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이나 번아웃이 좀 있기도 하고 힘든얘기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심리상담을 받고있는데 요즘 아예 우울증이 되어버린 것 같아.. 내가 먹는걸 삶의 낙으로 생각하고 하루에 세개씩 먹고싶은 음식이 있었는데 몇주만에 갑자기 입맛이 싹 사라지더니 그냥 뭘 입에 넣는 행위 자체가 싫어졌어. 딱히 울정도로 우울한건 아닌데 공허함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느낌? 공부해도 10분씩 멍때리고있고 뭐 하나에 집중하기가 힘들어. 음악 유튜브 웹툰 sns 다 질려서 걍 누워서 숨만 쉬고싶음. 이거 심각한건가 상담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