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0/06 18:32:02 ID : 9vxxxwmrhze 0
난 현재 경찰 관련 과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야. 당연히 여자고... 고등학교 입학 할 때부터 경찰을 꿈꿔왔어. 사실 경찰이 내 적성에 맞는 건 아닌데, 그냥 뉴스를 보다보니까... 누구보다 앞장서서 범인을 체포하고,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그런 경찰이 되어 주변 사람들이라도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어. 때문에 나는 경찰을 꿈꿨을 때 부터 형사를 생각하고 있었단 말야. 그런데 대학교 들어오니 교수님도 너네중에 진짜로 경찰 할 수 있는 애들은 얼마 없을거다, 여자애들은 사무직 생각하지? 근데 너네가 진짜 사무직 할 수 있을까? 이러고 친구도 나한테 경찰 안 어울린다고 다른거나 하라고 하고... 다른 곳에서도 경찰, 특히 여경은 쓸모 없다고 안 좋게 보는거야. 여경 쓸모 없다고 뽑지 말라는 글 볼 때마다 내가 저런것들을 지키고 싶어서 경찰이 되겠다고 했나? 싶고 저런것들까지 지켜야하나? 싶고... 아직까지도 남경에 비해 여경은 적게 뽑아서 경쟁률도 강할텐데 슬슬 정말로 경찰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의심이 들어. 자신감도 없어지고. 근데 그렇다고 다른 분야에 특별히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경찰 아니면 뭘 꿈꿔야 할지 모르겠어. 경찰만 생각하고 달려왔으니까... 어떻게 해야할까? 너무 혼란스럽고 힘들어. 대학생이 되가지고 등교거부까지 하고 있어. 학교만 가면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그러더라... ㅋㅋㅋ 그냥 솔직하게 여경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줘... 그걸 듣고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
2 이름없음 2023/10/06 18:59:08 ID : nO009uk1fTV 0
여자도 열심히 하면 훌륭한 경찰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레주야 힘내!
3 이름없음 2023/10/06 22:26:21 ID : 9cty45bu8km 0
난 경찰 관련 과 나왔는데 다른 쪽으로 진로 잡은 케이스야. 경찰 되고 싶어서 2년 정도 공무원 시험도 준비해봤다가 적성이 아닌 것 같아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접었어. 같은 과 나온 다른 친구는 여경이 됐는데 그 친구는 아주 어릴때부터 경찰을 동경했고 오랫동안 노력해서 경찰이 된 케이스였어. 그 친구는 자기가 경찰이 적성이란 거에 의심하지 않고 엄청 달려왔고 다들 쟤는 될만했다고 볼 정도였어. 그런데 그 친구 얘기 들어보니 쉽지 않더라. 우선 스레주 말대로 저런것들까지 지켜야하나 싶을 정도로 악질인 인간도 많고 터무니없는 민원을 넣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 그리고 어느 과에 소속되어있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야간, 당직을 밥먹듯이 하는 곳도 있는데 체력이 어지간히 좋지 않고서는 못 버틸 스케줄이라 다들 듣고 놀라더라. 그렇게 힘든데도 그 친구는 꿈 하나만 보고 달려왔고 지금도 계속 달려가고 있어. 여경이 쓸모없네 마네 하는 말은 아예 신경도 안 쓰더라. 그 친구는 그냥 자기가 하고 싶고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달려가는 중이야. 나는 그 친구 보면서 저 정도의 열정과 끈기가 아니면 버티지 못하거나 하더라도 매일 힘들겠구나 싶어서 진지하게 고민하다 그만뒀어. 그래도 다행인건 지금 일하는 쪽에서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 거기도 배우고 익혀야할게 많지만 보람도 느끼고 열심히 하고 싶단 생각으로 살고 있어. 오랫동안 갈 길을 생각한다면 스레주도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게 좋을 거야. 