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6/30 19:05:01 ID : Wi08nRAY7fa 0
잘 모르겠어..내 상식으로는 외간 남자랑 사랑한다는 말 주고받는게 이상하다고 느껴지거든. 근데 분명 2시간 전 만해도, 아빠랑 엄마랑 나가서 밥먹고, 재밌게 놀고 그랬어. 집에와서 엄마 핸드폰으로 파일 보낼 거 있어서, 엄마폰을 빌렸어. 카톡으로 보내야해서, 카톡 들어갔어. 근데 수상한 메시지가 와 있는거야. '우리 어디서 만나?' 딱 봐도 남자이름 이였어. 프사도 완전 아저씨였고. 그러면 안되는 거 알지만, 이상한 느낌이 들어 그 아저씨와 엄마가 나눈 카톡을 쭉 봤어. 카톡은 적어도 작년부터 한 거 같았고, 대화 내역도 엄청 많았어. 거의 매일 한 거 같아. 시간이 없어서 흝어보기만 했는데,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말을 그렇게 많이 주고받았어. 이것 만으로 의심해도 되는걸까? 생각이 너무 복잡해. 아직은 엄마가 바람 폈을리 없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의심은 들어서 엄마랑 평소처럼 못 지낼 거 같아. 엄마 핸드폰을 다시 봐봐야 할까? 우리 부모님 사이 안 좋은 편 아니야. 조금의 갈등은 있겠지만. 맨날 뽀뽀하고, 사랑한다 하고 그러는데.동생은 아직 중학생인데, 나는 올해 당장 수능도 봐야하는데... 나도 진짜 모르겠다.
2 이름없음 2023/06/30 19:06:21 ID : Wi08nRAY7fa 0
일단 혹시몰라서 그 아저씨 전화번호 찍어놓긴 했는데. 모르겠다 너무 힘들어
3 이름없음 2023/06/30 19:08:47 ID : Wi08nRAY7fa 0
생각해 보니깐, 그 아저씨랑 서로 자기야 자기야 했네..하..
4 이름없음 2023/06/30 19:11:01 ID : vg45gjbhgrB 0
내 생각엔 바람이 맞는것같아
5 이름없음 2023/06/30 19:13:09 ID : Wi08nRAY7fa 0
나 어쩌면 좋아..? 내가 본 카톡 그거 증거 남겨야 하나?
6 이름없음 2023/06/30 19:13:28 ID : lvdzXwK0tBw 0
나도 맞는것 같아ㅠ
7 이름없음 2023/06/30 19:14:30 ID : lvdzXwK0tBw 0
그러는게 좋지 않을까?
8 이름없음 2023/06/30 19:14:56 ID : vg45gjbhgrB 0
레주 아버지는 뭔가 이상한걸 모르고 계셔?
9 이름없음 2023/06/30 19:18:28 ID : Wi08nRAY7fa 0
엉..사실 나도 몰랐어. 둘이 너무 사이좋았거든.
10 이름없음 2023/06/30 19:19:06 ID : Wi08nRAY7fa 0
증거는 모아놔야겠다. 역시
11 이름없음 2023/06/30 19:25:27 ID : lvdzXwK0tBw 0
레주 수능 끝나기 전까진 비밀로 하고있는게 낫지 않을까? 4개월 반 정도 남았네ㅠ
12 이름없음 2023/06/30 19:29:51 ID : Wi08nRAY7fa 0
그치, 아직은 미성년자라서 엄마한테 의존해야하는 게 많기도 하고...그냥 바람인지 아닌지 확인만 하고 싶어.
13 이름없음 2023/06/30 19:31:26 ID : Wi08nRAY7fa 0
바람이라면 증거 모아놨다가, 엄마하고 따로 둘이서만 이야기 할 생각이야. 우리집은 너무 화목하고, 동생은 너무 어리거든.
14 이름없음 2023/06/30 19:37:12 ID : lvdzXwK0tBw 0
동생은 어리니까 그렇다 쳐도 아버지도 언젠간 아셔야 할텐데… 근데 어머님께 뭐라고 말씀드릴거야?
15 이름없음 2023/07/04 11:42:46 ID : eIJRCo2E67z 0
나 이 글 쓴 사람인데, 엄마 바람 피는 거 맞았어.
