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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울증이 심한 편도 아니고 그냥 꾸준히 약 복용 중인 사람인데
인터넷에 그런 사람들 많잖아
ㅈㅎ 하고 일부로 게시물 올리거나 하는 애들
특히 어린 애들 중에서 그런 애들 많던데 나는 그게 패션 우울증이 아니라 가정에서 사랑받지 못한 부분이 결핍돼서 그런 식으로 표출되는 거라고 봄…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단순히 패션이라고 치부할 건 아닌 듯
청소년 우울증일 수도 있고.. 뭔가 요즘 그런 애들 많은 거 보고 생각이 들었음
우울을 선망하는 거도 정상은 아니니까
내 생각도 그래
힘든 일이 있어도 강인하게 이겨내는 애한테는 어련히 잘 해내겠지 하면서 그닥 신경 안 쓰지만 결국 무너져버린 불쌍한 애한테는 동정과 연민이라도 가니까
그런 식으로라도 관심과 애정을 갈구하는 게 아닐까
이미 자해한다는 시점에서 정상은 아님. 충동성이 강하고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잘 못 되고 있다는 거니까. 기력이 없어 활동성이 없는 우울증 케이스랑 상반 되는 형태라서 아마 우울증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정신병도 같이 내포 돼있을 걸. 사람들이 우울이라는 단어에만 잡혀있어서 모르는거지. 숨기고 싶은 사람도 있는 반면에 드러내고 알아달라고 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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