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2/29 19:45:02 ID : tilDxXz9bjy 0
진짜 찐따 그 자체야 소심하고, 눈치 많이 보고, 화장 안 하고, 못생겼고, 목소리도 이상하고,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고, 성격 이상한데 착한 척 하고... 근데 문제는 내 친구들도 다 찐따야. 사실 얼마전까지는 그런 거 못 느꼈는데(그땐 찐따/인싸 이런 거 잘 몰랐어) 요즘은 그런 게 너무 눈에 잘 들어와... 반 애들이 나랑 내 친구들 진짜 싫어해. 요즘은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아... 대화하는 방식도 이상하고 센스가 없다고 해야 하나...? 농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대화 자체가 노잼이야. 맨날 주제가 무거워. 사회현상을 얘기하고 있지 않나, 거기다 자신들이 항상 엄청 똑똑하고 잘났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지 않나. 매일매일 대화가 토론이야. 유행하는 밈도 항상 뒤늦게 따라가. 거기다 외모도 신경쓰지 않으니 걔네 입장에서는 비웃음거리겠지. 솔직히 나도 요즘은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 거 싫어 지쳐. 근데 사실 이러면 안되잖아... 그래도 내 친구인데 내가 내 친구를 찐따라고 하다니 이건 진짜 너무한거잖아... 그래서 너무 힘들어 옛날에는 친구들 보면 기분 좋았는데 요즘에는 '아 이러니까 다른 친구들이 싫어하는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 친구들도 부끄럽고 나도 부끄럽고 그냥 나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다 찐따인 것 같고...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제일 찐따인 것 같고. 찐따인 내 친구들도 싫고, 찐따라고 다 무시하고 비웃는 반 친구들도 싫어. 학교 다니기 힘들어 너무 싫다. 더 걱정인 건, 내가 바뀌는 건 쉽지 않으니 내년에도 똑같이 나는 찐따무리에 들어갈 것이고, 학교 분위기 자체가 찐따를 무시하는 분위기라 난 또 무시받겠지... 무시받기 싫어. 근데 그렇다고 날 무시하던 사람들이랑 친구하고 싶진 않아. 이러다 사회부적응자로 살아갈까봐 겁나...
2 이름없음 2023/12/29 20:26:07 ID : DtfWnVhs5Wo 0
일단 레주가 상황이 잘못됐다는 걸 알고 있으니 나아질 여지는 충분해. 상황이 잘못됐다는 걸 인지하는 건 찐따같은 게 아니고 정신 차린 거지 그리고 묘사 들어보면 레주 친구들 진짜 별론데(대화 주제라던가 그런 것 때문이 아니라 자기들이 잘났다는 신념을 가졌다는 게...) 그런 친구들이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는 걸 미안해 하는 걸 보니 레주는 착한 것 같다 위에 성격 이상한데 착한 척 하면서 산다고 했는데 그건 웬만한 사람들은 다 그럴걸? 나도 그렇고 외모는 솔직히 머리 안 감아서 비듬 날리고 입냄새 나고 그런게 아니라 화장을 안 하는 정도라면 딱히 신경 안 써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만약 위에 썼던 것처럼 보기에 더럽게 하고 다녔다면 그건 이제부터 잘 하면 되고 또 말로만 쉽지 실제로 하기는 굉장히 힘들거란거 알지만, 성격 소심한거랑 눈치 많이 보는 건 유튜브 같은 거에서 영상 찾아보면서 큰 맘 먹고 고쳐봐 그리고 솔직히 남들 시선 생각하는 거 귀찮지 않아? 자기 자신이 올바르다면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지 상관 없는 거고 그 사람이 나쁜 거야 남에게 사랑 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죽지는 않아. 만약 자기가 잘못해서 미움 받는 거라면 확실히 반성하고 사과한 뒤에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면 되는 거고 물론 사람이다 보니 남에게 미움 받는 게 싫은 건 당연해 그리고 인간 관계에서 눈치 보는 게 아예 필요 없는 건 아니야 하지만 불필요하게 너무 생각을 많이 하고 움츠러들어서 있는 건 보는 사람도 본인도 별로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이건 내가 그랬어서 덧붙이는 건데, 남들이 나를 전부 미워하고 이상하게 볼 거라는 생각 같은 걸 하고 있다면 일단 버리는 게 좋아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엄청 낮고,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잘하면 얼마든지 이미지는 바뀔 테니까 엄청 길어졌는데, 어쨌든 레주는 잘 할 수 있을 거야 응원할게!
