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7/09 10:29:17 ID : vzU43Wi3u1f 0
안녕… 여기 게시판에 글을 쓰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 항상 눈팅만 하다가 이런 고민은 처음 적어보거든 우선 나는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고있고 룸메이트는 1명이야 2인 1실인거지 방을 바꾼지는 이번년도 3월부터, 우리는 한 학기마다 방을 바꾸는 편이라 오래된건 아니야 나랑 룸메이트는 평소에도 친하던 사이라서 방을 고르는것도 같이 고민했는데 서로 벌레 나오는걸 끔찍하게 싫어해서 일부러 귀신나오는 방을 골랐어 우리는 그냥 미신인줄 알았거든
2 이름없음 2023/07/09 10:31:04 ID : vzU43Wi3u1f 0
우선 계속 써볼게 읽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어 귀신 나오는 방을 고른 이유는 딱히 없어 그냥 귀신이 나와서 벌레가 잘 안나온다. 이런 이야기가 들려서 나는 평소에 겁이 많은것도 아니고 귀신을 보거나 그런걸 신경쓰는 타입이 아니라 좋았어
3 이름없음 2023/07/09 10:32:35 ID : vzU43Wi3u1f 0
근데 뭐 방에서 좀 살다보니까 진짜 벌레는 없더라고 원래 다른 방들은 날파리가 공중에 날아다니거나.. 출몰하거나.. 내 친구들은 바퀴벌레가 나왔다던가 말벌께서 나타나시는 경우도 있었는데 진짜 우리방은 그런게 하나도 없었어 깜빡하고 음식을 며칠 방치해도 벌레가 나오는걸 본 적이없어서 오히려 이 부분은 좀 꺼림직 했었어
4 이름없음 2023/07/09 11:22:10 ID : vzU43Wi3u1f 0
그렇게 살면서 점점 이상한게 느껴지기 시작했어 자려고 누우면 자꾸만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렸거든 무슨 소리인지는 알 수 없게 어느 방향에서 나는줄도 모르게 정말 홀리는 것처럼 가만히 그 소리를 듣기시작했어 나는 알 수 없는< 이라는 포인트에 맞춰서 그 정체가 너무 궁금한거야 무슨 소리인지 그 소리가 뭔 내용인지가 궁금한거야 그래서 계속 가만히 그 소리를 듣기 시작했어 주파수 맞추려고 지직거리는 소리같기도 하고 사람이 뭐라고 속삭이는거같기도하고 꼭 의도적으로 듣게 만드는거 같았어 들으려고 하면 안들리고 안들을려고 하면 들리게 누가 조절하는것처럼..
5 이름없음 2023/07/09 11:38:22 ID : wHzPctwJUZb 0
그러면 더 듣게될걸...? 더 잘들리고 더 많이 들리게될건데 괜찮겠니...
6 이름없음 2023/07/09 13:06:32 ID : vzU43Wi3u1f 0
처음에는 룸메가 잘 모르겠다고 하더니 며칠지나서는 너도 들려? 이거 무슨 소리지? 하고 나한테 역으로 물어보더라 그러고는 할 말이없어서 조용해지는 밤마다 둘다 조용히 누워서 그 소리가 뭔지 들어보려고 하기도했어 그러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어 나는 항상 내 침대쪽의 벽에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방 구조가 어떻냐면 문 욕실. 화장실 중간문 장롱1. 거울/장롱2 2층침대. 책상 창문 이런 구조거든 텍스트로 써서 제대로 되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2층침대의 2층, 룸메는 1층을 써 근데 간혹 들키면 큰일나지만 다른 방 친구가 놀다가 몰래 자고가곤 하거든 그럴때는 침대랑 책상(책상이라기에도 좀 그런게 그냥 낮은 좌식 책상임) 사이의 바닥에서 내 이불을 펴고 같이 자 근데 그렇게 같이 자던 친구도 그 소리를 들었다는거야
7 이름없음 2023/07/09 13:10:50 ID : vzU43Wi3u1f 0
ㅓㄹ 반가워 내 글 읽어주는 사람 보니까 신기하네 맞아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야 아무튼 그렇게 나랑 룸매 말고도 다른 사람도 들을 정도니까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고 나랑 룸메는 이런 상황이 되어서야 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했어(당시에 둘다 정말 겁이없고 이런 쪽에 신경도 안쓰는 편이라…) 그렇게 문제가 좀 커지니까 룸메랑 이런 오컬트? 괴담류에 대해 대화를 나눴지.. 충격적인건 룸메는 평소 피곤하거나 몸 상태가 안좋으면 귀신같은걸 보기도 하고 자주 가위도 눌린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때부터는 종종 룸메가 가위눌렸다, 중간문 유리창에 자꾸 누가 서있다 좀 무섭다.. 같은 말을 하기 시작했어 나는 그때까지도 피곤해서 안좋은 꿈을 꿨거나 그림자같은걸 착각했다고 생각했어 나는 괴담 보는건 즐기는데 귀신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냥 즐기는 요소였는데 …;;
8 이름없음 2023/07/09 13:18:53 ID : vzU43Wi3u1f 0
그러다가 내가 방에서 가위를 눌렸어 방에 뭔가 확실하게 있다고 느낀 날도 그날을 기준으로…..;;; 나는 평소처럼 자려고 했는데 밀린 일이 너무 많아서 그날은 엄청 피곤했어 머리도 계속 아프고 그래서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그날따라 소곤거리는 소리가 엄청 크게 났어 룸메는 나보다 일찍 자는편이라 잠들었고 나 혼자 이상한 상황속에 깨어있다는 사실이 좀 으스스하더라고 그 이명같은게 어떻게 들렸냐면 소곤거리는데 모스부호마냥 패턴이 있고 반복 돼 /)2&1₩/&:@-‘. :!:&. /!-91₩3:&/@ /)2&1₩/&:@-‘. :!:&. /!-91₩3:&/@ /)2&1₩/&:@-‘. :!:&. /!-91₩3:&/@ 이런식? 근데 여전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어 계속 소곤소곤 서서서서서서거것서거거걱이런식으로 들리니까 의미는 알수없는데 자꾸 들리니까 거슬리는거야 그 날은 내가 상태가 안좋아서 그런지 정말 크게 들렸는데 사람이 말하는것처럼 크게 들리는게 아니라 귀 바로 옆에다가 스피커를 들이대는 것처럼 크게 들렸어 크게 말하는게 아니라 볼륨을 키운다고 하는게 맞는 느낌일듯
9 이름없음 2023/07/09 13:21:32 ID : vzU43Wi3u1f 0
길어지니까 스탑걸게 그러다가 가위눌림이 시작되더라 가위 눌리기전 느낌 알아? 정말 몽롱하고 잠들것 같다가 순식간에 오싹해지면서 몸이 조여드는데 꿈쩍도 안하잖아 그 소리를 듣다가 가위에 눌리니까 정말 기분이 더럽더라고… 기분나빴어… 그냥 단순하게 피곤해서 가위 눌리는거랑은 달랐어
10 이름없음 2023/12/29 23:29:58 ID : Gk09tg2KY2n 0
룸메이트 코골거나 방구끼는거 들은거아냐?
11 이름없음 2023/12/31 22:16:24 ID : pasqp9crbzV 0
일부러 들으려고 애쓸 필요 있어? 귀신이 손톱 갉아먹는 소리 그런거면 안 듣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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