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6/27 22:46:51 ID : dPhe6lAY1eF 0
제작년 여름, 그냥 알고 지내던 언니가 좋아졌다. 좋아졌다기 보단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작년 여름, 몇 달을 못 만나던 그렇게 잊으려고 노력했던 언니를 다시 만났다. 올 해 여름, 우리는 편안하게 안부를 물으며 종종 만난다. 세 번의 여름이 언니덕분에 많이 뜨거웠다. 첫 해는 많이 힘들었고, 그 다음 해는 다시 만난 날 내가 얼마나 떨렸는지 말로 설명할 수도 없다. 그리고 올 해는… 어떤 여름이 될까? 지난 두 해보다는 행복하지만 여전히 어렵다. 나는 그렇다. 3번의 여름을 지독하게 겪는동안 언니를 향해 변함없이 한 길로 걸어갔다. 그런데 언니는 어떤지 모르겠다. 계속 걸어가는데도 영원히 우리가 닿지 않을 것도 같다. 우리가 같은 마음이라면 이렇게 우리 사이가 평행선일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닿을 것도 같았던 우리의 마음을 미련하게 잡고있다. 난 이제야 맞게된 우리의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질 모르겠다. 처음 만났던 그 여름이 잘못이었을까, 다시 만났던 그 여름이 잘못이었을까, 다가올 이 여름이 잘못되지 않기 위해서는 난 어떻게 해야할까. 내년 여름에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언젠가 멀어진다해도 늘 뜨거운 여름이 되면 언니를 생각할 것 같다. 그 때 내 손을 감싸잡아주던 그 여름을…
2 이름없음 2023/06/27 22:58:15 ID : Buk1a2mrcMl 0
“ 우리가 같은 마음이라면 이렇게 우리 사이가 평행선일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닿을 것도 같았던 우리의 마음을 미련하게 잡고있다.” 정말 공감가는 구절이다.. 행복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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