3 이름없음 2023/12/29 22:21:06 ID : DvBbBe2Gljs 0
소심한거 눈치보는거 화장안하는거 못생긴거 목소리 이상한거 공부잘못하는거 성격이상한데착한척하는거 찐따같은거 아니야; 소심한건 성격이고 눈치보는건 성향이고 화장안하는건 개인 취향이고 오히려 자연생얼미인은 화장안해도 진짜 이쁘다고 주변에서 띄워주지 목소리 이상한건 그냥 스레주가 그렇게 생각하는, 개인적인 생각인거고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도 불명확한거고 진짜 이상하다고 해도 말투가 좋고 말을 잘한다면 목소리에 구애받을 이유는 하등 없고 공부 잘못하는건 오히려 잘하는사람 찾는게 더 어렵고 성격 이상한데 착한 척 하는건 사회생활을 잘하는 거지... 스레주에게 있어 좋지 않은 건 스스로가 찐따라고 단정짓는 것+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에게서 찐따스러움을 찾는 것+하필 자신들이 엄청 잘났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을 사귄 것(진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찐따스러움에 너무 집착하는 거야 어디서 찐따같다며 험한 말이라도 들은 걸까? 너무 지나칠 정도로 신경쓰는 것 같네 그쪽으로 인터넷을 너무 많이하는 걸지도 몰라.. 조금 더 당당해질 필요가 있어 이미 친구가 있다는 것에서부터 찐따가 아니야 진정한 찐따는 친구가 없어 스레주 친구가 존재하지 않아 근처에도 다가오지 않아.. 다가가려고도 하지 않아 사회에 대해 심층적으로 토론을 많이 하는 건 찐따같은 게 아니라 진중하고 그만큼 생각이 깊은 거라고 하는 게 맞지. 찐따같다는 건... 뭔가 조금 더 민폐적이고 그런 거야 눈치 안보고 자기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는 그런 거.. 그냥 그 친구들이랑 스레주가 성향이 안 맞는건 아닐까 싶어
4 이름없음 2023/12/30 03:42:33 ID : e7Ap9dCnPiq 0
지금은 주변 눈치보니까 친구들이 창피하고 그렇지만 그런 친구들이 나중에 성인이되면 가장 오래가는 친구가 될거야 나도 예뻐지면 막 인싸라이프 살줄알고 기대했는데 성형해봤자 찐따같은 내 내면은 안 변해서 이게 내 성향이구나 깨달았거든...아 막 엄청 예뻐진것도 아니야 그냥 단점만 고친 수준이고 사람같지도 않은거에서 여자같은 형상의 무언가처럼 생긴 수준으로 옆그레이드만 된겨..
5 이름없음 2023/12/30 16:02:33 ID : tilDxXz9bjy 0
댓글 달아줘서 너무 고마워. 사실 실제로 그런 말 들어본 적이 있어서 그랬어. 애들이 내 친구들 뒷담화하는 것도 들어본 적 있고... 그래서 너무 신경쓰였던 것 같아. 근데 맞아 이 모든 게 사실 내 생각일 수도 있어. 사실 그렇게 심각한 일이 아니었는데 내가 진지하게 받아들인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 내 친구들 엄청 좋은 친구들이었는데 내가 잊고 있었어. 남들 시선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친구들한테 몹쓸 짓을 했던 것 같다. 덕분에 다시 정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어 고마워.
