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난 이제 성인이 되기 4달 남음 고3이다! 입시도 앞두고 있고 아직은 미자로써 할게 많지만 아직은 부모님의 손안에서 벗어나는게 두렵고, 성인되어서 진학을 하든 취업을 하든 아직은 불완전하고 두렵게 느껴질 레스주들을 위해 만들었어! 나도 어릴땐 성인된다는 생각에 마냥 행복했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마냥 행복해지기만을 바랄 순 없더라고..ㅎ 그래서 미래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위로도 할 겸 스레 세워봤어! ㅎㅎ
2이름없음2023/08/30 12:06:38ID : Mo7wHxCqi3w
난 삼수생이라 아직도 불안함
3이름없음2023/08/30 12:06:52ID : 7xPip87bvg5
음 딱히 술 담배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 빼고는 달라지는 건 없더라ㅋㅋ성인이 된 후에 진짜 조심해야 될 거 하나만 말해 보자면 범죄가 될 수 있는 행위들을 진짜 조심해야 돼ㅋ미자 때는 친구들끼리 거리낌 없이 치던 장난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 만나게 된 친구들한테 하게 된다면 경찰서 갈 수도 있다는 걸 진짜 조심해야 됨ㅋㅋㅋ
4이름없음2023/08/31 11:31:59ID : cHBhwFba2rh
나도 고3ㅋㅋ... 왜 농담식으로 그런 말 있잖아 15살은 지가 다 컸다고 생각하는데 20살은 응애한다고 민짜 때까지는 그래도 옆에서 이거 해야해 이런 게 있는데 성인이 되면 A부터 Z까지 직접 찾아보고 책임져야 하니까... 그게 무서운 듯 아빠 나 응애할래
5이름없음2023/09/02 17:03:57ID : PdDusi3yE1c
맞아 무서워... 이미 스무살이 되기는 했지만 재수 중이라 지금은 딱히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은 안들긴 해. 근데 대학교에 입학하고 내 삶을 스스로 꾸려나가야 한다는게 예전부터 부담이었어. 고3 때 다른 친구들은 빨리 끝나면 좋겠다고 많이 말하는데 나는 오히려 현재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어. 지금까지는 학교에서 시키는거, 학생으로서 해야하는 것, 수능이라는 공통의 목표에 대해 사회적으로 정해진 것에만 충실하면 그만이었는데 성인이 되고부터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거잖아.
내가 대학에 가서 잘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 나는 생기부나 발표, 대회와 같은 수시형 활동에는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잘 해내지도 못했어. 오히려 정시 공부나, 내신 공부가 더 좋다고 느꼈고. 그런데 대학은 수시형 활동처럼 발포, 리포트, 대회 같은 활동을 주로 하잖아..? 정시로만 대학에 간 나는 그런 부분이 학종 학생들에 비해 현격히 떨어질텐데 그런 부분도 부담이 돼. 수능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과 현재에 머물러 있고 싶다는 마음이 충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