16 이름없음 2023/07/04 11:45:01 ID : eIJRCo2E67z 0
너무 힘들다. 엄마는 다 내 잘못이래. 남의 핸드폰을 왜 보냐고 그거 사생활침해라고.
17 이름없음 2023/07/04 11:54:35 ID : eIJRCo2E67z 0
볼륜이라는의심이 든 뒤, 최대한 많은 증거를 모았어. 네비게이션 내역: 엄마가 갈 일이 없는(친구나 친척도 없는)지역에 올해들어 여러번 간 내역이 있음. 더 알아보니깐 그 아저씨가 사는 지역 카톡내용: 내가 기억한 거 그대로.. 문자내역, 통화기록: 만남약속을 자주 잡음.(엄마가 친구 만나러 간다 한 날짜와 대부분 겹침), 한밤중에 여러번 통화 그 아저씨 신상: 나이, 주소, sns, 엄마랑 겹치는 인간관계, 전화번호 등등...( 그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봉사단체 단장 이더라) 증거를 모으면 모을 수록 볼륜이라는 게 확실해졌어. 어제 아침에 엄마핸드폰을 봤어. 내가 의심하는 걸 엄마도 아는지, 카톡내역 싹 다 지워져있었고, 엄마가 그 아저씨한테 연락 안 할거라고 말하는 내용만 남아있었어. 갑자기 엄마가 사우나갔다온다고 하더라고. 이상했어. 평소엔 사우나가 답답하고 비위생적이서 싫다고 했던 사람이거든. 그래서 점심시간에 전화했지. '사우나에서 잘 놀고있어?' 사우나에서 1시간 만에 나왔데. 근데 집은 아닌 거 같았어. 거기서 느꼈어. 아..그 아저씨 만나러 갔구나. 직접 대화하러 갔구나
18 이름없음 2023/07/04 11:59:52 ID : eIJRCo2E67z 0
억장무너지는게 딱 이런느낌일까 싶었어. 바로 학교에서 뛰쳐나왔어. 그리고 엄마한테 아프니깐 데리러 오라고 말했어. 엄마를 기다리는 동안 내가 모은 증거를 싹 다 종이에 옮겨 적었어. 30분 뒤 엄마랑 만났어. 엄마한테 볼륜증거 적어놓은 거 다 보여줬어. 엄마는 화부터 내더라. 화내면서 내가 준 종이를 갈기갈기 찢어버렸어. 변명도 안 하고, 볼륜인거 인정했어. 근데 볼륜이 뭐가 나쁜거녜. 사람이 그럴 수도 있다네. 오히려 엄마 핸드폰 본 내 잘못이라고 나한테 욕했어. 웃긴 건, 엄마핸드폰 비번 안 걸려있어. 심지어는 그저께 엄마한테 비밀번호 설정하라고 하니깐. 자기는 깨끗하고 숨길 거 없으니 오픈하고 있는거라고 말했어.
19 이름없음 2023/07/04 12:26:34 ID : eIJRCo2E67z 0
그래놓고 들키니 개인정보 운운하며 화내더라. 오히려 아빠랑 이혼할거라고 협박하더라. 그렇게 한참동안 나한테 화내다가. 좀 진정되었는지 차분하게 말하기 시작하더라고. 전형적인 막장드라마에서 볼륜남이 변명하는 장면 있지? 그런 대사를 그대로 읊드라. 사람마음은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마음만 통하면 된다고, 이거(볼륜)이라도 안 했다면 터지기 일보직전 이였다고, 이게 그렇게 큰 죄냐고. 잘못한건 너라고...
20 이름없음 2023/07/04 12:33:42 ID : eIJRCo2E67z 0
계속 듣다보니, 내가 정말 잘못한 거 같더라. 그치, 엄마 핸드폰 본 내 잘못이지하며. 근데 끝까지 바람피는 게 잘못거 인줄은 모르기에. 머리가 어질어질하더라. 그래서 엄마 앞에서 눈썹칼로 손목을 세게 그엇어. 눈썹칼이 부러질 때 까지 계속. 엄마 핸드폰 본 거 잘못했다고, 내가 이렇게 까지 하는데 계속 만날거냐고, 더 하면죽어버릴 거라고 소리지르면서..나 너무 패륜아같다.
