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4/02 16:35:52 ID : zcGoFfRCqo1 0
6살때인가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인데 애들이 단체로 좀 시끄럽게 굴고 말 안듣고 선생님을 힘들게 했었나봐 나는 밖에서 말을 별로 안 했고 아무것도 안 할 땐 책이나 장난감 같은 걸 가지고 놀아서 해당은 안 됐지만 어쨌든 반의 모든 애들이 한 줄로 서게 됐었음 선생님이 계속 이렇게 하면 먼 동네에 있는 쓰레기 유치원? 으로 보내버릴거라고 화가 나서 말하니까 애들이 한두명 울기 시작하더니 다 울면서 선생님한테 달려갔었음 근데 나는 울지도 않았고 가만히 있었어. 왜냐면 그런 유치원이 있었다면 벌써 뉴스에 나오거나 주위 사람들한테서 들었을 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게 있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음 결국 나랑 어떤 무뚝뚝한 남자애 한명만 남아서 선생님을 멀뚱멀뚱 쳐다봤고 난 뻘쭘해서 그냥 눈치껏 선생님한테 달려갔었음 남자애만 끝까지 남아서 넌 안 올거냐고 선생님이 물었고 결국 그렇게 마무리 됐는데... 아무튼 이건 무슨 성격...?인걸까 미신이나 점도 예전부터 말도 안 된다고 생각돼서 안 믿었어 그리고 관련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귀신을 보거나 가위 눌려본 적도 없음. 한 번이라도 보고싶었는데 귀신 꿈 꾼 적도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또 주위 애들보다 뭔가를 약간 덜 헷갈리는 경향이 있었어. 근데 나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불안에 사로잡히면 그게 안 떨쳐져... 다른 사람 조언도 진지하게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구
2 이름없음 2024/04/03 01:20:23 ID : 8rwE5VbDy5g 0
자기 주관이 강한 성격
3 이름없음 2024/04/03 01:32:09 ID : 7wGrcJU0nCi 0
생각이 많고, 생각에 대한 확신도 있음. 그러나 스스로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그게 오래감. 근거 없는 불안이라기보단 확신이 없다는 것에 대한 확신인거 같음. 사회성은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는 부분이지만 딱히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었나봄.
4 이름없음 2024/04/04 13:30:25 ID : zcGoFfRCqo1 0
내 생각에 대한 주관은 강한데 어떤 생각은 그렇게 강하지 않고 통하든 안 통하든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많아서 과연 그런걸까 잘 모르겠네.. 난 그냥 별 생각 없이 살아왔거든 사교성이 없는 건 맞아. 어케 알았지? 날 싫어하는 애는 별로 없었지만 친하게 지내는 친구는 없었음 그런 친구가 있었다면 이렇게 안 됐을 거라고 예전부터 생각하긴 했어. 어릴때 책 많이 본 영향인지 쓸데없는 생각까지 많이 하는데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쉽게 떨쳐버리기가 힘든 것 같아. 다들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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