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보운전자 라서 아직 운전 미숙한데
운이 너무 좋아도 너무 좋아버린 하루였어
주차하다가 실수로 딱 봐도 외제차이고 대충봐도 비싸보이는 차
후진하다가 긁어버렸어 ㅜㅜ
긁는순간 맨탈 탈탈 털린채로 차주님 번호로 연락을 했어 정말 죄송하다 긁어먹었다 ㅜㅜ,,
그런데 차주님은 화 하나도 안내시고 나부터 괜찮은지 물어보더라
그래서 저는 괜찮다고 죄송하다고 여러번 그랬는데
자기는 정말 괜찮다면서 그렇게 정말 죄송하면 커피 한잔 사주세요~ 하며 호탕하게 웃으시더라
그래서 약속을 잡고 약속 장소에 나가서 차주님 만나고
차주님께 더 비싼거 사드려도 되는데 ㅎㅎ.. 하고 말하자
아니에요 ㅎㅎ 저는 지금 커피가 마시고 싶어요 아아 시켜주세요! 하시더라
그래서 아아 시키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어 운전 이야기 그리고 세상사는 이야기
서로 재미있게 이야기했는데 본인이야기도 하시면서 내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너무 즐거웠고
차 긁은 책임은 1도 묻지 않으셨고
오히려 나에게 말동무도 해주고 커피까지 사주니 저도 너무 감사했어요 ~ 라고 해맑게 웃으셨어
정말 내 인생에 좋은추억이 되었다 생각해
나 오늘 너무 무서웠는데 무서움이 싹 사라져서 너무 다행이야
이런 인성의 멋진 차주님 만난 거 너무 행운이고 레더들도 좋은기운 받아갔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