21 이름없음 2023/07/04 12:40:11 ID : eIJRCo2E67z 0
그래도 엄마라 걱정은 되었는지, 울면서 병원까지 차 끌고 가더라. 병원가서 치료받고 돌아오는 길에, 엄마가 나한테 사과했어. 근데 이것도 드라마속 볼륜남 대사랑 똑같더라"내가 잠깐 미첬었나봐, 한 번만 이해해줘". 난 사과를 받아줄 수 없었어.
22 이름없음 2023/07/04 12:45:09 ID : 3A0lclhcJPg 0
와… 레주 괜찮아? 억장 와르르겠다 근데 학교 뛰쳐나오고 엄마한테 말하고 긋는거보면 레주 짱 대단하다… 나같으면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혼다 앓았을것같은데… 힘내
23 이름없음 2023/07/04 12:46:43 ID : eIJRCo2E67z 0
엄마가 사과하자마자 그 아저씨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엄마는 그걸 또 받았어. 왜 중간에 나온건지 변명하는 거 같았어. 딸이 아파서 병원갔다 왔다고
24 이름없음 2023/07/04 12:47:24 ID : eIJRCo2E67z 0
사실 안 괜찮아. 더이상 살기가 싫어.
25 이름없음 2023/07/04 12:57:57 ID : eIJRCo2E67z 0
엄마 얼굴을 더이상 볼 자신이 없었어. 사실을 알면서도 가족들한테 말 못하는 내가 너무 미웠어. 그래서 엄마가 어디 나간 사이에 짐 싸서 나왔어. 가출한거야. 나와봤자 갈 데도 없었어. 그래서 한강가서 뛰어내리려고 버스탓어. 타고 가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ㅈ같은거야. 그래서 중간에 내려서 마트에 가서 쇠망치를 샀어. 그 아저씨 한테가려고, 나만 죽기는 억울하잖아. 지금 죽어 봤자 성적을 비관한 수험생의 죽음으로 여겨질텐데. 그래서 그 개새끼 불구라도 만든 다음에 죽으려했어
26 이름없음 2023/07/04 13:06:06 ID : eIJRCo2E67z 0
길 찾으려고 핸드폰 켰는데, 부재중전화가 엄청많이 찍혀있더라고. 친구들이 건 전화였어. 말도없이 무단조퇴해서 걱정되었나봐. 너무 걱정되서 학교끝나고 집 앞 까지 왔다네. 그래서 사실대로 말했어. 친구들 만나려고 다시 집 쪽으로 갔다가 엄마한테 잡혔어. 그때가 저녁 7시 였는데, 엄마가 나 붙잡고 끌고가려하더라. 내가 계속 반항하니깐 길거리에서 등짝을 때리면서 고함을 질럿어. 남의 개인정보를 왜 보냐, 그게 그렇게 큰 죄냐, 정신병자냐 등등 나는 가족들한테는 말할 생각 없었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하는 바람에 다들 어느정도 눈치채지 않았을까 싶어. 마침 언니가 퇴근하다가 이 광경을 봐서 머리채까지는 잡히지 않았어. 언니랑 이야기 나눴는데, 언니는 엄마 바람피는 거 눈치챘더라고. 기가 막힌게, 엄마가 나 태어나기 전에 이혼했었는데, 그 이유가엄마 전남편이 바람펴서였데. 그래서 전남편 이야기 꺼내기만 해도 엄청 화내고 슬퍼했데. 근데 지금은 엄마가 바람피고있네...어쨌든 언니가 막내봐서라도 강해져야한다고 하더라. 그니깐 막내 성인될 때까진 참자고. 그래서 어느정도 타협했어. 끝까지 아빠랑 막내한텐 볼륜사실 숨기고, 엄마랑도 평소처럼 지내기로. 그럴려 했는데. 오늘아침에...하...엄마가 말하더라고. '약점잡아서 좋았냐. 그게 그렇게 사람 매도 할 일이냐. 그아저씨랑은 정리했다.' 그것도 막내 밥먹는데 앞에서. 내가 그 이야기 더 듣고 싶지도 않고, 막내 앞에선 이야기 꺼내지 마리 했는데, 엄마가 하는 말이' 니가 그렇게 죽상인데 어쩌라고' 씨발 이게 뭔 상황이야? 애들아, 막내가 중1인데, 저 말 듣고 뭔 생각을 했을까? 난 분명 평소처럼 하려 노력했는데...지금 상황을 말하자면, 엄마는 지금 내가 사과 안 받아준거에 화나있고, 모든게 내탓 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반성따위는 1도 없는 거 같다. 난 그래도 엄마라고 끝까지 믿으려 했는데, 용서하려 했는데, 이젠 모르겠다.
