 자신이 없어지거나 하면 의심해보고 자신이 들은 언행을 제3자에게 의견을 구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가스라이팅은 언행 자체에 대한 명칭이라서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인식하지 않더라도 성립됨.

피해자는 인지하기도 힘들고 알게되어도 부정하기도 해.. 주로 떼어내기 힘든 애착관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도와주기 쉽지도 않아.. 인지하더라도 여차하면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게 무서운점이야..

언제부턴가 저존감이고 자존심이고 뭐고 다 망가져있어 이건 당해봐야알아 그냥 이건 가스라이팅이다!!하는게 아니라 서서히 나라는 사람이 없어지고 무너져가

나랑 남자친구랑 싸울 때 "어어? 이거 가스라이팅 같은데~ 멈춰?!" 이러면서 싸우긴 함.. 뭔가 얘길 듣다 보니 교묘하게 인정하게 되고 내가 낮아지는 거 같을 때 이 얘길하는데 서로 나도 모르게 그랬나보다 사과하고 다시 싸움 ㅋㅋ,,,헣헣... 우린 둘다 자존감, 자기애가 높아서 이런 게 가능한 거 같긴 해...

가스라이팅 자체는 눈치 못채게 점점 조여오듯 상대방을 낮추고 비하하고 자신을 위로 만들고 언젠가는 자신에게 의지하게 하고 이용할 만한거 다 쏙 빼먹고 버리는거임 이걸 눈치 못채는 사람들이 당하는거고 이미 당하면 애정결핍처럼 변하는거임 점점.. 그래서 초기에 알아채야지. 뭔가 어?? 이게 맞나? 최대한 의심해야함 근데 이게 어려우니까 당하는 사람이 많은거고 가스라이팅하는 사람은 은근 똑똑한거지 나쁜쪽으로

유튜브에 나르시시트 가스라이팅 대화 예시 한번 들어봐. 나는 부모님이 엄청난 나르시시트시거든. 근데도 주변에서는 아무도 몰라. 심지어 나도 최근에 알았고 내 동생은 지금도 잘 몰라. 근데 나는 가스라이팅 때문에 진짜 미쳐버려서 강박증 조울증 신체화증상 여러가지에 자살시도 자해 다 겪었거든. 고난이도 가스라이팅은, 그걸 항상 사용하는 사람은 정말 어마무시해. 스스로 절대 자각 못하고. 그러니까 저런건 미리 알아두고 대처법을 알았으몀 좋겟어

제 3자 못 만나게 하는 거는 확실한 것 같아. 그러면 빠져나갈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