6 이름없음 2023/12/30 16:09:32 ID : tilDxXz9bjy 0
남들한테 사랑받지 못한다고 죽지 않는다는 말이 너무 위로가 되었어. 그동안 나 싫어하는 사람 있으면 죽을 것 같았는데 괜히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 그리고 맞아 솔직히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싫어하는 사람들한테 너무 집착했던 것 같아. 그것 때문에 손해본 건 오히려 나뿐이고... 소심하고 자기관리 안 하는 건 조금씩 바꿔나갈게 남들 시선도 덜 신경쓰고!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워
7 이름없음 2023/12/30 16:19:25 ID : tilDxXz9bjy 0
진짜 맞는 말인 것 같아. 글 쓸 때는 그동안 스트레스 받은 게 많아서 친구들에 대해서 안 좋게만 썼지만 생각해보니 엄청 순수하고 착한 친구들인데... 힘들 때 도와준 적도 많았고... 내가 너무 편협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사실 얼마 전에 딱 한 번 화장하고 나간 적이 있었어. 훨씬 예뻐졌는데도 내가 성향이 그대로니까 친구관계는 변하지 않더라. 처음에는 허탈했는데 댓글 읽고 나니까 오히려 잘된 것 같네. 맞아 내가 더 잘 맞는 친구들이랑 지내는 게 더 좋은 거지. 덕분에 굳이 남들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 느낌이다 고마워
8 이름없음 2023/12/30 17:44:09 ID : e7Ap9dCnPiq 0
사람은 각자 맞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해.. 세상이 아싸를 엄청 안좋게보니까 또 그런 무리나 사람들 기피하고 욕하고 그러지만 난 그런 사람들 주변 시선 신경안쓰고 소수 사람만 챙기면서 자기할일 하는 사람들이라고 봐서 멋지다고 생각함.. 너무 억지로 인싸 영역에 어울리려 할 필요는 없다는거야 지금 환경이 좀 괴롭겠지만 졸업하면 별 볼일 없어질 사람들인데 있는 친구들 잘 챙겨줘 요즘 유행을 공부하거나 외적으로는 냄새 안날정도로 청결관리만 해줘도 기피는 안하니까 새로운 환경에서는 최소한만 노력하면 됨 열심히 살아
9 이름없음 2023/12/30 17:57:19 ID : txSKZjyZcrc 0
자기들이 잘났고 남들은 열등하다는 이상한 선민의식같은 거 갖고 있는 애들이면 그냥 멀어져도 될 것 같기도 하고... 찐따같은 애들도 보면 성격 좋고 착한데 그냥 인상이 별로거나 소심하거나 할 뿐인 애들 있던데 그런 애들이랑 다니는 건 어때? 레주한테 그 편이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잘 씻고 머리 잘 빗고 옷 무난무난하게 입고 다니기만 하면 별로 찐따로 안 보여 아니면 뭐 색깔 연한 틴트라도 하나 사서 바르고 다녀봐
레스 작성
고민상담 실시간
3레스발렌타인데이지만 학원 선생님들 드리려고 초콜릿 만들건데 41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4.01.02 0
6레스남친이랑 첫 외박... 77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4.01.02 0
2레스감정 무뎌지는 방법 69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4.01.02 0
4레스나 휴학한다고 뻥치고 알바지원했는데 우짬 92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4.01.02 0
1레스예비 고3인데 수능 커리가 뭔지 좀 알려주라ㅠㅠ +사탐도ㅠㅠ 50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4.01.02 0
10레스퍼스널 컬러 가지고 가스라이팅 하는 친구의 심리는 뭘까 59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4.01.01 0
12레스사람이 싫다! 인간불신이나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 그냥 99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4.01.01 0
3레스남사친 연락 44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4.01.01 0
2레스핸드폰 액정 깨진거 집에서 고치는법 없을까 49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4.01.01 0
14레스부모랑 연 끊고 가출했는데 마음이 흔들려 101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4.01.01 0
2레스 41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4.01.01 0
3레스학교가 너무 가기싫어... 49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4.01.01 0
5레스내일이면 성인인데 54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2.31 0
1레스' 41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cx 23.12.31 0
4레스인생이... 47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2.31 0
5레스코딩 학원 두 번 다니고 그만두고 싶어졌는데, 제가 나약한걸까요? 86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2.31 0
8레스너네라면 뭐 고름? 81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2.31 0
2레스상처받는 말이나 글은 되도록 안보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62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2.31 0
3레스화목한 집안 너무 부럽다 78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2.31 0
9레스» 나 너무 찐따야 82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12.3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