27 이름없음 2023/07/04 13:22:08 ID : lvdzXwK0tBw 0
나 처음에 댓글단 사람 중 하나야 우선 죄책감 갖지 않았으면 해, 내가 직접 보고 엄청 잘 아는건 아니지만 레주가 잘못한건 결코 없다고 생각해. 오히려 피해자지. 너가 스스로를 위협하니까 어머니가 사과하신것 같은데 레주 사과 안받은건 잘 한것 같아.
28 이름없음 2023/07/04 13:24:30 ID : lvdzXwK0tBw 0
레주 혼란스럽고 정신이 없겠지만 제발 나쁜선택은 하지 말아줘. 너가 아닌 다른사람 때문에 왜 니가 너를 포기 해야겠어..
29 이름없음 2023/07/04 13:35:38 ID : urasi2pVdO7 0
레주는 잘못한거 없어ㅠㅠ 보호자가 상상도 못할 행동을 심지어 사회적으로 손가락질받는 행동을 하면 자식이 크게 충격받는건 당연하지 근데 심지어 계속 변명이네 진짜 너무하다
30 이름없음 2023/07/05 01:42:50 ID : SFjs8jcrffa 0
레주야 제발 너 잘못 하나도 없어 알지? 어머니가 다 니 잘못이다 뭐다 해도 레주 잘못은 단 하나도 없어… 아주 잠깐이라도 이게 내 잘못인가? 하고 생각했을까봐 하는 말이야. 그리고 어머니는… 진짜 너무하시다 자식 속이 얼마나 썩어 문들어질지 생각도 안 하시고 그렇게 상처를 주실까 보는 내가 화가 나고무엇보다 레주 네가 너무 걱정돼 제발 나쁜 선택은 안 했으면 좋겠어 미안해 근데 난 네가 살아줬으면 좋겠어 그 팔목 드레싱 잘해주고… 상처 아물면 연고도 잘 발라주고 여름이라 더워서 팔목 가리기도 힘들텐데…
31 이름없음 2023/07/05 02:04:05 ID : 583woMrs9Am 0
와.. 이렇게 주작이길 바란 스레는 처음이다.. 마음아프다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 잘했어 정말 잘한 거야 어머니 가스라이팅에 넘어가지 마. 불륜 어디서 말해도 다 미친 짓이라고 욕하는데 당연히 잘한 짓이지 근데 남은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너무 두렵다 동생도 너무 어린데..
레스 작성
고민상담 실시간
4레스. 22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5 0
3레스폭식증 때문에 힘들어 15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5 0
11레스인터넷에서든 현실에서든 25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5 0
2레스출근 거부증 13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5 0
3레스마킹실수 17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5 0
31레스» 엄마가 바람피는걸까?+후기 42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5 0
17레스레스주들아 한번만 읽어줘 33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4 0
25레스학생신분인 친구가 큰돈 빌려달라고 하면 그 친구랑 보통 거리를 둬? 52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4 0
1레스꿈에서 나 괴롭히던 직장후배랑 싸움. 19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4 0
1레스(하소연) 나는 그래서 이렇게 살고있다. 143 Hit
고민상담 😵‍💫 23.07.04 0
3레스. 26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4 0
1레스남녀 평균 얼굴 길이 얼마임? 19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4 0
1레스나 햇빛이 너무 싫어 12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4 0
16레스찐남사친이랑 해외여행 5일정도 가는데 개오바야? 73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4 0
5레스공부 너무 하기 싫고 안 됨(아마 성인ADHD의심) 15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4 0
5레스. 24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4 0
15레스다들 도대체 왜 사냐? 나는 잘 모르겠다. 38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4 0
1레스외로워서 죽을거같아 12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4 0
1레스너희한텐 친구가 어떤 사람이야? 16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4 0
1레스나 뭔가 지배받는 느낌이야 13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7.0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