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끔 해외봉사하러 갔을때가 그리워져

대학교 2학년때였나 코이카 지원했다가 덜컥 합격해서 휴학계 날리고 해외봉사 2년 뛰었거든.. 대학생 코이카 아니고 일반 코이카로 가면 2년에 집 거주비 지원해주고 생활비도 줬어. 2년 만기 하면 남은 학기 등록금 다 낼 수 있을 정도로 돈도 줬고. 동남아로 파견갔었는데 다른국가는 이제 홈스테이가 기본이지만 국가정책상 불가능해서 집 따로 구했는데 복층집이었구... 물론 복층부분은 쓰지도 못했지만 ㅋㅋㅋㅋ 종교 없지만 작은 한인교회로 한국어 쓰고 싶어서 점심먹는 셈치고 갔다가 교회봉사활동도 하고 거기 목사님이랑 취미 좀 맞아서 자주 교류도 하고 골프랑 테니스도 배우고... 내 첫 독립이나 다름없던 생활이었는데 나쁘지 않았어. 한국 생활 좀 지치거나 힘들때 그때 삶이 좀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