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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3/11/18 19:38:16 ID : SIMlA3U5ar8
나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와서ㅠ 직접 만나서 대화하면 나 좋아하는 티가 꽤 많이 나고, 이전까지도 둘이서 시간 내서 밥 먹고 놀았던 사람이 있거든?
2 이름없음 2023/11/18 19:40:22 ID : SIMlA3U5ar8
심지어 주변에서도 좋아하는 티가 많이 난다고도 했었어 근데 밥 먹는 거 말고는 별다른 액션도 안 보이고 얼마 전에 상대가 아파서 밥 약속 거절한 뒤로는 톡은 자주 하는데 따로 밥 먹자고는 안 하더라고
3 이름없음 2023/11/18 19:41:47 ID : SIMlA3U5ar8
그래도 대면 상황에서는 내 근처에 오려고 하고 말 걸면 좀 뚝딱대면서 얼굴 빨개지고 하길래 소심한 건가 싶어서
4 이름없음 2023/11/18 19:42:23 ID : SIMlA3U5ar8
내가 먼저 놀러가자고 해봤어 근데 까였어... 심지어 내가 괜찮다고 바로 보낸 답장은 이틀 동안 읽지도 않아...
5 이름없음 2023/11/18 19:44:47 ID : SIMlA3U5ar8
원래 톡 보내면 이십 분 안에 다 읽던 사람이고, 저 문제의 톡 보내기 전날까지만 해도 아무런 갈등 상황 없이 평소대로 말하고 그랬는데 저 놀러가자는 말이 엄청 부담스러웠던 걸까..? 나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저러니까 당황스러워ㅠㅠㅠ 저건 무슨 심리일까?ㅠㅠ
6 이름없음 2023/11/18 19:46:05 ID : SIMlA3U5ar8
얼마 있다가 대면으로 또 만날 일 있는데 평소처럼 그냥 다정하게 말 걸고 웃어줘야 할지, 아니면 그냥 모르는 척 멀리 앉아 있어야 할지 그것도 모르겠어ㅠㅠㅠ
7 이름없음 2023/11/18 21:06:55 ID : g1BfbA2Mpfh
모르는 척까지 할 건 없을 듯 천천히 가는 사람일 수도 있어
8 이름없음 2023/11/18 21:20:05 ID : SIMlA3U5ar8
>>7 그런가... 톡을 이렇게 안 보는 건 처음이라 괜히 나댔나 싶어서 그러고 있는데, 일단 선톡 자제하고 평소처럼 굴어야겠다ㅠ
9 이름없음 2023/11/19 07:52:20 ID : 8nPhglCnRzO
상대가 회피성향에 혼자있는 거 좋아하는 거 같은데 널 좋아하는 건 맞는 거 같은데 자존감도 너무 낮아 보이고... 이끌어 주면 피하고 기다리면 오지를 않고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거 같은데 너는 괜찮아? 너가 답답하고 지칠까봐... 이렇게 확신을 안 주는 사람은 내가 힘들잖아... 뭐랄까 반려동물로 비교하면 겁 많고 소심한 동물들은 직접 다가오기까지 주인이 밥주고 이름만 불러주면서 다가와주길 기다리는수 밖에 없다고 하잖아 그 분이 이런 거 같음ㅠㅠ
10 이름없음 2023/11/19 09:46:20 ID : SIMlA3U5ar8
>>9 헐 안 그래도 나한테 "누가 관심 가져주는 건 좋은데 깊이 꿰뚫어 보려고 하게 되면 싫다"고 한 적 있어서 뭔가 깊은 관계 맺는 걸 싫어하나 싶어서 이것부터 회피 기질인가 조금 의심하고 있었거든...? 어울리는 친구들도 되게 많아 보이고 하긴 하는데, 본인 입으로 친구 없다고 했었으니까 찐친이라 여기는 사람도 많이 없을 것 같고,, 다른 사람들 칭찬은 엄청 잘 하면서 자기한테는 너무 박한 평가를 들어... 내가 칭찬하고 격려해주면서도 '어 이 사람 격려해주는데 왜 내가 힘이 빠지지?'라고 느꼈던 순간도 있었거든... 저 상황만 봐도 보이는구나ㅠㅠㅠ 심지어 놀러가자고 한 건 나름 밑밥 차분하게 깔면서 우리 취향 같고 둘 다 아직 안 해본 활동이니까 한 번 해볼래? 이러고 던진 건데 세상 어색하게 연락 끊어버려서 더 지금 슬펐다가 짜증났다가 계속 이러네ㅠㅠ
11 이름없음 2023/11/19 09:53:48 ID : SIMlA3U5ar8
이렇게 어색하게 안읽씹으로 끊어버리니까 나도 연락하기도 되게 뭐하고.. 조금씩 친해지는 중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대화하고 밥 먹고 했던 시간들은 뭔가 싶어서 더 허탈한 기분...? 친구라고 생각했으면 저렇게 어색하게는 안 끊을 텐데! 이럴 거면 좋아하는 티라도 내지 말던가...... 주변 사람들이 다 알아챌 정도로 티 냈으면서!!!
12 이름없음 2023/11/19 10:02:34 ID : SIMlA3U5ar8
그냥 일단 더 기다려볼까......
