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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열등감, 자격지심, 우울증, 번아웃, 무기력 등 다 괜찮아
나아지고 있어도 좋고 본인 스스로 나아진 게 아니어도 괜찮아 (병원, 약 등) 본인 이야기를 적어도 괜찮고!
뭔가 이런 스레는 없는 것 같아서 세워 봤어!
누군가에겐 위로/공감/팁을 알가 가는 스레가 됐으면 해
뭔가 열정이 사라진 것 같고 하고싶지도 않지만 하기 싫은 것도
아닌데 해야는 하는데 몸이 안 따라주고 마음도 들지 않을 때
이악물고 해봐 내가 선택한 길인만큼 이정도의 무기력은
다 물리칠 수 있단 생각으로 해보면 결국엔 해내더라고
별로 도움은 안될 수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포기하는 것 보단 100배 나아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마침 내가 지금 딱 이 상황이라 너무 도움 돼ㅠㅠㅠ 반복적으로 읽을 것 같아 고마워! 오늘 좋은 하루 보내!☁️
우울감이 심하게 몰려올 때가 가끔 있는데 나는 그때 무기력도 같이 와서 몇 개월 집 치우지도 못하고 그냥 남 민폐 끼치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할 일들만 하면서 지냈어 근데 무기력하고 우울해서일 수도 있지만 그 일마저도 버거워서 몇 개월 동안 힘들게 지냈는데 유튜브에 그럴 땐 청소하라고 알고리즘이 계속 뜨는 거야 그래서 시도해 봤는데 효과 좋더라
대청소할 의욕은 없어서 그냥 내가 자주 쓰는 공간만 간단하게 치웠는데도 그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기더라고 지금은 그 치우는 공간, 청소를 무리하지 않고 부담 되지 않는 선에서 하나씩 넓혀가고 있는데 일이 버겁다고 느껴질때 이미 청소해둔 곳을 보면 그 버거웠던 게 조금은 가벼워지더라 ‘그깟 청소가 뭐라고’라는 생각 많이 했는데 요 며칠 이렇게 지내니까 자기 효능감도 높아진 걸 스스로 느꼈어 아주 사소하고 작은 청소만 했을 뿐인데 신기하더라 그렇다고 우울감이랑 무기력이 사라진 건 아니라.. 조금 나아지는 정도?라고 생각해 대단한 건 아니지만 누구는 이게 잘 맞아서 이걸로 인해 우울감이랑 무기력을 극복한 사람도 있어서 꾸준히 해보려고 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었어 사소하고 작은 거라 별 도움 안 될 수도 있지만…
공산주의에 대한 열렬한 마음
(실제로 본인은 강남역에서 공산주의 만세를 외쳐서 모세의 기적을 만든적이 있음)
소비에트 찬가를 들으며 해소했음
어그로 아니고 진짜임
나는 중3때 되게 무기력하게 살았어. 그때 과외 선생님이 계셨는데, 나한테 계속 간접적으로 너 중학생인데 너무 여유롭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방학식때 애들이랑 놀러가냐, 가족여행도 뺄 때 되지 않았냐, 등등 이야기를 했었어. 그리고 혼낼때도 되게 비꼬아서 혼내는 스타일이었거든. 지금은 무슨말을 들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 그래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숙제만 하면서 산 것 같아. 그러다보니 안 그래도 관심사가 맞지 않았던 반 친구들과는 멀어졌고, 나도 혼자 다니게 되었어. 이렇다 할 친구도 없고 말재주도 없고 낯까지 가리는 내게 다시 새 친구를 사귀기란 너무 어려웠어. 그래서 애들이랑 몰려 다녀도 묘하게 내가 말하면 답을 안 한다던가 하는 일이 있던 것 같아. 그러다보니 안 그래도 우울했었는데 무기력까지 더해졌지. 수업을 들어도 뭘 들었는지 기억이 나지도 않고 숙제를 보는 것 조차 두려웠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난 왜 그 선생님이랑 그만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어. 계속 그런 얘기들을 혼나면서 들으니까 내가 쉬는 것 조차 죄를 짓는 것 같았어. 하지만 책을 펴도 머리에 들어오는 건 없었어. 그렇게 앉아 있다 보니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시작했고, 움직이질 않으니 살이 쪘지. 그리고 자존감은 더 낮아졌어.
사람을 사귀는 것에 안 그래도 경계가 심했는데, 그때 이후로 세상을 진짜 꼬아서 바라보기 시작했어. 그렇게 친구 하나 없이 반을 졸업하고 누구보다 빨리 학교를 나왔지. 근데 저렇게 굴러서 성적이 좋아지지는 않았어. 얼마 되지도 않는 성적으로 인문계 고등학교에 들어갔어. 그나마 다행인건 방학동안 마음을 고쳐 먹었다는거야. 내 성격을 좀 더 좋게 바꾸고 애들한테 맞춰주면 이런 나라도 친하게 지내지 않을까 생각했지. 그렇게 고등학교 첫날이 시작되고 최대한 앞에 친구한테 밝게 인사를 건넸어. 그리고 조금 더 리액션을 크게 하고 급식도 열심히 먹으러 다녔어. 다행히 그때 그렇게 친구들을 잘 사귀고 걔네들과 잘 지냈었어. 그때 반 분위기가 좋았거든. 그리고 덩달아 성격도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한 것 같아. 안 하던 발표도 하기 시작했고, 애들과 약속이 있으면 꼭 나갔어. 그러다보니까 어느새 지금도 잘 지내고 있게 되더라. 그때 이후로 성격도 좀 더 긍정적이고 굳게 변한 것 같아서 다행이야. 그리고 그 과외도 끊고 다른 과외를 시작했어. 그때는 혼나는게 무서워서 질문도 제대로 못 했는데, 이제는 편하게 질문할 수 있고. 애들과의 교우 관계도 원만한데다가 동아리 부장도 맡고 있어. 성적도 전보다 좋아졌고. 이런 말은 어디가서 쉽게 얘기하지 못 하는데 난 아직도 그 친구들이 너무 고마워. 덕분에 내가 많이 발전했으니까.
어렸을때 그냥 성격은 지금이랑 다를거없이 너무 밝고 긍정적이지만 왜인지 모르게 대인기피증이 심했어 그냥 내 모습이 초라하고 상황도 안좋고 그래서 사람 많은곳 가는걸 무서워하고 싫어하고 울고 그렇게 피하기 바빴는데 이젠 점점 나 자신을 스스로 가꾸게 되고 꾸미는것도 좋아하게 되고 상황도 익숙해지고 그래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오히려 사람 많은곳으로 나가고싶어지고 상관없어졌어! 그냥 사람 많아서 기빨린다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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