난 경찰 관련 과 나왔으면 경찰 되어야지, 경찰이 되려고 여기왔는데 하면서 어영부영 시간 보냈다가 오랫동안 진로 못 잡은 케이스였고 상당히 고통 받았었거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거, 스레주가 적성이 맞다고 생각하는 분야, 힘든 일이 있어도 버틸 각오가 있는가, 그 진로를 잡을 때 시간과 비용은 얼마나 들지 등등 부모님이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하고 매우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게 좋아. 자신에세 솔직해져야하는 것도 있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도 중요해. 나는 적성에 안 맞지는 않단 말을 들었지만 내 모든 체력과 노력을 갈아넣을 자신이 없었어. 그걸 인정 못해서 어영부영 끌다가 시간 보냈었고. 아직 대학생이라면 늦지 않았으니 천천히 생각해봐. 만약 경찰에 미련이 남을 것 같다면 온힘을 다해 도전해보고 고민하는 것도 좋고. 나랑 비슷한 고민하는 스레주 보니까 같은 경찰 관련 과 나온 사람으로서 지나치기 그래서 좀 길게 썼다. 스레주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
4 이름없음 2023/10/07 00:13:08 ID : dvcpTVbzVfc 0
솔직히 말해서 뉴스로 여경에 대한 여러 이슈들을 보고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퍼진건 안타깝다고 생각하지만 당장 나도 여경이라 하면 떠오르는 편견이 없다고는 못하겠어. 하지만 실재 현장에서 활약하고있는 여경들이 많다는 것도 알아. 실제로 뵌 적도 있고. 지금 중요한건 여경들이 진짜 경찰로서 얼마나 일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이전의 부정적 인식을 벗는거라고 생각해. 너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거야. 성별이 아니라 수행 능력이 더 중요하잖아 넌 할 수 있을거야
5 이름없음 2023/10/07 01:29:29 ID : eIILdSMnXze 0
경찰의 기준은 엄격하고 엄중해야해. 범죄자와 사건사고는 편의성이나 특수상황을 따져가며 일어나지 않으니까. 행동력이 없고 경찰의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찰은 성별을 불문하고 낭비일뿐이라고 생각해. 실제로 여경들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뉴스까지 타고, 또 그걸 덮기위해 사소한일을 한 여경에게 표창을 주고 뉴스 띄우는것고 사실 매우 속보이는 일이고. 여경이 싫은게 아니야. “무능한” 경찰이 싫은거야. 만약 너가 행동력도 충분하고 경찰로서의 업무를 제대로 이행할수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응원해. 하지만 현재 신체적 조건도 한창 부족하고, 실제 현장에서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수준의 여경들이 계속 지속된다면 난 반대일것같아.
6 이름없음 2023/10/07 09:07:40 ID : eGpQrarcGlj 0
간단하게 생각하면 돼 내가 일반 남경만큼 버틸 수 있다, 최소한 평균수준에 맞출 끈기가 있다 그러면 하는 거지 나도 진로가 남자가 70~80%인데 정말 가끔은 주눅들기도 하고 남초 사이에 여자라고 뭔가 이득을 볼 거라는 은근한 편견같은 것도 고려를 안할 수는 없더라 곰같은 성격이라 날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안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 중에 그런 사람도 있기는 했어 그래도 난 이 일이 정말 좋아서 그런 거에 굴하고 싶진 않아 부정적인 시선이 신경쓰여서 망설일 정도라면 버티기 힘들지도 몰라 게다가 경찰일은 신체능력도 많이 요구되니까 더 힘든 길일 수도 있어 그런 거 다 감안하고도 성별 상관없이 똑같은 기준에서 능력을 증명할 자신, 노력을 할 의지가 있다면 끝까지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7 이름없음 2023/10/07 12:40:16 ID : 1a06Y5U6oY6 0
.
8 이름없음 2023/10/09 21:10:55 ID : 82re5e1zQoL 0
여경 편견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너가 그러한 편견을 이기고 할수 있다면 계속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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