13 이름없음 2023/11/19 12:12:51 ID : u5VbClva7cL
>>12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마 그 분은 연애도 부담스러울거야 누가 날 알아가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잖아 하지만 연애는 서로 알아가고 감정을 공유해야할텐데 싸우거나 무슨 일 있으면 회피할수도 있어 말 안 하고 마음에 담아두고 있겠지... 그러다 보니 너가 다가오면 선 긋는거지 확신도 사실 없고 밀어낸 건 본인이면서 상대가 날 싫어할까봐 불안하겠지... 자존감 낮고 아픔이 있는 거 같은데 너가 옆에서 자존감 높이는 걸 도와주면서 기다려주고 할수있음 해도될 거 같아 좋아하면 뭐든 다 해주고 싶잖아 대부분 칭찬에 어색하고 회피성향인 사람들은 그런 마음으로 오랫동안 살아와서 변화를 두려워 하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또 변할수 있으니깐 시간이 걸리고 부딪히기도 하겠지만 상대방이 널 싫어하는 게 아니라면 다가가봐 불편한거랑 싫어하는거랑 다르거든! 내가 자존감 낮고 우울증 심했을때 안 읽씹해도 꾸준하게 연락해주던 친구가 있었어 그땐 불편하고 내가 너무 싫었거든? 난 밀어내려고 하는데 연락 해주니깐 내가 바보 같고 또 연락 안 오면 너무 서운하고 근데 우울증이 좀 나아지고 정상적으로 활동이 가능할때쯤 되니깐 그게 너무 고맙더라 이젠 내가 먼저 다가가ㅋㅋㅋ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고 다가가는 것도 중요하고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하고... 상대도 상대 나름대로 힘들겠지만 제일 힘들수 있는 건 너일수 있어서 레주 선택이 가장 중요한 거 같아
14 이름없음 2023/11/19 12:23:56 ID : bbgY8o2K6nX
>>6 평소처럼 대해줘~ 그분이 나랑 비슷해서 경험담으로 너가 멀어지면 남보다 더 못한 사이가 될거라 너무 부담스럽게 말고 평소 처럼 얘기하고 안읽씹해도 없던 거 처럼 연락행 밖이라서 아이디가 바뀌네 회피 하지 말라고 말하거나 답을 요구하는 건 정말 도망가기 좋은 상황이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대해주는 게 난 큰 도움이 됐던 거 같아
15 이름없음 2023/11/19 13:22:23 ID : 8phyZbhe7vB
>>13 진짜 도움 많이 됐어ㅠㅠㅠ 고마워 레스주ㅠㅠㅠ 솔직히 이 사람이 너무 순해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이 틱틱대면서 막 대해도 아무렇지 않게 넘기고, 그냥 그러려니 묻어버리고 이러길래 보는 내가 다 속상하더라고... 자기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ㅠ 그래서 더 신경도 쓰이고 그랬는데 확실히 나를 싫어하진 않는 것 같아! 그러니까 선연락은 안 해도 대면 상황에서는 곁에 오고 맴돌고 이러는 거겠지..? 솔직히 처음에는 다른 사람이 생겼나 했는데 그 짧은 사이에 그것도 아닐 것 같아서 그냥 심리 문제일 것 같아.. 지금 상태에서는 나를 부담이라 느끼는 건지 아닌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칭찬해주면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이고, 부끄러워하는 것도 눈에 다 보여서 꼭 연애가 아니라도 친하게 잘 챙겨주고 싶은 마음인데 아직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ㅎㅠ 사실 놀러가자고 한 거 영화 보자고 한 거였는데, 자기도 아직 안 봤다고 했었으니까 그냥 내가 먼저 보고 후기 남겨주면서 아무렇지 않게 꼭 보고 오라고 해봐야겠다! 진짜 진지하게 답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16 이름없음 2023/11/21 00:17:35 ID : SIMlA3U5ar8
.
17 이름없음 2023/11/22 23:09:39 ID : SIMlA3U5ar8
ㅋㅋ. ㅋㅋㅋㅋㅋ. 아 어이없어... 아 진짜 ㅋㅋㅋㅋㅋ.. 끝이다! 포기! 그냥 아는 척 안 할래.. 수고했다 나야...
18 이름없음 2023/11/24 15:06:34 ID : GoHwnBgqlxv
>>17 무슨 일 있었어?
19 이름없음 2023/11/24 23:31:23 ID : SIMlA3U5ar8
>>18 며칠 동안 내가 마지막으로 보낸 연락은 안 보면서 스토리는 꾸준히 읽길래 무슨 심리인지 머리가 너무 아팠어. 그런데 그 잠깐 사이에 여자들이랑 놀러간 스토리 올라왔어... 그 다음에 한 번 공적인 일로 만났는데 먼저 인사도 안 하더라고 ... 내가 인사했더니 되게 어색한 듯? 약간 사람이 멍한 느낌으로 받아주더라고. 근데 난 그것까지 보니까 지금까지 친하다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쌓아온 관계들이 한 번에 무너진 것 같아서 너무 속상했어. 저러면서 계속 스토리는 잘 읽는다? 내가 누군가를 안읽씹한다면 의식해서라도 안 보거나 그럴 것 같은데, 오히려 소식을 잘 보니까 아예 안중에도 없었던 건지 더 허탈해. 그래서 그냥 다 관두려고.. 이럴 거면 좋아하는 티는 왜 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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